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는 응원차 의성체육관에 모인 주민들에게 무료로 '의성마늘햄'을 나눠줬다.
올림픽에 첫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건 여자 컬링대표팀의 인기가 식품업계로까지 번졌다. 대표적인 회사는 롯데푸드다. 롯데푸드는 의성 마늘을 제품화한 ‘의성 마늘햄’ ‘의성마늘비엔나’를 판매하고 있다. 롯데푸드는 이번 대회 기간 동안에 ‘의성마늘햄’ 홍보에 열을 올렸다. ‘팀 킴’으로 불리면서 국민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여성 컬링팀 대표 선수들이 경북 의성 출신이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초창기에 의성의 특산품인 마늘에 빗대 ‘갈릭 걸스(Garlic Girls)’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롯데푸드는 여자 컬링팀이 연승 행진을 이어가자,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SNS에 여자 컬링팀을 패러디한 의성마늘햄 홍보 글을 올렸고, 일본과 준결승 경기가 열렸던 지난 2월 23일에는 응원을 위해 의성여고 체육관에 모인 주민들에게 ‘의성마늘햄’ ‘의성마늘햄비엔나’ ‘의성마늘햄꼬치’ 등 600인분을 무료로 나눠줬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앞으로 여자 컬링팀의 롯데 의성마늘햄의 광고 모델을 하지 않겠느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의성마늘햄이 의성의 특산물로 만든 제품이어서 경기 응원 현장을 후원했다. 광고 모델 관련해서는 아직 논의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의성군에 따르면 이번 평창 올림픽으로 인해 컬링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국내외 언론에서 의성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의성군에 따르면 이번 평창 올림픽으로 인해 컬링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국내외 언론에서 의성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글=김성훈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