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독일, 영국, 벨기에, 프랑스 여행을 마치며··· EU 시장 개척을 생각하다

EU의 틈새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중요한 시기
  • 김승열 변호사, 한송온라인리걸센터(HS OLLC) 대표 변호사
  • 업데이트 2017-11-20  10:5
URL이 성공적으로 복사되었습니다.
제네바 일기(23): 후기1
 
부가가치 산업에 집중한 스위스 모델과 EU 내에서 유연성을 장점으로 부각시킨 벨기에
 
본문이미지

이번 제네바일기는 WIPO가 있는 제네바를 중심으로 스위스 내의 취리히 등 일부지역, 독일 프랑크 푸르트와 뮌헨, 영국 런던, 벨기에 브뤼셀, ICC가 있는 프랑스 파리 및 프랑스 일부 지역을 차로 여행하여 실제 현장의 모습을 확인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이 과정에서 각 나라마다의 특성과 나름대로의 경쟁력 등을 접하면서 시각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이 든다.
 
먼저 스위스는 제조업이 발전한 독일과 금융이 발전한 영국의 장점을 모두 취합하면서 부가가치의 극대화를 도모하는 산업으로 방향성을 가져가고 있었다. 이는 국토가 작고, 천연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이를 벤치마킹할 만한 의미있는 모델로 다가왔다. 그리고 영세중립국을 선언하면서 다양한 국제기구 등을 성공적으로 유치하여 국가의 이미지 제고 및 청정하고 살기좋은 긍정정인 나라라는 이미지 제고에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본문이미지

물론 최근에 금융에서의 비밀주의를 포기하게 됨에 따라 금융산업이 활기를 잃고 나름대로의 미래 대안에 주력하고 있는 분위기였다. 다행스럽게 가상화폐나 핀테크 등으로 기본 방향을 제대로 잡고 디지털시대의 국제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발빠른 행보를 보이는 것 같아 크게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느껴졌다. 따라서 우리나라와의 관계에서는 초 부가가치산업에서의 R&D공유 내지 상호협업 모색 등을 통하여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을 였볼 수 있었다. 
 
스위스의 법률시장 부분에서는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모니터링을 비롯한 점진적인 참여와 현지 국제기구 등에서의 일자리 모색 등의 다양한 접근을 할 필요성이 높아 보였다.
 
벨기에 역시 상당히 주목할 국가로 보여졌다. 상대적으로 소국이면서도 EU 본부를 유치하여 명실상부한 EU 행정수도로서 그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주변의 강대국이나 외국 문화 등에 대하여 상당히 긍정적이고 유연한 태도를 취하여 EU내의 복잡한 이해관계를 조율할 수 있는 구심점으로서의 역할과 활동에 주력하면서 비즈니스 창출을 도모하는 등 나름대로의 경쟁력 확보에 상당한 진전이 있어 보였다.
 
본문이미지

법률시장 측면에서도 EU 내에서의 경쟁법 제도 및 그 집행 등에 있어서 잠재적인 시장이 있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EU의 행정수도로서 향후 법률수요는 상당할 것으로 보여졌다.
 
다만 스위스와 벨기에 두 나라 모두 우리에게는 언어적인 장벽이 있는 것은 사실이었다. 그리고 미국 시스템보다는 좀 더 유연성이 떨어지고 우리나라의 시스템과도 생소한 면이 적지 않아 보였다. 그렇지만 EU 자체의 잠재 시장성이 높고 EU문화 자체의 장점도 있어서 EU문화 및 EU에서의 생활 등에 대하여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우리의 젊은 청년과 스타트 업 기업의 경우 언어장벽 같은 진입장벽을 잘 극복하고 EU와의 네크워크작업을 통하여 시장개척과 국제경쟁력 제고의 시너지효과를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본문이미지

법률시장에서 있어서도 비용절감을 위하여 대형로펌이 아니라 중소형 로펌의 경우에도 이들 국가와 제휴 등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필요하면 현지법인의 섭립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EU에서의 전통적인 강국인 독일, 영국 및 프랑스 세 나라의 경우는 나름대로 장점이 크게 와닿았다.
 
영국의 경우 최근에 BREXIT 이후로 다소 불확실성이 증가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EU 내에서 영어문화권으로서의 장점을 가지고 있고, 제4차 산업혁명에서 AI, 핀테크 등으로 선점을 도모하고 발빠르게 치고 나아가는 모습에서 가장 배울 점이 많은 국가로 느껴졌다. 정책의 유연성 및 비즈니스 오리엔트 된 사회기반 구조 등이 나름대로의 국가경쟁력을 지원하는 큰 원동력으로 와 닿았다. 
 
본문이미지

따라서 우리나라 젊은 청년들은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하여 가장 중요한 맥을 잡아 제대로 나아가는 영국의 전방위적인 산업변화 과정에서 새로운 시각을 접하고, 다양한 시도를 도모한다는 차원에서 영국으로의 적극적인 진출과 참여가 절실하게 보였다.
 
독일의 경우에는 제조업의 디지털화를 도모하여 나름대로의 확고한 시장을 선점하고 또한 경쟁력을 충분하하게 확보하고 있는 안정적이면서도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EU의 핵심중심국가로서의 그 잠재력에 크게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정착하여 살기에도 안정적으로 보여 우리 기업의 경우 장기적으로 현지화를 도모하는 장기계획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는 국가로 느껴졌다.
 
프랑스의 경우에도 생각보다는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고 나아가 한국인의 진출과 현지 취업 등에서 상당히 잠재력이 있는 시장으로 보였다. EU진출의 도모하는 청년으로서는 프랑스가 가지는 장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필자가 돌아본 이들 EU 국가 나름대로 장점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번 방문 등을 통하여 우리나라 역시 이에 못지 않은 장점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 이는 이번 여행의 또 다른 큰 성과었다고 본다. 변화와 혁신의 아이콘인 대한민국의 경쟁력 있는 부분을 전세계에 알리고 또한 이를 현지 실정에 맞게 현지화시켜 그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여졌기 떼문이다.
 
본문이미지

물론 시간이 소요되고 어려움도 있겠지만, 이제는 글로벌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사업전략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므로 영미권과는 또 다른 EU시장에서의 틈새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중요한 시기이고, 우리나라도 충분한 잠재력과 경쟁력을 가졌음을 이번 여행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경쟁력이 높아졌다는 점을 실감하게 되었다.
 
비록 짧은 기간 동안의 경험이었지만 어려운 시장으로만 느껴저 온 EU에서 새로운 미래 시장가능성을 발견하게 되어 개인적으로는 의미가 있는 시간들이었다. 디지털시대에는 글로벌시장이 자연스럽게 일반화된 목표 시장으로 와닿았고, 오프라인 상으로도 자주 접하였기에 이번 경험을 통해 좀 더 자극을 받았고 나아가 이들 시장과의 친화성을 도모하여야 겠다는 생각을 가져보게 되었다.
 
나름대로 매력적인 EU시장의 잠재력 등을 확인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우리 기업과 청년들이 좀 더 많은 직간접 혹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상의 접촉을 통하여 틈새 시장의 공략을 도모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제네바일기(24): 후기2
 
스위스와 프랑스의 교통시스템 등에 대하여 살펴보다
 
본문이미지

제네바를 거점으로 스위스 지역과 프랑스 지역을 차로 다녀보면서 교통시스템과 관련하여 느낀 부분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먼저 스위스의 경우는 몇일에 걸쳐 제네바부터 취리히까지 운전을 하면서 살펴볼 기회가 있었는데 모든 시스템이 너무나도 잘 정비되어 있었다. 예를 들어 고속도로 통행료는 1년에 40유로 상당의 스티커만 부착하면 1년 동안 전국의 고속도로 전역을 자유로이 운행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고속도로 통행과 관련하여서는 큰 부담이 없게 된 것이다.
 
그러나 교통법규 위반에 대한 범칙금은 엄격하고 누진제도를 적용하고 있었다. 스위스에 파견 나온 한국 상사 직원들이 귀국할 때 지불한 교통 벌칙금액이 수백만원을 넘는다는 이야기를 접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교통법규는 상당이 잘 지키지고 있었다.
 
프랑스의 경우는 개인적으로 거의 5,000km 이상을 차로 운행한 경험이 있어서 느낀 바가 적지 아니하다. 먼저 고속도로에서의 통행료 납부가 너무 부담스럽게 와 닿았다. 통행료는 거의 무인시스템으로 되어 있는데 납부 방법이 동전, 지폐 및 신용카드로 되어 있으며, 일부는 전자시스템으로 지나가게 되어 있었다.
 
하지만, 관광객이 많아서 인지 전자시스템을 이용하는 차량은 극히 일부분이고 개별적으로 신용카드, 동전 및 지폐로 납부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각 통행구간마다 시스템이 조금씩 달라서 이를 납부하는 데에 사람들이 상당히 어려움을 겼는 것을 보았고, 이로 인한 시간적인 손실이 많아 보였다. 특히 이 시스템에 익숙하지 아니한 외국인에게는 상당히 불편하고 부담스러운 상황이 되기도 하였다.
 
본문이미지
다만 프랑스 교통시스템의 장점은 교통의 흐름을 가급적 막지 아니한다는 것이다. 사거리 등에서 우리나라와 같은 교통신호등에 의한 통제를 하지 아니하고, 원형 로타리 시스템에 의하여 상호 우선 순위에 따라 전체 교통 흐름을 크게 중단하지 아니하면서 진행시키는 효율적인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었다. 프랑스보다도 차량의 통행량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도 잘 진행될 지에 대하여는 다소 불확실성이 있지만 프랑스의 원형 로타리 교통시스템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게 느껴졌다.
 
그리고 교통법규에 따른 철저한 우선순위 준수, 자기 차선의 준수 등으로 인하여 법규를 지키는데 대한 상호 신뢰문화가 정착되어 있어 보였다. 이때문인지 왕복1차선이나 편도1차선과 같이 다소 좁고 열악한 도로 사정하에서도 각자 상당한 속력을 내어서 효율적인 운행이 가능한 교통문화가 자리잡고 있었다. 교통량이 적은 곳은 대체로 자율적으로 진행되고 있었고, 일부 지역은 교통시스템에 의하여 우선 순위가 배정되어 전반적으로 상당히 효율적인 교통 운행을 도모하는 점이 인상깊었다.
 
그리고 진행차선과 추월차선에 대한 명확한 인식이 있었고, 추월후에는 다시 진행차선으로 원위치하는 것이 습관화되어 도로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따라서 도로가 그리 넓지 아니한 상태에서도 상당한 속도를 낼 수 있었다.
 
그리고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운전자들의 운전 솜씨가 상당하다고 느껴졌다. 경사가 심한 산속의 위험한 도로와 편도 일차선의 좁은 도로에서도 거의 시속 70~90km 이상의 속도를 내면서도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자신의 차선에 충실하게 운행하고 있는 것이 신기할 정도였다.  나이가 든 할머니가 상당한 속도로 가파르고 꼬불꼬불한 좁은 산속의 도로를 질주하는 모습은 상당이 인상적이었다. 이때문인지 도로사정이 열악한 산 중턱이나 정상에도 많은 집들이 있었고, 거주하는 이들이 생활에 크게 불편함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
 
고속도로의 경우에는 통상적으로는 최고속도가 110km이고, 도로사정이 좋은 곳은 최고 130km의 운행이 가능하였다. 대부분 차량이 이 속도보다도 더 빨리 운행하는 모습에 조금은 놀랐다. 무엇보다도 인상적인 부분은 우선 순위가 높은 도로를 운행을 하는 운전자는 곁가지 도로에서의 차량이 갑자기 등장하는 것을 신경쓰지 아니하는 분위기이다. 이와 관련하여서는 각자가 교통법규를 엄정하게 준수하고 있다는 철저한 신뢰 문화가 형성이 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밖에 없었다.
 
본문이미지
이런 신뢰가 있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운전하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고, 교차로에서도 자신의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되었다. 이는 결과적으로 자동차 연비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느껴졌다. 실제 운전을 해보니, 운행시의 피로감도 상대적으로 훨씬 적었다. 하루에 600km 이상의 거리를 운전하여도 크게 피로감이 쌓이지 않았다.
 
주차문화 역시 생소하였다. 차량의 주차가 가능한 지역에 자리가 나는 대로 주차를 하고 근처에 있는 주차스티커 발급 무인기에 가서 동전이나 신용카드 등을 통하여 주차증을 발급받아, 운전석 앞에 올려 두면 되었다. 스티커에는 언제까지 주차가 가능하다는 시간이 기재되어 있었다.
 
처음에는 상당히 불편하였으나 그 나름대로의 장점도 있어 보였다. 성숙한 시민문화에 따라 자율적으로 주차하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별도의 사람과의 접촉이 없이 무인 시스템에 따라 자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작동되고 있었다. 
 
정리하면 각자가 교통법규를 철저하게 준수하고 나아가 자신의 차선을 지키면서 우선순위에 따른 운행이 확립되어 비록 열악한 도로 사정 하에서도 엄청난 속도로의 각자의 운행이 보장된다는 점에서 성숙되고 신뢰가 정착된 선진 교통문화라고 느껴졌다. 또한 원형 로타리 시스템을 잘 활용하여 교차로 등에서도 전체 교통 흐름의 중단이 거의 없는 상태로 도로를 운영한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으로 느껴졌다.
 
본문이미지

물론 우리나라의 교통시스템도 장점이 많이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교차로에서 운행의 흐름이 너무 자주 중단된다는 점에서는 정비의 필요성이 보인다. 프랑스식의 원형 로타리 운행시스템에 대하여도 깊이 있게 검토하여 가능한 범위 내에서 이의 도입 여부 등을 진지하게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 스크랩
URL이 성공적으로 복사되었습니다.
많이 본 뉴스
  • 세계속 코이카'
  • 배진영의 '어제 오늘 내일'
  • 김태완 'Stand Up Daddy'
  • 권세진 ‘별별이슈’
  • 정혜연 ‘세상 속으로’
  • 박희석 ‘시시비비’
  • 이정현 ‘블루오션을 찾아서’
  • 박지현 ‘포켓 저널리즘’
  • 하주희 ‘블루칩’
  • 이경훈 현장으로’
  • 김광주의 뒤끝
  • 백재호의 레이더
  • 고기정의 特別靑春
  • 슬기로운 지방생활
  • 이상곤의 흐름
  • 서봉대의 되짚기
  • 국제상인 장상인의 세계, 세계인
  • 취재본부는 지금’
  • 조갑제 기자의 최신정보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