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더 자유일보
이른바 ‘문빠 댓글단’의 실체를 분석한 언론 보도가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댓글을 올리거나, 문 대통령 비판 기사를 쓴 언론사 기자들에게 명예훼손 수준의 악성 댓글을 다는 이들 중 상당수가 2개 이상의 댓글을 게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 자유일보’는 12일 “文빠 댓글단, 이른바 '달빛 기사단'의 실체가 본보 취재로 확인됐다”며 조선일보 기사에 '문 대통령 지지 댓글단'이 올린 악성 댓글을 정밀 조사했다. 조사 대상이 된 기사는 박정엽 조선비즈 기자가 쓴 글이다. 박 기자는 지난 10일 청와대 신년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지지자' 관련 질문을 해 이른바 '문빠(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의 집중 공격 대상이 됐다.
‘더 자유일보’는 12일 “文빠 댓글단, 이른바 '달빛 기사단'의 실체가 본보 취재로 확인됐다”며 조선일보 기사에 '문 대통령 지지 댓글단'이 올린 악성 댓글을 정밀 조사했다. 조사 대상이 된 기사는 박정엽 조선비즈 기자가 쓴 글이다. 박 기자는 지난 10일 청와대 신년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지지자' 관련 질문을 해 이른바 '문빠(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의 집중 공격 대상이 됐다.
'더 자유일보'는 11일 17시 현재까지 1만5000여 개의 악성 댓글 중 시간 순으로 게재된 댓글 1만3800개를 전수 조사했다. 그 결과 문제의 1만3800개 댓글 중에서 ‘문빠 댓글단’으로 보이는 649명이 2개 이상 댓글을 단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들이 쓴 댓글은 총 1920개라고 ‘더 자유일보’는 밝혔다.
이 중 네이버 아이디 aoiy****는 댓글 19개를 달았다고 한다. 그 외에 love****는 댓글 46개를, shin****은 31개를, yoon****은 28개를 달았지만 동명이인일 가능성이 있어 통계에서 제외, 분석의 객관성을 높였다. 해당 매체는 “댓글 내용으로 보면 같은 사람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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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청와대 신년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지지자들의 악플'에 대해 질문하고 있는 박정엽 조선비즈 기자. |
이 매체는 또 “댓글 가운데 2088개 아이디는 2개 이상을 단 동일인일 가능성이 있다”며 “이들이 쓴 댓글 7093개는 전수 조사한 1만3800개의 절반이 넘는다”고 밝혔다.
해당 매체는 1만3800개 댓글을 ‘키워드’별로 분석, 순위를 매겼다.
그 결과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기레기’로, 1593개 댓글에서 언급됐다. 이어 ▲일기 999개 ▲징징 935개 ▲좃선 441개 ▲머리 433개 ▲정엽아 또는 정엽이 423개 ▲똥 217개 ▲민노당 178개 ▲닭 또는 503(박근혜 전 대통령 수인번호) 150개 ▲기자양반 50개 순으로 나왔다. ‘민노당’이라는 키워드가 많이 등장한 데는, 박 기자의 활동경력을 조사한 댓글단이 ‘민노당 학생위원장 출신의 변절’이라는 식으로 박 기자를 공격하면서 집중 거론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분석했다.
‘더 자유일보’는 게재된 ‘댓글’의 찬반 의견을 표시한 ‘아이콘’도 조사했다. 놀랍게도 ‘기레기(기자를 비하하는 네티즌 은어)’라는 키워드와 관련된 댓글 중 ‘욕만 쳐먹냐? 똥을 퍼부어도 모자라는 기레기들 관심 주는 것도 고맙게 생각해라(아이디 hiki****)’라는 댓글에 공감한다는 ‘아이콘’에 무려 1만4689개의 찬성 표시가 올라왔다. 비공감은 1379에 불과했다. 한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한번 밖에 공감 혹은 비공감을 누를 수밖에 없다는 것에 비춰 볼 때 댓글단은 매우 광범위하게 포진된 것으로 보인다.
더욱 심각한 사실은 댓글 대부분이 헌법이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고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이디 papa****가 쓴 댓글 ‘언론이 기레기가 욕쳐먹는 이유를 먼저 반성할 생각은 못하는 빡대가리 정엽이’을 비롯해 ‘기레기 똥 싸는 소리 하고 계시네 ㅋㅋㅋㅋ(moog****)’ ‘일기는 일기장에 써라 기발놈 정엽아...이걸 지금 기사라고 송출한거냐?? 안부끄럽냐??? 넌 양심이 없냐?? 멘탈이 약해서 그런거야??? 어휴.........징징이 정엽아~ 애잔하다~~(kku_****)’ 등 비속어로 가득한, 명예훼손성 댓글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댓글 작성자에 대해서는 향후 법적 대응조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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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자유일보’는 게재된 ‘댓글’의 찬반 의견을 표시한 ‘아이콘’도 조사했다. 놀랍게도 ‘기레기(기자를 비하하는 네티즌 은어)’라는 키워드와 관련된 댓글 중 ‘욕만 쳐먹냐? 똥을 퍼부어도 모자라는 기레기들 관심 주는 것도 고맙게 생각해라(아이디 hiki****)’라는 댓글에 공감한다는 ‘아이콘’에 무려 1만4689개의 찬성 표시가 올라왔다. 비공감은 1379에 불과했다. 한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한번 밖에 공감 혹은 비공감을 누를 수밖에 없다는 것에 비춰 볼 때 댓글단은 매우 광범위하게 포진된 것으로 보인다.
더욱 심각한 사실은 댓글 대부분이 헌법이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고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이디 papa****가 쓴 댓글 ‘언론이 기레기가 욕쳐먹는 이유를 먼저 반성할 생각은 못하는 빡대가리 정엽이’을 비롯해 ‘기레기 똥 싸는 소리 하고 계시네 ㅋㅋㅋㅋ(moog****)’ ‘일기는 일기장에 써라 기발놈 정엽아...이걸 지금 기사라고 송출한거냐?? 안부끄럽냐??? 넌 양심이 없냐?? 멘탈이 약해서 그런거야??? 어휴.........징징이 정엽아~ 애잔하다~~(kku_****)’ 등 비속어로 가득한, 명예훼손성 댓글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댓글 작성자에 대해서는 향후 법적 대응조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 기자의 가족을 향한 비난도 있었다. 아이디 rlfu****는 ‘기레기 아들 : 나도 아빠가 기레기라 부끄러워’라고 썼다.
외모와 관련된 공격도 있었다. 키워드 '머리'와 관련된 댓글인데, 아이디 lari****가 쓴 "비록 머리는 없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음모도 없...지는 않지?"가 대표적이다. 이 음담패설성의 댓글에는 175명이 공감을 표시했다. 아이디 fort****는 '대머리 망신 다 시키네'를, 아이디 ouio****는 ‘그 머리로 어떻게 입사하셨습니까 남자들 취업 존나 쉽게 하네 ㅋㅋ’, 아이디 eros****는 ‘존나 심약하네 ㅋㅋ 저렇게 심약해서 머리카락이 도망갔나봐 깔깔깔 ㅋㅋㅋ 아직 한강물 안얼었다’ 등 기자의 외모를 비하하는 댓글이 433개나 됐다.
‘더 자유일보’는 ‘文빠 댓글단’의 성별, 연령대별 특성도 조사했다. 그 결과 30대 여성이 주력인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대상으로 삼은 기자의 기사에 댓글을 단 이들의 성별은 남성이 55%, 여성은 45%였다. 연령대는 30대가 34%로 가장 많았다. 일반 정치기사 댓글의 경우 40대 남성이 주력인데 반해 ‘문빠 댓글단’은 30대 여성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백승구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