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9일부터 4월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서울모터쇼가 열렸다. 필자는 지난 3월30일 토요일에 서울모터쇼 전시장을 찾았다. 이번 전시에는 새로 개장한 킨텍스의 전시장까지 활용하여 이전의 규모보다 한층 더 커졌다. 다만 전시장 건물이 두 개의 다른 동으로 떨어져 있어 두 건물사이를 관람객들이 이동해야했다.
이번 2013 서울모터쇼의 주제는 '자연을 품다, 인간을 담다'로 환경이 모터쇼의 화두가 되었다. 이런 현상은 최근 국내외 모터쇼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번 모터쇼는 두 개의 킨텍스 건물을 사용했듯이, 그 규모면에서 지난해 2012년 오토모티브 보다 더 크고 화려했다. 이렇게 큰 규모에도 불구하고 그 규모가 무색할 만큼 4월 5일까지 집계된 관람객 수가 약 6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필자가 방문했던 30일에도 넓은 전시장에 빈 공간을 찾기가 더 어려웠을 만큼 사람이 많았다. 특히 전시된 차량의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차를 둘러싼 사람 벽을 뚫어야 했다.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바로 종전에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차량을 실제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렉서스의 수퍼카 LFA, 재규어 F type, 현대 에쿠스 에르메스, 메르세데스 벤츠 CLA 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렉서스의 수퍼카 LFA는 수퍼카 시장이 이미 유럽산 차량들로 독점되어 있는 상황에서 그 아성을 무너뜨리고자 도요타의 모든 기술력을 수퍼카에 담아냈다. 이미 이탈리아의 페라리, 람보르기니, 독일의 포르쉐로 잠식된 수퍼카 시장을 일본도 무언가 보여주고 싶었다.
이미 그 선두에는 닛산이 있었고, 닛산은 '포르쉐 997 터보 킬러', GTR을 2007년에 선보였다.GTR은 유럽산 수퍼카를 이기기 위해 개발에 심혈을 기울인 끝에, 포르쉐 997 터보가 독일 뉘르브르크링 노트쉬필에서 세운 랩타임을 깼다고 공식화 했다. 이후 포르쉐는 자체적인 비교 시험을 하고 이 발표가 거짓이라며 둘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돌았으나,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도전자, GTR의 손을 들어주었다. GTR의 여러 랩타임 기록들은 자동차 매거진과 테스트드라이버의 실력 및 기후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어찌되었건, 일본이 수퍼카 시장에 새로운 도전장을 낸 것은 틀림없는 사건이었다.
그 이후 2010년 도요타도 도전장을 던지면서, 렉서스 LFA를 들고 나왔다. 유선형의 날렵한 모습, 낮은 차체, 우렁찬 엔진소리, 겉보기엔 틀림없는 수퍼카였다. 엔진도 닛산처럼 트윈터보의 힘을 빌리지 않은 순수 자연흡기(NA: Naturally Aspirated)방식의 10기통 엔진이었다. 이미 도요타는 F1에도 출전했을 만큼 그동안 많은 레이싱기술을 축척해왔고, 마침내 그 기술의 집약체를 선보인 것이다. 사실 닛산의 수퍼카, GTR은 실질적인 판매를 위한 모델이었기에 가격도 포르쉐 997터보보다 저렴했다. 그러나 렉서스 LFA는 그 가격만 무려 2010년 출시당시 한화로 계산했을 때, 약4억 원을 호가했으며, 2012년형은 약5억에 육박한다.(본 가격은 미국 내 책정가로 국내 정식딜러에 수입된다면, 국내 수입차시장의 통용되는 흐름으로 볼 때 더 높은 가격이 책정될 수 있다.) 이정도 가격이면 이탈리아산 람보르기니나 페라리의 모델들과 다르지 않고, 일부 모델은 오히려 저렴하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도요타가 과시용으로 만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실제 성능은 영국의 유명 자동차 쇼, 탑기어에서 시험한 결과 람보르기니 갈라도의 랩타임보다 빨랐다. 그러나 가격이 갈라도 보다 3배 비싸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LFA가 국내에서 그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다른 차들에 비해 LFA주변은 별로 사람들이 붐비지 않았다. 국내에 첫 공개된 만큼, 많이 알려지지도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이 도전자의 실물은 사진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공개된 모델은 여느 수퍼카들의 섹시한 붉은색이나, 눈에 띄는 색이 아닌 흰색이었다. 덕분에 사람들이 더 적었는지도 모르겠다.
도요타 외에 먼저 일본의 도전을 세계에 알린 닛산 GTR도 전시장에 있었다. GTR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LFA 비해서 더 많았다.
재규어의 부스에서 눈여겨 볼 것은 단연 F type이었다. 이 차가 주목받는 이유는 뛰어난 고성능 때문이 아니다. 그렇다고 컨버터블이라서도 아니다. 이 차가 주목받는 이유는 재규어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마치 영국의 에스턴마틴을 DB5가 대변하는 것처럼 말이다. 사실 F type이전에 전설의 이름은 E type 이었다. 그렇다. 전설은 알파벳이 늘어나서 F로 돌아온 것이다. 이런 전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재규어는 부스에 E type과 F type을 같이 배치했다. E type의 물 흐르듯 이러지는 곡선과 그 날렵함에서 당시 모든 사람들은 매료되었다.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바로 종전에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차량을 실제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렉서스의 수퍼카 LFA, 재규어 F type, 현대 에쿠스 에르메스, 메르세데스 벤츠 CLA 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 Lexus LFA |
이미 그 선두에는 닛산이 있었고, 닛산은 '포르쉐 997 터보 킬러', GTR을 2007년에 선보였다.GTR은 유럽산 수퍼카를 이기기 위해 개발에 심혈을 기울인 끝에, 포르쉐 997 터보가 독일 뉘르브르크링 노트쉬필에서 세운 랩타임을 깼다고 공식화 했다. 이후 포르쉐는 자체적인 비교 시험을 하고 이 발표가 거짓이라며 둘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돌았으나,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도전자, GTR의 손을 들어주었다. GTR의 여러 랩타임 기록들은 자동차 매거진과 테스트드라이버의 실력 및 기후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어찌되었건, 일본이 수퍼카 시장에 새로운 도전장을 낸 것은 틀림없는 사건이었다.
그 이후 2010년 도요타도 도전장을 던지면서, 렉서스 LFA를 들고 나왔다. 유선형의 날렵한 모습, 낮은 차체, 우렁찬 엔진소리, 겉보기엔 틀림없는 수퍼카였다. 엔진도 닛산처럼 트윈터보의 힘을 빌리지 않은 순수 자연흡기(NA: Naturally Aspirated)방식의 10기통 엔진이었다. 이미 도요타는 F1에도 출전했을 만큼 그동안 많은 레이싱기술을 축척해왔고, 마침내 그 기술의 집약체를 선보인 것이다. 사실 닛산의 수퍼카, GTR은 실질적인 판매를 위한 모델이었기에 가격도 포르쉐 997터보보다 저렴했다. 그러나 렉서스 LFA는 그 가격만 무려 2010년 출시당시 한화로 계산했을 때, 약4억 원을 호가했으며, 2012년형은 약5억에 육박한다.(본 가격은 미국 내 책정가로 국내 정식딜러에 수입된다면, 국내 수입차시장의 통용되는 흐름으로 볼 때 더 높은 가격이 책정될 수 있다.) 이정도 가격이면 이탈리아산 람보르기니나 페라리의 모델들과 다르지 않고, 일부 모델은 오히려 저렴하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도요타가 과시용으로 만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실제 성능은 영국의 유명 자동차 쇼, 탑기어에서 시험한 결과 람보르기니 갈라도의 랩타임보다 빨랐다. 그러나 가격이 갈라도 보다 3배 비싸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LFA가 국내에서 그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다른 차들에 비해 LFA주변은 별로 사람들이 붐비지 않았다. 국내에 첫 공개된 만큼, 많이 알려지지도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이 도전자의 실물은 사진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공개된 모델은 여느 수퍼카들의 섹시한 붉은색이나, 눈에 띄는 색이 아닌 흰색이었다. 덕분에 사람들이 더 적었는지도 모르겠다.
| Nissan GTR |
재규어의 부스에서 눈여겨 볼 것은 단연 F type이었다. 이 차가 주목받는 이유는 뛰어난 고성능 때문이 아니다. 그렇다고 컨버터블이라서도 아니다. 이 차가 주목받는 이유는 재규어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마치 영국의 에스턴마틴을 DB5가 대변하는 것처럼 말이다. 사실 F type이전에 전설의 이름은 E type 이었다. 그렇다. 전설은 알파벳이 늘어나서 F로 돌아온 것이다. 이런 전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재규어는 부스에 E type과 F type을 같이 배치했다. E type의 물 흐르듯 이러지는 곡선과 그 날렵함에서 당시 모든 사람들은 매료되었다.
| 재규어 F type |
그 아름다움이 2013년 다시 태어난 것이다. 그것도 영국다움을 잘 표현한다는 자동차 디자이너, 이안 칼럼에 의해서 말이다. 그는 영국인으로 재규어에 몸담기 전 TWR과 에스턴마틴에서도 일했다. 그는 기존 E type의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고 그대로 간직하면서도 현대적인 차를 F type으로 표현했다. 특히 후면부 헤드라이트가 그런 전통의 계승을 잘 보여준다.
| 현대 HND-9 |
| 에쿠스 에르메스 |
대다수의 사람들이 자동차는 몰라도 벤츠는 안다. 그만큼 메르세데스 벤츠의 인지도는 높다. 덕분에 벤츠 부스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있었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벤츠 A Class와 CLA를 선보였다. A Class의 경우,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이미 유럽에서는 저가형 벤츠로 많이 대중화 된 모델이다. 한국에서는 벤츠의 고급스러운 이미지 때문에 출시를 꺼렸으나 올 하반기 무렵 출시 예정이다.
| 메르세데스 벤츠 CLA |
이번 서울모터쇼는 이전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시장이자, 모터쇼로 인식되었던 한국시장을 다시 보는 계기가 되었다. 이는 모터쇼에 몰린 수많은 인파가 이를 반증한다. 다음 모터쇼부터는 서울모터쇼를 대하는 해외 자동차 업계들의 태도도 많이 달라질 것으로 생각한다. 세계최초로 서울모터쇼에서 데뷔하는 차량이 많아지길 기대한다.
추신: 이번 모터쇼에서도 지난 서울 오토모티브위크 때처럼 드리프트 신, 츠치야케이치가 방한하여 드리프트 쇼를 진행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