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게재한 사진은 미국 오하이오 주 콜럼버스 시의 3개 카운티에서 발행하는 범죄자 신문입니다. 주간으로 발행되는 이 신문은 주유소나 기타 지정된 수퍼마켓 등에서 1달러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신문을 보면, 먼저 신문을 발행하는 3개 지역에서 최근 범죄 관련으로 체포된 사람들의 얼굴 사진과 체포 이유를 밝히고 있습니다. 음주운전은 말할 것도 없고, 일반 폭력, 가정폭력, 대마초나 마약소지 및 복용, 아동학대, 동물학대, 등 1주일간 검거된 모든 중경범죄자의 신분이 가차 없이 공개되고 있습니다.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문신한 사람, 사진 찍으면서 웃고 있는 사람, 머리를 이상하게 한 사람 등을 따로 편집해 놓은 것입니다. 심지어 ‘주름이 많은 악당들’(wrinkly rascals)란 항목도 있군요. 또 한 신문은 오하이오 주 술집 관련 소식을 전하는 신문인데, 어느 술집에서 영업시간을 지키지 않아 벌금을 얼마 받았다는 것까지 자세하게 실어 놓았습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인권을 내세워 유영철 같은 희대의 살인마조차 얼굴이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몇 년 전 ‘강호순 사건’과 여중생을 잔인하게 강간 살해한 ‘김길태 사건’을 계기로 천인공노할 사건에 한해 범죄자의 얼굴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자기 신분이 감춰진다는 것만 보장되면, 멀쩡하던 사람도 쉽게 나쁜 행동이나 범죄에 유혹을 받을 확률이 커집니다. 우리나라는 유영철 급의 악마적 범죄 외에는 어떤 범죄를 저질러도 신분 노출 걱정이 없고, 힘없는 부녀자를 스무 명이나 잔인하게 죽여도 사형당할 걱정조차 없으니 그야말로 ‘범죄자의 천국’이라고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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