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뉴시스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13일(현지 시각),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기 대비 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2년 12월(6.3%) 이후 4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이번 물가 폭등의 핵심 동력은 에너지 가격이었다. 당국 분석에 따르면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7.8% 급등하며 최종 수요 재화 가격을 2%가량 끌어올렸다. 여기에 서비스 가격까지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며 물가 상승 압력을 가중시켰다.
업계에서는 도매 물가 성격인 PPI의 고공행진이 향후 소비자물가(CPI)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PPI는 통상 시차를 두고 CPI에 반영되는 만큼, 향후 인플레이션 지표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 심화에 대응해 금리를 올릴 경우 가계와 기업의 이자 부담이 임계치에 도달해 소비가 위축되고 고용 시장이 침체될 위험이 있다.
특히 이란 전쟁으로 폭등한 에너지 가격의 여파가 조기 종전 시에도 2027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상화에서 금리를 올린다면, 물가는 잡지 못하고 경기 침체는 가속화하는 상황(스태그플레이션)에 직면할 가능성도 있다.
'강달러' 현상 심화로 글로벌 자금이 미국으로 쏠릴 경우 주요국 통화 가치 하락에 따른 수입 물가 폭등에 의한 경기 침체, 외채가 많은 신흥국의 이자 부담 급증으로 이어져 전 세계 금융 체계 전반의 불안정성이 고조될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