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는 얼마 전 청와대에 외국인 노동자와 결혼 이민자와 가족 초청 간담회를 갖고 “외국인 100만명 시대를 맞았으니 이제 한국도 단일 민족국가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여사 논리대로 하면 앞으로 교과서에 '우리 한민족은 2000년 이후 세계화가 급격히 되면서서 전 세계 100여개의 異 민족이 뒤섞여서 민족이 변했다'라고 고쳐야 할 판입니다. 이러다가 외국인이 100만명 살기 때문에 우리 민족의 언어도 나라 개수별로 한 100여 개 된다는 주장이 나오지나 않을 지 모르겠습니다.
외국인이 100만명 살기 때문에 우리가 단일민족 국가가 아닌지는 제가 여기 기자수첩에 별도로 쓴 적이 있기 때문에 한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한심한 ‘다인종 국가’ 논쟁)
각설하고,,,
요즘 언론에 국제 결혼한 가정을 가리켜 '多文化 가정'이라고 표현합니다.
제 친구 세 명이 베트남 여자와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제 친구가 아니더라도 요즘 시골 한 동네 서 너집은 베트남 신부들이 살고 있습니다. 얼마 전 시골에 가니 面民 체육대회를 하는데 젊은 여자들은 대부분이 한국에 시집온 베트남 여자들이었습니다.
시澍?가면 저는 제 친구들과 베트남 신부들과 한 자리에 모여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다 오곤 합니다. 워낙 자주 이런 자리를 가지다 보니 저는 이들 가정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문제점이 무엇인지 비교적 잘 파악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신부들을 보노라면 남편 하나 보고 와서 살고 있는 이들이 하루빨리 잘 적응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해 집니다. 이들이 겪는 문제 중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경제적인 문제이고, 그 다음은 언어문제, 육아문제, 교육문제 등입니다. 대부분의 문제는 서로 얽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리 상황이 어렵더라도 의지가 강한 신부들은 금방 한국말을 배우고, 동네 사람들과 활발하게 어울리면서 타국 문화와 생활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려고 노력합니다. 반면 의지가 약한 신부들은 자꾸만 집에만 있으려고 하고, 말을 배우는 것도 늦어집니다.
그렇게 되면 여러가지 가정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자세하게 쓰겠습니다.
어쟀든 오늘은 요즘 언론에서 국제결혼한 가정을 '다문화 가정'이라고 하는데 별로 듣기 좋은 표현이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물론 가족 구성원 중에 외국인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문화가 있는 가정이라는 뜻에서 다문화 가정이라고 부른다면 굳이 틀렸다고는 할 수 없을 겁니다. 하지만 제가 이 말을 싫어하는 이유는 이 용어 속에는 호주제 폐지에 앞장섰던 소위 진보세력(좌파)들의 논리가 숨어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지난 정권 시절 좌파들은 한국에 일하러 온 외국인 근로자들을 '이주노동자'라고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언론도 너도나도 '이주노동자'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이 굳이 외국인 근로자들을 이주노동자라고 부른 것은 외국인 노동자들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불법체류자 문제를 물타기 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이들 좌파들은 전세계 모든 노동자는 일할 권리가 있고, 일할 권리는 국경과 나라에 상관이 없기 때문에 자기가 일하고 싶은 어느 곳에서도 자유롭게 일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한마디로 불법체류자들에게도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영원히 한국에서 일할 수 있게 허락 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좌파들은 이런 논리를 합리화 시키고, 불법체류자란 말이 가진 나쁜 이미지를 희석시키기 위해 이주노동자라는 그럴 듯한 말을 내세운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다문화 가정'이란 말도 언듯 들으면 우리나라 사람과 국제 결혼해서 가정을 이룬 사람들을 특별나게 생각해서 불러주는 것 같지만, 이 말속에는 한국에서 어떤 형태로든 가정을 이룬 모든 외국인을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문화 가정이란 말 속에는 우리나라에 시집이나 장가를 온 국제결혼 가정을 비롯, 합법 체류 순수 외국인 가정, 같은 나라 불법체류자들끼리 결혼한 가정, 다른 나라 불법체류자끼리 결혼한 가정 등이 전부 다 포함이 될 수 있습니다.
외국인 며느리나 사위를 맞이한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그들을 이방인으로 보지 않습니다.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과 그들을 다문화 가정이라고 금을 그어놓고 일반 가정과 다른 것처럼 접근하는 것은 분명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한국에 온 외국인 며느리들은 '다문화'가 아니라 '한 문화'를 이루기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좋은 뜻을 담아서 부른다고 해도 '다문화 가정'이라고 구분 짓는 순간 이미 '너희들은 우리와 다른 가정'이라는 차별성을 띄게 됩니다. 한국에 시집온 이들 외국인 며느리들이 생활이 안정되고, 마음이 편해지면 자연스럽게 자식들에게 자기 본국의 문화도 잘 가르칠 수 있을 것입니다. 어차피 우리의 가족제도에 들어온 사람들을 별종의 가정인 것처럼 너무 구분하려 들지 않았으면 합니다.
後記:
몇년 전 정부에서 탈북자들을 '새터민'이라고 부르자 당사자인 탈북자들이 반대하고 나선 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탈북자들은 자신들을 새터민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김 여사 논리대로 하면 앞으로 교과서에 '우리 한민족은 2000년 이후 세계화가 급격히 되면서서 전 세계 100여개의 異 민족이 뒤섞여서 민족이 변했다'라고 고쳐야 할 판입니다. 이러다가 외국인이 100만명 살기 때문에 우리 민족의 언어도 나라 개수별로 한 100여 개 된다는 주장이 나오지나 않을 지 모르겠습니다.
외국인이 100만명 살기 때문에 우리가 단일민족 국가가 아닌지는 제가 여기 기자수첩에 별도로 쓴 적이 있기 때문에 한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한심한 ‘다인종 국가’ 논쟁)
각설하고,,,
요즘 언론에 국제 결혼한 가정을 가리켜 '多文化 가정'이라고 표현합니다.
제 친구 세 명이 베트남 여자와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제 친구가 아니더라도 요즘 시골 한 동네 서 너집은 베트남 신부들이 살고 있습니다. 얼마 전 시골에 가니 面民 체육대회를 하는데 젊은 여자들은 대부분이 한국에 시집온 베트남 여자들이었습니다.
시澍?가면 저는 제 친구들과 베트남 신부들과 한 자리에 모여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다 오곤 합니다. 워낙 자주 이런 자리를 가지다 보니 저는 이들 가정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문제점이 무엇인지 비교적 잘 파악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신부들을 보노라면 남편 하나 보고 와서 살고 있는 이들이 하루빨리 잘 적응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해 집니다. 이들이 겪는 문제 중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경제적인 문제이고, 그 다음은 언어문제, 육아문제, 교육문제 등입니다. 대부분의 문제는 서로 얽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리 상황이 어렵더라도 의지가 강한 신부들은 금방 한국말을 배우고, 동네 사람들과 활발하게 어울리면서 타국 문화와 생활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려고 노력합니다. 반면 의지가 약한 신부들은 자꾸만 집에만 있으려고 하고, 말을 배우는 것도 늦어집니다.
그렇게 되면 여러가지 가정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자세하게 쓰겠습니다.
어쟀든 오늘은 요즘 언론에서 국제결혼한 가정을 '다문화 가정'이라고 하는데 별로 듣기 좋은 표현이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물론 가족 구성원 중에 외국인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문화가 있는 가정이라는 뜻에서 다문화 가정이라고 부른다면 굳이 틀렸다고는 할 수 없을 겁니다. 하지만 제가 이 말을 싫어하는 이유는 이 용어 속에는 호주제 폐지에 앞장섰던 소위 진보세력(좌파)들의 논리가 숨어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지난 정권 시절 좌파들은 한국에 일하러 온 외국인 근로자들을 '이주노동자'라고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언론도 너도나도 '이주노동자'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이 굳이 외국인 근로자들을 이주노동자라고 부른 것은 외국인 노동자들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불법체류자 문제를 물타기 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이들 좌파들은 전세계 모든 노동자는 일할 권리가 있고, 일할 권리는 국경과 나라에 상관이 없기 때문에 자기가 일하고 싶은 어느 곳에서도 자유롭게 일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한마디로 불법체류자들에게도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영원히 한국에서 일할 수 있게 허락 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좌파들은 이런 논리를 합리화 시키고, 불법체류자란 말이 가진 나쁜 이미지를 희석시키기 위해 이주노동자라는 그럴 듯한 말을 내세운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다문화 가정'이란 말도 언듯 들으면 우리나라 사람과 국제 결혼해서 가정을 이룬 사람들을 특별나게 생각해서 불러주는 것 같지만, 이 말속에는 한국에서 어떤 형태로든 가정을 이룬 모든 외국인을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문화 가정이란 말 속에는 우리나라에 시집이나 장가를 온 국제결혼 가정을 비롯, 합법 체류 순수 외국인 가정, 같은 나라 불법체류자들끼리 결혼한 가정, 다른 나라 불법체류자끼리 결혼한 가정 등이 전부 다 포함이 될 수 있습니다.
외국인 며느리나 사위를 맞이한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그들을 이방인으로 보지 않습니다.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과 그들을 다문화 가정이라고 금을 그어놓고 일반 가정과 다른 것처럼 접근하는 것은 분명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한국에 온 외국인 며느리들은 '다문화'가 아니라 '한 문화'를 이루기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좋은 뜻을 담아서 부른다고 해도 '다문화 가정'이라고 구분 짓는 순간 이미 '너희들은 우리와 다른 가정'이라는 차별성을 띄게 됩니다. 한국에 시집온 이들 외국인 며느리들이 생활이 안정되고, 마음이 편해지면 자연스럽게 자식들에게 자기 본국의 문화도 잘 가르칠 수 있을 것입니다. 어차피 우리의 가족제도에 들어온 사람들을 별종의 가정인 것처럼 너무 구분하려 들지 않았으면 합니다.
後記:
몇년 전 정부에서 탈북자들을 '새터민'이라고 부르자 당사자인 탈북자들이 반대하고 나선 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탈북자들은 자신들을 새터민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