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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칼럼

지속가능한 발전은 미래세대의 삶

제17회 서울 ODA 국제회의 성공리에 개최

손수원  조선뉴스프레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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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롯데호텔서 ‘제17회 서울 ODA 국제회의’ 성공적 개최
- 정부 올해 ODA 예산 6.3조 역대 최대 ‘효율 제고 초점’
- 기후위기·디지털 전환에 혼합금융·ODA 사업주도 강조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외교부가 4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개발협력’을 주제로 공동 주최한 ‘제17회 서울 ODA 국제회의’에서 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왼쪽 7번째),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왼쪽 8번째)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외교부(장관 조태열)4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공동 주최한 '17회 서울 ODA* 국제회의'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ODA) : 정부를 비롯한 공공기관이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과 사회복지 증진을 목표로 제공하는 원조를 의미. 개발도상국 정부, 지역, 또는 국제기구에 제공되는 자금이나 기술협력 포함

 

 2007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서울 ODA 국제회의'는 정부, 민간, 학계 등 개발협력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모여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토론의 장이다. 올해에는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개발협력을 주제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유엔여성기구(UN Women), 유엔개발계획(UNDP) 등 국제기구, 미국국제개발처(USAID) 등 국내외 개발 전담기관과 학계, 주한외교단 등 3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미래세대와 연계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과 국제개발협력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 빈곤퇴치, 기아종식, 불평등감소, 양질의 교육 보장 등 2030년까지 국제사회가 달성하기로 한 17개 글로벌 공동 목표로 2015년 유엔총회에서 채택

 

 

제17회 서울 ODA 국제회의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 개회사.jpg

 17회 서울 ODA 국제회의에서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글로벌 도전과제 해결과 지속가능발전목표의 달성은 미래세대의 삶과 긴밀히 연결돼 있다라고 강조하며, “코이카는 개발도상국 발전의 원동력이 될 역량있는 미래세대 양성을 위해 청년인재 교류를 활성화하고 교육 분야 ODA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17회 서울 ODA 국제회의 강인선 외교부 차관 환영사.jpg

개회사에서 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은 환영사에서 지금은 급변하는 환경과 다면적 위기에 맞서 미래세대와 함께 개발협력의 비전을 그려야 할 시점이라며,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비전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는 한편 동반자 정신으로 수원국의 마음을 얻는 ODA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티아스 코먼(Mathias Cormann) OECD 사무총장은 기조연설 영상을 통해 한국은 세계 최빈국에서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귀중한 발전 경험을 갖고 있으며 개발도상국에 대한 ODA 예산을 크게 확대해나가며 국제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했다. 이어 개발도상국이 직면한 경제사회적 도전 과제와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협력 파트너 간 경험 공유와 협력, 개발도상국의 재정 투명성 강화와 세수 증대, 개발도상국에 대한 민간 부문 투자 촉진 등에 우선적으로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3개 세션에서는 미래세대를 위한 개발협력 전략과 정책 미래세대를 위한 혁신적 개발협력 모델 미래세대를 통해 보는 희망과 도전을 주제로 참석자들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있어 미래세대의 참여가 중요하다며 청년들이 국제사회 의제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책적 장치를 마련하고 개발협력을 통한 청년들의 역량개발에 힘써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한 소녀와 여성들에 대한 투자와 성평등 실현을 위한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개발재원 확대와 AI와 같은 혁신적인 기술 활용도 주목을 받았다. 참석자들은 기후변화, 교육격차 등 전 지구적인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공공을 넘어 기업, 시민사회 등 민간 영역의 개발협력 파트너들의 참여가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혼합금융, 기후금융 등 혁신적인 개발재원 조성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개발협력 모델 사례를 공유했다.

 

제17회 서울 ODA 국제회의 전경.jpg

 17회 서울 ODA 국제회의’ 전경

 

 이번 회의에서는 미래세대를 대표해 개발협력 분야의 다양한 경험을 가진 국내외 청년들이 발표자로 나서 이목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도전과제 극복을 위해서는 청년들이 경험을 공유하고 연대할 수 있어야 한다며 국제사회가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 및 역량강화, 인적교류, 디지털 격차 해소 등의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회의에 참석한 외교부 2030 자문단*원들은 개발협력 사업을 경험한 청년, 수혜자들이 참여하는 세션은 개발협력 현장의 어려움과 성취감을 이해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ODA 정책 논의와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 외교부 2030 자문단 : 외교부의 정책 수립과 집행과정에서 청년세대의 인식과 의견을 전달하는 소통 창구역할을 수행하며, 19~39세의 청년으로 구성(20241월 출범)

 

 이번 국제회의는 한국의 ODA 예산 규모가 역대 최초로 6조원을 돌파하며 양적 전환기를 맞는 해*에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 실현을 위한 우리 정부의 ODA 정책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개발협력의 방향성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 ‘24년 우리 정부의 총 ODA 규모는 약 6.3조원으로 ’23(4.8조원) 대비 약 31.1% 증가

  

제17회 서울 ODA 국제회의 아름드리 합창단 공연.jpg

 개회식에서 13명의 다문화 가정 소년 소녀들로 구성된 아름드리 합창단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한편, 이번 국제회의는 미래세대를 주제로 하는 만큼 활기차고 다채로운 방식으로 구성돼 이목을 끌었다. 먼저 개회식에서는 국민들이 미래세대의 지속가능한 개발협력을 주제로 한 숏폼 영상 공모전영상이 상영되며 회의의 시작을 알렸다. 또한 13명의 다문화 가정 소년 소녀들로 구성된 아름드리 합창단이 아름다운 화음으로 뭉게구름아이 해브 어 드림(I Have A Dream)’을 불러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입력 : 202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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