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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인 만날 때 박장대소 주의하라”

신동빈 회장 구속 후 롯데그룹의 분위기

정혜연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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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에 물심양면 후원했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골프, 회식은 당분간 금지. 외부인을 만날 때에도 큰 소리로 웃거나 희희낙락하지 말 것”
 
롯데그룹에 때아닌 몇 가지 ‘금기령’이 내려졌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13일 법정에서 구속된 이후다. 이 금기령에 따라 미리 골프 스케쥴을 잡았던 임원들이 줄줄이 골프를 취소하는 일이 벌어졌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회식 뿐 아니라 외부 사람들을 만날 때 공개된 장소에서 큰 소리로 웃거나 희희낙락하지 말라는 일종의 지침이 내려왔다”고 말했다. 현재 롯데그룹에 드리워진 ‘총수 부재’의 심각성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 뿐이 아니다. 롯데그룹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겨냥해 만든 광고는 아예 세상의 빛을 보지 못했다. 신 회장의 법정 구속이 없었더라면, 지금쯤 롯데그룹은 활발한 광고를 할 요량이었다. 신 회장은 10대 그룹 재벌 총수 중 유일하게 성화 봉송에 참여했고, 스키 후원에 열심이었다. 젊은 시절 아마추어 스키선수로 활동했던 신 회장은 2014년 대한스키협회장에 취임해 선수들을 지원해왔고, 얼마 전에는 오는 2020년까지 1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활발한 홍보의 장이 되어야 할 올림픽에서 롯데그룹의 광고는 찾을 수 없다. ‘눈에 띄어서 좋을 것이 없다’는 생각이다.
 
문제는 롯데그룹이 더 이상 쓸 수 있는 카드가 없다는 점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지주회사 전환 플랜을 발표했고, 지난해에는 7만명을 채용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사회공헌 활동 등도 발표한 상황이어서 더 이상 쓸 수 있는 카드가 없다”고 말했다.
 
글= 정혜연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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