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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로그, 57년 만에 베네수엘라 공장 문 닫아

포퓰리즘 정책 쏟아낸 베네수엘라, 연간 물가 상승률 1만%

정혜연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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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퓰리즘 정책으로 국가를 망하게 하고 있는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다국적 기업들이 잇따라 베네수엘라에서 철수하면서, 베네수엘라의 경제 상황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의 식품 기업인 켈로그는 지난 15일(현지시각), “경제악화와 고물가, 엄격한 가격 통제 등으로 인해 베네수엘라에서의 영업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켈로그가 1961년 베네수엘라 시장에 진출한 지 57년 만에 이뤄진 조치다. 켈로그는 베네수엘라인들이 아침으로 먹는 시리얼의 75%를 생산 중이다. 켈로그의 철수에 따라, 식품과 생필품이 부족해 시민들이 가게 앞에 긴 줄을 서는 일상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외신에 따르면, 식량난으로 인해 베네수엘라 국민의 평균 체중이 11kg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브릿지스톤, GM, 킴벌리 클라크, 크로록스 등 다국적 기업이 베네수엘라 생산 시설을 폐쇄하거나 영업을 축소했다.

 
베네수엘라의 재정 적자가 심해진 것은 포퓰리즘 정책을 강화했던 마두로 대통령 때문이다. 마두로 정부는 외화 유출을 방지하겠다며 달러 공급을 중지했다. 불과 3년 만에 1만 3000여 개였던 기업체는 3000여 개로 줄어들었다. 시민들의 ‘표’를 얻어내고자, 돈을 무분별하게 찍어냈다. 그 결과, 베네수엘라에서는 현재 ‘돈’이 휴지 조각과 같은 수준이다.
 
지난해 5월과 올 4월을 기준으로 비교할 때, 소비자물가는 1만3779% 올랐다. 올해 3월과 4월 한 달 사이에만 물가가 70% 가까이 올랐다. 포퓰리즘 정부는 자국민 100만 명을 콜롬비아로 피난을 가게 만들었다. 서민들은 기아에 허덕이고 있지만, 마두로 대통령의 퍼주기 정책은 현재에도 계속되고 있다. 마두로 대통령은 올해 초, 임신부에게 월 70만 볼리바르를 지급하고, 출산 시 100만 볼리바르를 추가 지급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글=정혜연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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