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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의 한국대사관 등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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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킨햄궁정인근에 있는 하이드 파크 |
외교통상분야의 전문가의 만남 및 캠브리지 교수와의 점심약속 등을 위하여 제네바에서 런던을 잠시 방문하기로 하였다. 아침에 이른 비행시간 때문에 버스를 타고 가는데 비교적 이른 시간임에도 많은 승객으로 붐비었다. 버스에 타서 승객이 많은 상태에서 겨우 비용을 지불하고 이제 승차권을 기계에 찍어야 하는 데 멀리서 머뭇거리고 있으니, 친절한 프랑스인이 나에게 차표를 달라고 하더니 이를 대신 찍어주었다. 물론 이러한 작은 친철이 크게 어려운 것이 아니지만 난처해 있는 사람을 위하여 자연스럽게 호의를 베풀어주는 것이 몸에 배여 있다는 느낌을 들어서 프랑스와 스위스에 대한 좀더 호의적인 느낌을 느끼게 하였다.
공항에서 입국절차를 밟고 나니 시간상의 여유가 있어서 공항라운지에 머무르기로 하였다. 소위 말하는 공항라운지 카드인 PP카드(Priority Pass)의 효율성을 절감하는 계기가 되었다, 아침 이른 시간이어서 조찬을 먹을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배가 좀 고픈 상황이어서 라운지에 가서 크라송 빵과 요크르트 등으로 간단한 요기를 하였다. 과거에 비행기를 많이 이용하지 아니하였을 때는 PP카드의 효용성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PP카드가 오면 그냥 버렸던 시절이 생각나기도 하였다. 주위의 지인의 경우에는 공항 라운지를 이용하는 것이 습관이 되고 또한 여기에 오면 와인을 즐겨 마시는 것이 상례화 되어 지인의 부인이 너무 지나치게 술에 취하면 비행기탑승이 거절될 수 있다는 경고성 발언을 듣기도 한다는 이야기가 생각났다. 그렇지만 공항에서의 라운지의 적정한 활용은 공항에 오는 발걸음을 더 한층 가볍게 할 정도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사실이다.
런던은 지난 번 방문으로 익숙한 관계로 조금은 포근하게 느껴졌고, 호텔은 하이드 파크 근처의 Paddington전철역 인근으로 정하였다. 여장을 풀고 외교통상분야의 전문가이신 분과 가볍게 생맥주를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오후 5시 무렵이어서 사람이 적당히 있는 상태에서 즐겁고 밝은 분위기에서 나 자신의 장래 계획을 이야기하고 영국문화 등의 특징 등에 대하여 간단히 의견을 교환하였다.
영국 문화를 접하면서 느낀 세가지 사항을 주로 이야기 하였다. 즉 인식의 전환의 필요성, 국제적으로 큰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주도적 참여의 필요성 그리고 고급정보의 취득 내지 이의 적극적인 활용 필요성에 대하여 강하게 주장하였다. 즉 먼저 국제적인 큰 프로젝트에서 좀 더 주도적인 역할의 수행이 절실하게 요구되어서 더 이상 주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오히려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이 경험의 부족, 능력의 부족이 아니라 스스로의 자기 정체성에 대한 인식결여라는 취지의 주장이다. 과거 174 등 정도의 후진국이 아니라 이제는 세계 10대 강국에 맞는 강한 자신감을 회복하고 나아가 이에 걸맞게 큰 국제적 프로젝트에서 Developer으로의 역할 수행을 좀 더 적극적으로 또한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검토할 시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특히 영국정부가 지원하는 큰 프로젝트에서 기업의 역할은 단지 수주를 따는 수준이 아니라 해당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진행하여 이에 필요한 여건을 지원받는 형태로 진행된다는 점에 특히 주목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큰 프로젝트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국제금융부분에서 좀 더 대한민국의 주도적인 역할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기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필자역시 지난번 런던 방문에서 국제금융에서의 대한민국의 강한 경쟁력을 실감하고 나아가 가시적으로 놀라운 성과를 확인하고 신선한 충격에 빠졌던 기억이 새롭다. 이제는 우리의 국제금융에 대한 잠재적 경쟁력에 대하여 냉정하게 평가하고 나아가 이러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공감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영국에서도 국제금융분야에서는 영국정부가 적극적으로 직.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주의를 환기하였다. 그리고 이점에 대하여 한국정부도 좀 더 이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이야기하여 이런 부분에 대하여 한국정부도 좀더 관심을 가져야 할 것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규제와 지원의 차이점을 명확하게 구분되어야 할 것이다. 물론 실질에 있어서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리고 세계금융 등의 중심이므로 고급정보가 많이 있으므로 이에 대한 접근 내지 세계의 중심집단으로의 진입을 통하여 중요한 정보를 제때에 취득하여 이를 적극적으로 국제비즈니스에 활용하는 부분에 대하여 좀더 관심과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영국의 경우는 세계를 지배한 경험에 비추어 비즈니스전략부분에서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게 보였다. 쉬운 예로 무비자 방문기간의 설정부분에 있어서도 일반적으로 EU국가의 경우는 90일이고 또한 셍겐조약국가를 포함하여 총 180일기간내에 90일 정도가 허용되는 데에 반하여 영국의 경우는 과감하게 180일 동안 이를 허용하고 있다, 물론 개별적인 입국시에 입국허용부분은 나름대로 기준을 가지고 있겠지만 이와 같이 좀더 문호를 개방함으로써 많은 인재와 인력을 유입할 유인책을 가지고 또한 이 부분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이러한 유연하고 경쟁력있는 정책적 접근으로 인하여 많은 우수한 인력과 기업들이 유입되어 비록 부분적으로는 물가 등을 상승시키는 부작용을 일으키는 부작용도 있지만 반면에 경제력이 집중되어 국제 경쟁력을 좀더 확고하게 확보하게 됨으로써 실질적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비록 BREXIT이후에 다소 불투명성이 있기는 하지만 세계무대의 중심세력과 나아가 전세계를 지배한 경험 등이 그대로 드러나 있는 정책이나 사회제도 등에 대하여는 좀더 면밀하게 살퍼보고 이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느껴졌다.
버킹햄 궁전 근처의 외교가(?)에서 영국 전통의 맥주를 마시면서 국제현장에서 문자 그대로 살아있는 생생한 경험담을 접하게 되어 너무나도 유익하고 즐거운 대화에 집중하는 바람에 시간가는 줄을 느낄 수 없었다. 그리고 제네바에서의 멋진 경험담을 이야기하여 주어서 그간 제네바에 대한 편견과 무지한 부분을 교정하여 주어 더욱 더 감사하였다. 조만간 다시 제네바에 돌아가면 그간 제대로 보지 못한 멋진 숨겨진 풍광과 문화를 좀더 적극적으로 접하기로 스스로 다짐을 하였다. 이제 시간이 너무 늦어서 아쉽지만 다음의 만남을 기약하고 비내리는 영국런던 거리를 걸으면서 전철을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다행스럽게 미국과는 달리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안전하다는 느낌이 확 와닿아서 용기를 내어서 기분졸게 처음으로 시도를 한 것이다. 적당한 피로와 약간의 기분좋은 취기과 적당히 어울어져 바로 곧 달콤한 잠의 세계로 접어 들게 되었다. 오늘은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좋게 느껴져서 나름 유쾌하고도 기분좋은 시간으로 느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