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뉴시스
충북 제천시 스포츠센터 화재로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한 원인을 긴급 분석했다.
먼저 현재 피해 현황은 21일 오후 9시 현재 충북소방본부가 현장에서 실시한 공식 브리핑에 따르면 50대 여성 등 29명이 사망했고, 그중 15명은 2층 목욕탕 수색 과정에서 발견됐다. 부상자 26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1. 복잡한 건물구조로 인한 유독가스 배출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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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은 전기 공사를 하던 1층 주차장에서 시작됐다. 주차장의 유독성 가스는 계단을 타고 2층 사우나로 집중됐다. 폐쇄구조로 이뤄진 사우나에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화염과 연기는 순식간에 8층 건물 전체를 뒤덮었다.
이 건물은 2∼3층에는 목욕탕, 4∼7층에는 헬스클럽, 8층에는 음식점이 있는 복합건물이다. 층별 구조가 복잡하고 유독가스가 덜 빠져 인명 피해가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 건물 내부에 있던 수십 명이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 일부는 비상구로 탈출했으나, 일부는 출입문이 잠겨 나오지 못했다는 목격자 진술도 나오고 있다.
소방당국은 현재 진화 작업을 마치고 건물 고층으로 수색 작업을 확대 중이다. 불이 나자 소방대원 등 494명이 투입됐으나, 화염이 건물 전체로 번지면서 진화에 난항을 겪었다.
2. 화재에 취약한 마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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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건물 외벽에 쓰인 소재가 화재에 취약했다는 지적도 있다. 제천시청은 화재가 난 건물 외벽이 '드라이비트(drivit)' 소재라고 전했다.
드라이비트는 건물 외벽에 스티로폼을 붙이고 시멘트를 덧바른 마감재다. 단열성이 우수하면서도 값이 싸고 시공이 편리해 많이 쓰인다.
드라이비트는 지난 2015년 화재로 130여 명의 사상자가 났던 의정부 도시생활주택에 사용된 건물 마감재이기도 하다.
불에 너무 취약해 거의 '불쏘시개'나 마찬가지라는 말들도 나온다.
드라이비트는 건물 외벽에 스티로폼을 붙이고 시멘트를 덧바른 마감재다. 단열성이 우수하면서도 값이 싸고 시공이 편리해 많이 쓰인다.
드라이비트는 지난 2015년 화재로 130여 명의 사상자가 났던 의정부 도시생활주택에 사용된 건물 마감재이기도 하다.
불에 너무 취약해 거의 '불쏘시개'나 마찬가지라는 말들도 나온다.
3. 소방서 사다리차 정비 부실에 따른 화재 신속 진압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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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현장에 있었던 목격자 A씨(67)는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구조대 차량이 빨리 도착은 했는데 고층건물 구조용 사다리가 펴지지 않아 무용지물이었다”며 “구조대가 뒤늦게 이삿짐센터 사다리차를 불러 건물에 있던 주민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구조가 2시간 넘게 지연됐다는 것이다.
또한 해당 스포츠센터 건물 주변에 주차된 차량으로 소방차 초기 진입이 늦어진 탓에 초동 진화에 실패한 것으로 밝혀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스포츠센터 주변에 주차된 차량이 많아서 출동 초기에 화재 현장에 진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글=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