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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리는 베트남으로 간다"

우리나라의 對베트남 수출 비중 계속 늘어

정혜연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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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현지 노동자의 임금은 한 달 평균 30만원 이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베트남 회사와 손잡고 합작 법인을 설립키로 했다. 국내 자산운용 업체에서 동남아 지역에 사무소를 만든 적은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법인을 설립한 것은 처음이다. 미래에셋의 이 같은 결정은 베트남 법인 설립이 동남아시아 시장의 전진 기지로서 의미가 있다고 판단해서다.
 

이처럼 국내 기업의 ‘베트남 러시’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25일 한국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對) 베트남 지식재산권 무역수지가 지난해 3, 4분기 모두 대 중국무역수지를 넘어섰다. 對 베트남 무역수지는 각각 5억9950만달러와 6억5210억 달러였다. 對 중국 무역수지(4억9290만 달러와 4억8840만달러)보다 높았다. 지난해 후반기에는 중국보다 베트남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수출 시장에서도 베트남이 3위를 차지했다. 지난 26일 관세청의 분석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으로의 수출은 줄어든 반면, 베트남으로의 수출은 크게 늘었다. 구체적으로는 우리나라의 미국 수출은 지난 2016년 13.4%에서 12%로 줄었고, 같은 기간 일본 수출은 4.9%에서 4.7%로 줄었다. 반면 베트남 수출은 같은 기간 6.6%에서 8.3%로 뛰어올랐다. 우리나라와 베트남의 경제 교역이 긴밀해지는 것은 양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중국에서 베트남으로의 국내 생산기지 이전, 한류 등 많은 요인 때문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국내 기업들 사이에서는 4~5년 전부터 ‘베트남 배우기’가 한창 열풍이었다. 한국은행 측은“국내 대기업이 2014년부터 베트남에 현지 법인을 집중적으로 늘렸다. 2013년 7390만 달러였던 對 베트남이 2017년 23억9500달러로 급등했다”고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베트남에서 휴대전화, 가전, 디스플레이 공장을 운영하고 있고, 현대차, SK, LG, 포스코 등도 베트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최근 베트남에 해외 첫 강건재 솔루션마케팅센터를 설립했다.
 
 
재계 관계자들은 베트남이 ‘기업하기 좋은 나라’라고 입을 모은다. 싸지만 성실한 노동력과 기업 프렌들리 마인드가 그 요인이다.  베트남은 인구가 9600만명(지난해 7월 기준)으로 세계 15위권의 인구 대국이다. 제조업의 근로자 월평균 임금은 30만원 이하로 우리나라의 10분의 1 수준이다. 베트남에 현지 법인을 세워 운영하고 있는 K사의 대표는 “베트남 사람들이 순박하고 성실해서 생산성이 뛰어나다”며 “기업 프렌들리 마인드를 갖춘 공무원들이 자국에 진출하는 해외 기업들에게 세제 혜택을 주는 등 기업인의 편의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중국으로부터의 예기치못한 사드 충격을 당한 우리 기업 입장에서 베트남이 ‘기회의 땅’으로 여겨지는 이유다.
 
 
글= 정혜연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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