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르포] 친환경 2009 워싱턴 모터쇼

URL이 성공적으로 복사되었습니다.

[현장취재] 親환경을 주제로 한 모터쇼, 레이싱 걸 없는 모터쇼, 미국 워싱턴 D.C. 모터쇼

 

2009 2 4일부터 8일까지 열린 미국 워싱턴 D.C. 모터쇼는 세계 유명 모터쇼 중에 하나에 속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 규모면에서는 대규모 모터쇼에 속한다. 이번 워싱턴 D.C. 모터쇼의 주제는 환경이다. 즉 환경이라는 주제만큼이나 신개념 대체에너지원을 주 동력으로 하는 차량들이 많이 선 보였다.

 

2개의 층으로 나뉘어 치뤄진 이번 모터쇼는 윗층에서는 모두 미국 브랜드와 미국 자동차 업계 산하아래 속한 브랜드들이 함께 선보였다. 미국의 3대 자동차 기업 GM, Chrysler, Ford 그리고 이 Big 3 기업들 산하아래 속한 Jaguar, Mazda, Volvo, Saab, GMC, Lincoln, Pontiac, Chevrolet, Saturn, Cadillac 등의 차량들이 선보였다. 아래층에서는 미국내 기업외 외국 기업들로 Toyota, Nissan, Fisker, Tesla, BMW, Mercedes-Benz, Hyundai, Kia, Mitsubishi 등의 기업이 자리하고 있었다.  

 

 

[레이싱 걸 없는 모터쇼]

 

미국 워싱턴 D.C. 에서 개최 된 이번 모터쇼에서는 국내와 일본의 모터쇼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부스 걸* (Booth Girl)들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미국내에서도 튜닝차량을 주제로 한 모터쇼에서는 한국과 일본 못지않은 수 많은 부스 걸들이 참가하지만, 이번 모터쇼에서는 부스 걸들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는 국내 모터스포츠와 자동차 업계에 모든 관심이 지나치게 레이싱 걸*에 치우치는 것과는 달리 미국의 모터쇼는 아직 모터쇼 자체만으로서의 의미를 가지고 있기때문이다. 국내도 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이런 레이싱 걸에 대한 관심은 없었으나 90년대 말 부터 지금까지 레이싱 걸에 대한 관심은 필요이상으로 쏟아지고 있다.

 

* 용어 설명; 레이싱 걸은 서킷(Circuit) 위에 꽃이라고 불리우는 여성들로 임무는 레이서와 팀의 서포터 역할을 한다. 모터쇼에 나오는 여자 모델들은 레이싱 걸이 아니라 부스 걸이라고 말하며, 임무는 차량과 브랜드의 홍보이다. 유럽에서는 경주차량이 랩을 돌다가 중간에 피트인 (Pit-In)을 하는 곳에 있다고 하여 핏 걸(Pit Girl)이라고 한다.

 

자동차에 미쳐있는 필자와 같은 페트롤 헤드*들에게 사실상 모터쇼는 차를 보기 위해 방문하는 곳이지, 여자를 보기 위해 방문하는 곳은 아니다. 물론 차를 좋아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남자들이기에 모터쇼는 차와 미녀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장소일지는 몰라도 진정 자동차의 쇼인 모터쇼에서 여자가 중심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이는 여성인권을 옹호하는 여자들에게도 여성을 상품화 한다는 비아냥을 듣기에 적절하다.

 

* 용어설명; 페트롤 헤드 (Petrol Head) 영국 BBC의 유명한 자동차 전문방송 탑기어의 쇼 호스트, 제레미 클락슨이 사용하여 유래된 단어로 자동차 매니아 혹은 자동차 狂()을 말함.

 

특히나 국내에서는 레이싱 걸들에 쏟아지는 관심으로 모터쇼가 이런 여자들을 보는 쇼로 와전되어 버렸다. 수많은 카메라 앞에서 멋진 포즈를 잡는 레이싱 걸들로 인해 막상 새로운 차량의 등장이 묻혀버리곤 한다. 심지어는 이런 부스 걸들이 포즈 취하기에 심취해 차량의 전면부에 걸터 앉거나, 차량의 본넷(후드) 위에 올라가 앉는다던지 함으로서 정작 홍보되어야 할 차량의 이미지는 부스 걸의 이미지에 가려 빛을 바라지 못한다. 또한 부스걸의 임무인 차량홍보마저도 어느새 부스 걸 자신의 홍보와 펜 관리가 주된 임무가 되어버렸다.

 

심지어 이런 비약적인 관심때문에 레이싱 걸이란 직업은 연예계 진출을 꾀할 수 있는 발판으로까지 전락되기에 이르렀다. 필자는 하루빨리 국내에서 이런 필요이상의 레이싱 걸에 대한 관심이 모터스포츠와 자동차로 옮겨지길 페트롤 헤드로서 바란다.

 

[간섭없는 모터쇼]

국내에서는 모터쇼나 어느 박람회를 가더라고 흔하게 볼 수 있는 문구로는 만지지마시오, 들어오지 마시오, 사진찍지 마시오 등등의 문구가 있지만, 워싱턴 모터쇼에서 그런 문구는 거의 찾아 볼 수 없다. 또한 '만지지마라'는 차량을 만졌다고 할지라도 뭐라고 하는 사람도 없다. 그만큼 모든 관람객들이 느낄 수 있는 박람회 있것이다. 말 그대로 박람회는 전시를 위한 장소이다. 그 만큼 관객을 위해 보여주고 느낄 수 있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야한다는 정신을 잘 드러내고 있다.

심지어 문 닫는 시간에 임박하여 아우디 부스의 차량들은 문을 하나 둘 씩 잠그고 있었다. 이 때, 아우디 A4에 앉아보려고 했던 필자에게 흔쾌히 앉아보라며 문을 열며 부스직원이 권했다. 그리고는 필자가 차에서 나오자 문을 잠궜다. 이렇듯 관객에게 배려하는 브랜드는 그 만큼 미래의 고객이 될 지도 모르는 관람객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주므로서 진정 박람회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헌데 국내에서는 부스 걸들이나 직원들이 항상 관객을 감시하고 있고,
이건 안됩니다. 저건 안됩니다. 만지지 마세요.등을 남발하고 있다. 그럼 정녕 무슨 의도로 비싼 부스 참가비를 내고 모터쇼에 나온 것일까?

워싱턴 모터쇼에서 필자가 닛산부스에 있던 GTR35를 사진을 찍던 순간이었다. 당시 GTR 옆에 서 있던 부스 걸은 바로 GTR에서 내려와 필자가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국내에서는 절대로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오히려 관객이 부스걸을 피해 사진을 찍을 타이밍을 기다려야 한다. 국내의 모터쇼도 하루빨리 이런 선진적인 박람회 문화가 정착되어야 할 것이다. 


 

[폭스바겐]

폭스바겐의 부스에는 이번 환경주제에 걸맞는 디젤엔진을 사용한 2인승 컨버터블 컨셉차량 블루 스포츠를 선보였다. 대다수의 스포츠카들이 가솔린 엔진을 사용한 반면 비교적 소용량 배기량, 2000cc TDi 엔진을 사용한 차량이었다. 차량의 디자인은 이전의 컨셉차량 IROC 양산차 Scirocco 를 연상케하는 비슷한 디자인의 컨셉차량이다. 

 

폭스바겐의 부스는 비교적 큰 공간은 아니었지만, 파란 빛이 도는 조명으로 감각적으로 설치해 모터쇼에 참가한 여타 브랜드 중 최고의 퀄리티와 아름다움을 보여주었다. 부스 중앙에는 폭스바겐의 소형 스포츠카 GTI를 시뮬레이션으로 앉아 몰아 볼 수 있는 오락기기도 설치해 두어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폭스바겐의 블루 스포츠 컨셉
 


[
혼다]

혼다가 이번 모터쇼에서 선보인 친환경 차량으로는 FCX 수소전지 차량이다. 이 챠량은 이미 판매가 되고 있으며, 전세계에서 미국 켈리포니아 州에서만 판매를 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처음으로 양산화된 수소전지차량이다. 이 차량은 수소전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달리면서 발생하는 것은 오로지 물 뿐이다. 그래서 이 차량은 0%의 배기가스를 배출하는 차량으로 100% 친환경 차량이다. 현재 사용되는 하이브리드 차량 역시나 가솔린 내연기관과 함께 병행되는 구조라 배기가스 배출량이 일반 차량에 비해 적을 뿐 100% 친환경 차량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 혼다의 FCX 100% 친환경 차량으로 주행하면서 나오는 배기가스는 없다. 현재 켈리포니아 주에만 시판이 되는 것은 이 차량이 필요로 하는 수소 주유소가 현재 켈리포니아 주에만 갖춰져 있기때문이다. 켈리포니아 주 역시 이런 친환경 프로젝트를 실현하기위해 이전부터 준비를 해 온 결과로 FCX가 양산화가 가능했다. 차량의 성능은 일반적인 중형 세단정도와 비슷하여 정숙한 드라이빙에 적합한 차량이다.

 

혼다는 기존의 차량 라인업들도 선보였다. S2000 을 비롯한 혼다 시빅 등도 선보였다.



 

[링컨]

포드 산하아래 있는 럭셔리 브랜드 링컨은 링컨 C 라는 컨셉카를 선보였다. 박스 타입의 작은 체구의 차량이지만 상당히 모던한 디자인을 가진 차량이었다. 내부 역시 깔끔하고 모던한 디자인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차량의 목적은 작지만 대형세단의 럭셔리함을 유지한다는 모티브로 제작되어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차량이었다. 외관의 색상과 내부의 색상들이 상당히 독특하고 럭셔리함이 느껴졌다. 미국자동차 기업들 역시 현재까지 고집해오던 대형차량에 대한 생각을 차츰차츰 바뀌어 간다는 것이 이번 컨셉카를 통해서 입증되었다.

 



링컨 C 컨셉


[BMW]

최근 국내외를 불문하고 상당히 많은 판매고 실적을 올린 BMW는 이번 모터쇼에서 새롭게 출시한 Z4 750Li등을 선보였다. 먼저 고급럭셔리 세단인 750Li의 경우는 전면부 디자인과 후면부 디자인등 전반적인 디자인이 약간 바뀌었다. 기존 디자인에 비해 뚜렷한 모양을 부각시키기 위해 전면부의 그릴을 비롯한 헤드라이트 등이 더 커졌다. 그 외에도 말이 많았던 iDrive 페널 역시 업그레이드 되어 기존의 페널보다 보다 빠른 조작이 가능하도록 바뀌었다. 특히 휠 방식인 컨트롤 모듈은 좌우 회전과 눌러지기만 했으나, 이번에는 좌우 회전과 누름 외에도 좌우로 눌러지도록 설계되어 조작의 수월함이 한층 더해졌다. 그래도 일부 자동차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불편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기도 하다. 영국의 유명 자동차 전문 방송 FIFTH GEAR에서 테스트 한 결과 과거 iDrive에 비해서 조작속도가 절반정도로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 고급 세단에서는 이런 휠 방식의 모듈외에 터치스크린 방식을 병행하여 조작 속도와 유저의 편리함을 고려하고 있다.

 

Z4의 경우는 기존의 소프트 탑에서 하드탑으로 바뀌었으며, 그 외에 전면부와 전반적인 디자인이 변형되었다. 과거 모델에서 큰 변화는 없었지만, 그래도 새로운 디자인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채비를 마친 듯 했다.



BMW Z4


 

[메르세데스 벤츠]

벤츠는 ML 320 BlueTec이라는 친환경 차량을 선보였다. 이 차량은 청정 디젤엔진이라 불리우는

엔진으로 기존의 디젤엔진에 비해서 그 효율을 높인 차량이었다. 물론 아직은 일반적인 내연기관과

동일하지만, 그 효율을 높임으로서 연비 및 성능 그리고 배기가스 배출량을 줄인 차량이다.

유럽의 친환경 컨셉을 일본과는 달리 차량의 성능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친환경적인

생각으로 접근하기때문에 대부분은 기존의 내연기관의 효율을 극대화 시키는데에 주력하고 있

.

 메르세데스 벤츠의 부스는 명성에 비해서 다소 떨어지는 듯한 퀄리티의 부스 설치를 통해 생각했던 기대감에 미치지 못했다. BMW나 아우디 폭스바겐 부스와는 달리 타 일본차량 부스처럼

다 개방된 형식으로 모든 차량을 만져보고 타 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

지만, 최소한의 명성에 걸맞는 부스를 설치하지 못한 점은 다소 실망스럽게 다가왔다.


벤츠 역시 여타 독일산 차량들의 높은 판매고를 대변하듯 더 이상 예전의 점잔함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일부 전시차량의 본넷은 완전히 다치지도 않아, 원래 불량차량을 전시 한 것인지, 아니면 많은 사람들이 와서 만져서 구부러진 탓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완전히 다치지 않는 본넷은 벤츠의 명성에 걸맞지 않았다.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벤츠 부스를 왔다갔다 한 탓에 부스는 마치 길거리 시장을 연상케 했다.

 

 

[도요타]

도요타의 부스는 참여한 외국 차량 브랜드 중 가장 큰 공간을 차지하고 있었다. 또한 도요타 외에 도요타 산하아래있는 Scion Lexus 부스와 함께 연결되어 층 전체중 거의 5분의 1 정도를 차지했을 만큼 크게 설치되어 있었다. 특히 도요타의 부스 가운데에는 넓은 공간을 만들어 볼룸 댄스 선발대회등을 여는 등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위한 행사 마케팅을 사용했다. 아무래도 최근 번져가고 있는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 도요타의 적자영향이 공격적인 마케팅과 모터쇼를 통한 새로운 도약을 노리고 있는 듯 했다. 도요타는 기존의 하이브리드 차량과 이른바  'BMW의 고성능 스포츠카, M3 킬러'라고 불리우는 렉서스의 ISF 등의 차량이 선보였다. 도요타 부스는 들인 비용에 비해서는 크게 사람들의 이목을 끌지는 못한듯 했다.



M3킬러로 불리는 렉서스의 ISF
 

[미쓰비시]

미쓰비시 부스에는 최근 새롭게 선보인 랜서와 랜서 랠리아트, 그리고 랜서 에볼루션 X 까지 전시했으며, 그 외에 이클립스등의 차량들을 전시했다. 모든 차량은 개방되어 있어 앉아보거나, 본넷을 열어보는 등 자유롭게 관찰이 가능했다. 덕분에 최근 경영악화로 몰린 미쓰비시 차량들의 완성도가 확연히 들어났다. 이전에 필자가 시승해 보았던 랜서에볼루션 X (란에보) 역시 이런 경영 악화로 인한 비용절감이 차량 곳곳에서 느껴졌다. 특히 트렁크 하단에 공구를 채워넣은 툴 박스는 여타 브랜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스티로폼 틀 등을 사용하는 등 너무나도 싼맛이 나는 재질과 부품들을 사용하여 안타깝게 보였다. 트렁크 리프트와 본넷 리프트 등 전반적인 완성도와 마감도는 경쟁 차종인 스바루 임프레자 WRX STi에 비해 턱 없이 부족했다. 저가형 컴펙트 스포츠 세단으로 나온 랜서 랠리아트는 국내에도 최근 런칭했는데 역시나 차량의 완성도는 너무나도 떨어졌다. 일부 차량의 마감을 위해 사용된 헤드라이트 부분 등 플라스틱 류끼리 붙여만듯 곳곳에 글루(Glue) 자국이 보였을 정도로 완성도가 떨어졌다. 그 외에 인테이크에 사용된 플라스틱 재질은 마치 컵라면 플라스틱 용기나 페트병 용기 수준의 플라스틱정도로 보여 가격대비 제품 완성도에서 상당히 떨어져 보였다. 랜서 에볼루션과 동일 엔진에 터빈 세팅 다운그레이드 및 AYC, TC-SST의 슈퍼스포츠 모드등을 제거한 차량이 랠리아트인데 그외에도 여러파츠의 완성도가 랜서 에볼루션에 비해 더 떨어져 보였다. 최근 일본내에서 히트를 친 미쓰비시의 소형차 라인업으로 인해 다시금 살아나려는 미쓰비시의 미래에 더 나은 품질을 기대해 본다.

 


개인 참가자가 가져온 튜닝된 란에보 X



[
스바루]

스바루의 전반적인 차량의 완성도는 진정 일본차이다.라는 생각이 들 만큼 과거 90년대 일본산 전자제품과 자동차에서 느껴졌던 완성도와 품질이 느껴졌다. 완성도 면에서는 도요타 혹은 도요타 이상의 품질을 기대해 볼 만큼 뛰어난 마감재와 부품 하나하나에서 확연히 과거 차량들에 비해 업그레이드 되었음을 느꼈다. 특히 미쓰비시의 랜서에볼루션과 경쟁 모델인 스바루 임프레자 WRX STi는 확실히 란에보와는 비교되지 않을 만큼의 완성도가 느껴졌다. 스바루가 이대로만 지속된다면 심지어 독일차와의 갭(Gap)은 향후 5년안에 거의 따라잡을 수 있을 정도로 느껴졌다. 전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포르쉐와 함께 사용하고 있는 복서엔진이 모든 라인업의 차량의 엔진룸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복서엔진의 인테이크 라인이나 각 파이핑 라인 등 볼트 하나하나의 조임까지도 야무지게 짜여진 느낌이 들었다. 앞으로 스바루의 변화를 기대해 본다. 또한 국내 런칭시기가 언제로 당겨질지도 궁금하다.





스바루 임프레자 WRX STi의 Flat 4  2.5L (북미형이라 JDM에 비해 500cc 더 크다) 복서 엔진

 

[현대/기아]

이번 모터쇼에서 단연 돋보인 부스는 현대자동차의 부스였다. 필자가 한국인이라서가 아니라 실로 현대에 쏟아진 관심은 기대이상이었다. 특히 지난 SEMA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제네시스 쿠페를 그대로 전시해 새롭게 북미출시를 준비 중인 제네시스 쿠페에 대한 관심은 극에 달했다. 개인참가자들의 부스를 제외하고는 양산자동차 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의 부스만이 튜닝된 제네시스 쿠페를 전시함으로서 이목을 끌기에는 충분했다. 그 외에도 제네시스 세단 3대가 전시되어 많은 사람들이 관심있게 차량을 보았다. 대부분 발전된 현대의 럭셔리함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현대자동차 부스 바로 옆에 붙어 있는 기아자동차의 부스에는 컴펙트 박스타잎의 소형차, 쏘울이 전시되어 있었다. 일부 사람들은 도요타 산하아래 싸이언(Scion) xB 인 줄 아는 사람도 있었다. 싸이언의 xB는 일본의 전형적인 박스타잎의 소형차로 한국차 중에서 보기드문 쏘울의 디자인때문에 오해를 사기엔 충분했다. 싸이언은 실내를 타 보니 한국에서 공수해온 차량이라 아직 곳곳에 한국차량에서나 볼 수 있는 한글 문구들이 눈에 띄었다. 잠시나마 필자는 고향에 온 듯한 생각에 잠겼다.



SEMA 나왔던 제네시스 쿠페 튜닝차량



제네시스



[
닛산]

닛산은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슈퍼카 스카이라인 GTR을 전시했다. 그러나 의외로 사람들이 잘 알지못해 많은 관심을 받지는 못했다. 오히려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370Z에 대한 관심이 GTR에 비해서 더 컸다. GTR은 따로 회전하는 단상 위에 올라가 있어 관객들이 직접 만져보거나 타 볼 수 없어 안타까웠다. 또한 엔진룸도 공개 하지 않았다. 필자가 부스직원에게 본넷을 열어달라고 부탁했으나, 불가하다고 했다.

 

370Z카는 기존의 350Z 에 배기량이 커진 엔진을 장착하였으며, 전반적인 디자인과 후륜부에 와이드바디 휀더를 장착하여 스포티 함을 강조했다. 특히나 370Z는 세계최초로 수동기어박스에 다운시프트 레브매치 (Down Shift Rev Match) 기능을 넣어 필자를 비롯한 자동차 전문가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과연 힐엔토와 같은 고급기술 없이 레브매치 되는 수동기어박스의 느낌은 어떨지 궁금했다.




스카이라인 GTR 35



개인 참가자가 가져온 튜닝된 닛산 스카이라인 GTR35



[테슬라 Tesla]
테슬라는 아직은 많은 사람들에게 생소한 자동차 기업이다. 테슬라는 전기스포츠카를 생산하는 업체로 친환경 차량이면서도 퍼포먼스 위주의 차량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개발된 차량이다.  리튬이온 전지를 사용한 전기차임에도 제로백(0-100Km)가속은 불과 3.7초 밖에 걸리지 않는 스포츠 카이다. 플랫폼은 로터스 엘리스와 공유하고 있어 MR(Midship Engine Rear Wheel Drive) 구성이다. 따라서 공차중량이 상당히 가벼워 가속성이 좋다. 



테슬라 로드스터


 

[개인 참가자들]

 

본 모터쇼에 참가한 슈퍼카 기업은 없었지만, 개인 참가자들이 가져온 슈퍼카들로 인해 모터쇼의 볼거리가 많았다. 그 중에는 포르쉐 카레라 GT, 페라리 599 GTB, 페라리 F430, Saleen S7, GTR33 등등  실제로 접하기 어려웠던 슈퍼카들을 볼 수 있어 필자에게는 좋은 기회였다. 개인참가자들은 자신들의 차량을 보여주기위해서, 혹은 레이싱 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결과 등을 가지고 참여했다. 일부는 레이싱 파츠를 팔기위해서 참가하기도 했다.


 


개인참가자들이 가져온 GTR33 


 

포르쉐 카레라 GT



GTM 500R



아우디 부스의 슈퍼카, R8


워싱턴 D.C.에서
자동차 전문 칼럼니스트, 金東衍

  • 스크랩
URL이 성공적으로 복사되었습니다.
많이 본 뉴스
  • 세계속 코이카'
  • 배진영의 '어제 오늘 내일'
  • 김태완 'Stand Up Daddy'
  • 권세진 ‘별별이슈’
  • 정혜연 ‘세상 속으로’
  • 박희석 ‘시시비비’
  • 이정현 ‘블루오션을 찾아서’
  • 박지현 ‘포켓 저널리즘’
  • 하주희 ‘블루칩’
  • 이경훈 현장으로’
  • 김광주의 뒤끝
  • 백재호의 레이더
  • 고기정의 特別靑春
  • 슬기로운 지방생활
  • 이상곤의 흐름
  • 서봉대의 되짚기
  • 국제상인 장상인의 세계, 세계인
  • 취재본부는 지금’
  • 조갑제 기자의 최신정보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