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구입한 탄저균 백신, 美軍이 사용하는 제품과 동일

- 탄저균. 사진=유튜브 캡처
청와대가 탄저균 백신을 구매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일본 《아사히신문》은 최근 북한이 ICBM에 탄저균 탑재 실험을 했다고 보도했다. 그렇다면 탄저균이란 무엇일까. 탄저균의 감염 증상, 예방 및 치료법 등에 대해 알아봤다.
1. 탄저균이란
탄저균은 탄저병을 일으키는 북한의 대표적인 생물학 무기이다. 탄저균은 공식 명칭이 바실러스 안트라시스(Bacillus anthracis)로 흙 속에 서식하는 세균이다. 크기는 길이 4~8㎛, 너비 1~1.5㎛이다. 피부 감염 시 피부에 검은 딱지가 생기기 때문에 탄저(炭疽)라는 명칭이 붙었다. 영어 명칭인 anthrax는 어원이 그리스어 석탄(anthrakis)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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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부 탄저병으로 발생한 검은 딱지. 사진=Cedar Crest College |
2. 증상과 치료법
전염 경로에 따라 사망률과 증상이 달라진다. 사망률은 피부 전염 시 20%, 소화기 전염 시 60%, 호흡기 전염 시 90%이다. 피부 탄저병은 피부가 붓고 가려운 증상이 나타난 뒤 물집이 생기고 검은 딱지가 앉는다. 소화기 탄저병은 현기증, 식욕감퇴, 복통, 토혈,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호흡기 탄저병은 초반에 감기나 폐렴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다가 호흡곤란, 피부탈색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잠복기는 7일에서 최대 60일까지 이른다. 치료법은 시프로플록사신, 페니실린, 독시사이클린 등의 항생제를 고농도로 60일 정도 지속 투여하는 것이다.
3. 탄저균의 무기화
탄저균은 치사율이 높을 뿐 아니라 백색가루 형태로 제조하면 운반이 쉬워 생물학 테러에 종종 사용된다. 미사일에 탑재해 공격하면 폭발 시 발생하는 열로 탄저균이 사멸해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우편물 배달이나 특작군에 의한 직접 공격으로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다.
실제로 2001년 10월 미국에서 탄저균이 우편물을 통해 정부와 언론에 전달돼 22명이 감염되고 5명이 사망했다. 2013년 4월에는 김관진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괴문서와 백색가루가 담긴 소포가 전달됐었다. 탄저균으로 의심됐던 백색가루는 밀가루로 밝혀졌다.
4. 탄저균 테러 발생 시 대처법
탄저균 테러가 발생했을 때 외부일 경우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을 향해 대피해야 한다. 실내일 경우 테러 장소를 벗어나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 단, 탄저균에 노출된 사람과 노출이 의심되는 사람은 각각 구분해서 격리 조치해야 한다. 감염자의 이동이 2차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탄저균 테러를 사전에 인지했을 경우엔 방독면을 착용해 감염을 막을 수 있다. 군에서 사용하는 K-1 방독면의 경우 0.3㎛ 크기의 물질까지 걸러낼 수 있다.
5. 예방법
예방법은 백신을 맞는 것이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하는 백신은 없으며 질병관리본부 주관으로 개발 중에 있다. 우리나라는 1997년부터 탄저 백신 개발을 시작해 올해 조건부 임상시험 단계에 들어갔으며 2019년 개발완료를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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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저 백신 바이오트락스. 사진=이머전트 |
6. 청와대 구입 탄저균 백신, 미군 사용 동일 제품
미군이 사용하는 탄저 백신인 바이오트락스(BioThrax)의 경우 18개월간 5번 맞아야 면역성을 갖게 된다. 이후 매년 맞아야 하며 일부 부작용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청와대가 구입한 탄저 백신은 미군이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제품이다.
월간조선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