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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배치도. 사진=조선DB
최근 서울 이대목동병원에서 신생아 4명이 잇달아 숨지면서 세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신생아 연쇄 사망 사고는 주로 의료 후진국에서 발생하는 인재(人災)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18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실제 인큐베이터 신생아들이 연쇄적으로 사망한 세계 곳곳의 사건들을 보면, 자연적 질병이 아닌 사람의 잘못으로 인한 사고가 대부분이었다.
2013년 7월 중국에서는 한 병원 직원의 잘못된 인큐베이터 조종으로 태어난 지 12일밖에 안 된 신생아가 전신에 화상을 입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직원이 밤새 인큐베이터 온도를 지나치게 높게 설정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당시 등과 다리 등에 심한 화상을 입고 숨진 신생아의 사진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중국 네티즌들의 공분을 일으켰다.
2015년 9월 중앙아메리카 벨리즈의 한 병원에서는 인큐베이터 안으로 쥐 한 마리가 들어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쥐는 태어난 지 하루도 안 된 미숙아를 물어뜯었다. 해당 영상은 SNS를 타고 퍼져 전 세계 네티즌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2016년 10월 자메이카 킹스턴의 한 병원에서는 3개월 동안 신생아 7명이 ‘신생아 패혈증’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병원 측이 산모 상태에 대한 검진을 소홀히 한 것이 참변을 불렀다.
가까이로는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북서부 지역의 한 시립병원에서 241명의 신생아가 사망하는 대형 참사가 일어났다. 인큐베이터 수량 부족과 오작동이 원인이었다. 심지어 인큐베이터 1대에 2~3명의 미숙아를 동시 수용하기도 했다.
또 올해 8월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의 한 병원에서는 한 달 새 신생아 30여 명이 집단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큐베이터 내 산소 공급에 문제가 있었다. 병원에 인큐베이터를 공급한 의료업체가 병원 측으로부터 약속한 대금을 받지 못하자 산소를 차단해버린 것이다.
산소 공급에 난항을 겪자 병원은 보호자들에게 수동 인공호흡기와 호흡 회복 장치들을 공급했지만 만시지탄(晩時之歎)일 따름이었다. 당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인도의 아동권리운동가 카일라시 사티아르티가 “죽음이 아닌 대학살”이라고 표현했을 정도로 참혹한 사건이었다.
글=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