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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풍스런 뮌헨의 모습. 뮌휀은 독일 지식재산권 분야의 중심도시다. |
독일 특허청이 있는 뮌휀은 독일 지식재산분야의 중심이고, BMW의 본사 소재지로 유명하다. 국내 기업의 경우 제조시설 대부분이 소위 말하는 V4 즉 헝가리, 슬로바키아 체코, 폴란드에 위치하고 있어서 지정학적으로 뮌휀이 가까워 점차 비중이 증대되고 있는 곳이다.
뮌헨은 독일 3대 도시로서 인구는 150만 정도가 되며, 산업적인 비중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 그리고 도시 전체가 높은 빌딩이 없이 아주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보이고, 고대건물도 잘 보존( 혹은 복원)이 되어 아주 아름다운 도시중의 하나다. 비록 독일 3대 도시 중의 하나지만, 시조례 등에 의하여 높은 빌딩 건축을 지양하여 차분하고 안정적인 도회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내가 현재 머무르고 있는 Arnecke Sibeth는 원래 프랑크 푸르트의 Arnecke의 법률회사와 뮌휀에 있는 Sibeth 법률회사가 합병을 하여 이루어진 회사로서 변호사의 수가 대략 120명 정도가 되어 독일 내에서는 탑 30위 정도의 회사로서 현재 엄청난 속도록 발전을 하고 있었다.
마침 내가 세미나 발표를 하는 시점에 이번 9월에 조인하기로 한 한국 변호사가 함께 나와서 같이 인사를 하는 자리를 가졌다. 그는 본 법과대학을 졸업하여 일찍부터 지식재산분야로 특화하여 그간 국내기업의 유럽진출에 많은 역할을 해왔다. 이번에 이회사에 equity partner로 스카웃되어 향후 그의 활동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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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necke Sibeth 법률회사의 Pfueger 변호사와 필자. |
뮌휀 사무실에 도착하니 Pfueger 변호사가 반갑게 맞아주었다. 이어서 사무실 투어를 직접해주었다. 뮌휀 사무실은 도심 한가운데의 아름다운 건물의 4개 층을 사용하면서 리셉션 공간은 6층 전체를 사용하는데, 분위기가 아담하지만 아주 아름다운 사무실이었다. 나머지 3개층은 사무실로 사용하는 데 가운데에 공간을 뚫어서 온프계단을 만들어 쉽게 위아래 층을 다닐 수 있게 만들면서 아름답게 만들어 아주 특징적으로 느껴졌다. 전체적으로 흰색 계통의 칼러를 사용하고 차분하면서 프로페셔널한 분위기를 잘 연출하고 있었다. 사무실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12시 30분이 되자 가볍게 식사를 한 후 발표를 했다. 나는 발표에서 한국법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하였다. 먼저 유럽의 한국법인의 진출 현황에 대하여 알려주고, 나아가 한국이 독일과 마찬가지로 대륙법계 국가임을 일깨워주면서 현재 논란이 되고 화제가 되고 있는 제반 국내법관련 주요 쟁점에 대하여 간단하게 설명을 하였다.
시간 상의 제약으로 너무 급하게 진행하여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그 나마 다행인점은 뮌휀사무실의 파트너 한분은 서울에 직접 간 경험이 있었고 나아가 한국 기업고객이 꽤 있어서 친밀감을 느낄 수 있었다. 내가 발표 이후에 조만간 조인하기로 한 한국변호사의 소개가 있었고 이어서 내부적인 변호사 미팅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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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necke Sibeth 법률회사 내부 모습. |
한국 변호사는 현재 한독변호사협회의 부회장직을 맡고 있고 최근에 한국에서 국내기업의 지식재산분야의 유럽진출에 관하여 세미나도 진행하는 등 상당히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교포2세인 중견 변호사였다.
그의 말에 의하면 교포 독일 변호사가 대략 70~80명 정도된다고 하였다. 그리고 그간 유수의 국내 기업을 대리하여 나름대로의 탄탄한 기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 보기도 좋고 든든하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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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특허청 건물. |
간상 제약으로 미리 사전에 예약 등을 하지 않아 아쉽지만 그냥 건물만 규경을 하고 다음기회에 업무담당자와 만나서 현황에 대하여 여쭈어 보기로 하였다.
이번 뮌헨 방문으로 유럽진출의 관문이고 국제금융시장의 요충지인 프랑크푸르트에 못지 않게 뮌휀역시 유럽 지식재산관련법 실무의 중심지이고, 나아가 국내기업의 경우에 V4 등 여러 동유럽국가에 위치한 국내기업의 여러 제조시설에 대하여 총괄적인 관리 등과 관련하여 상당히 중요한 지역이라는 점을 새삼스럽게 알게 되는 성과가 있었다.
문화적으로 뿐만이 아니라 산업적으로도 독일의 중요성 특히 프랑크푸르트와 마찬가지로 뮌휀의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되면서 아름답고 매력적인 실체가 더욱더 다가오는 설레임과 함께 필자에게 또 다른 도전정신을 일깨워주는 소중한 시간 들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