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정국과 함께 시작된 ‘태극기 집회’는 요즘도 거의 매주 토요일마다 서울 시내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태극기 집회 중간중간에 반드시 나오는 노래 중 ‘충정가’라는 게 있다. 충정가는 군가(軍歌)인데 태극기 집회 주최 측마다 가사를 조금씩 개사(改詞)해 부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가 ‘충정가’의 가사는 아래와 같다.
<인생의 목숨은 초로(草露)와 같고
조국의 앞날은 양양(襄陽)하도다.
이 몸이 죽어서 나라가 산다면,
아~ 아~ 이슬같이 기꺼이 죽으리라.>
조국의 앞날은 양양(襄陽)하도다.
이 몸이 죽어서 나라가 산다면,
아~ 아~ 이슬같이 기꺼이 죽으리라.>
인터넷을 찾아보니, 남재준 전 국정원장이 지난 대선에 출마했을 당시 남재준 캠프에서 주로 부른 노래가 충정가라고 한다. 실제로 남 전 원장이 지난 3월 24일 서울 용산구 뮤지엄 웨딩홀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할 때, 이 노래를 제창하는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 있다.(유튜브 영상 참조, 출처 뉴데일리)
![]() |
| 남재준 통일한국당 후보가 지난 4월 24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조선DB |
육사(25기)를 졸업한 예비역 4성 장군 출신인 남 전 원장이 가장 좋아하는 군가라 그의 대선 유세 때 자주 불렸고, 남 전 원장이 대통령 후보 사퇴를 한 뒤 태극기 집회에 참석할 때에도 이 노래가 흘러나왔다고 한다. 충정가는 ‘아 대한민국’ ‘아름다운 강산’ 등과 함께 태극기 집회의 공식 주제가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군가 ‘충정가’의 작사·작곡자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전우야 잘 자라’와 함께 6·25 전쟁 당시 애창되던 노래라는 게 알려진 전부다. 충정가란 이름 외에 ‘양양가’란 이름으로도 불린다.
글=조성호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