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삼면이 바다인 한 반도의 풍광이 바뀔는지 모른다. 바닷가 곳곳에는 북부 독일에서처럼 풍력발전 단지가 들어서서 풍차들이 늘어선 새로운 풍경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지구 온난화와 고유가 시대의 경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선진국들은 경쟁적으로 개선책을 내놓고 실행에 옮기기 시작했다.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세계에 알리는 활동으로 2007년 노벨賞을 받은 앨 고어(Gore) 전 미국 부통령이 ‘10년 내에 미국 내의 화석 연료를 태양력이나 풍력처럼 재생 가능하고 탄소(CO2)가스 배출이 없는 에너지로 바꾸자“고 제안을 했다. 
북부 독일 평원을 지나다 보면 차창 너머로 대단위 풍력발전단지의 풍차들을 얼마든지 볼 수 있다.
환경 모범국인 독일은 이미 화물차의 고속도로 통행료를 CO2 배출량에 따라 2배까지 올리기로 했다. 현재 km당 최고 15.5유로(약 250원)다. 내년부터 CO2가스 배출량이 많은 차량은 28.7유로를 내야한다.
독일은 90년에 비해 CO2 배출량을 20.4%나 줄였으며 2020년까지 유럽 각국의 목표치를 뛰어넘어 40% 이상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마련해 놓았다.
최근 브레멘 市 당국은 자동차의 CO2 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아우토반에 속도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7월 11일자 덴마크 코펜하겐 포스트에 실린 기사-텐마크 풍력발전에 종사하는 산업 인력이 지난 10년간 118% 증가했다. 1만 3천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2만 3천여명이 새로이 고용됐다. 지난 해 덴마크의 풍력발전 관련 수출액은 422억 크로네(약 6조 2천 900억원)에 달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영국은 재생 에너지 이용 비율을 늘리기로 했다. 2006년 1.5%에 불과하던 재생 에너지 비율을 앞으로 15%로 확대할 ‘그린 혁명’이라 부르는 계획을 세웠다. 앞으로 12년 동안 1000억 파운드(약 204조 2천억원)를 투입한다. 이 돈으로 풍력발전 장치 7000대를 건설한다는 것이다.
경쟁적으로 풍력발전을 해온 유럽연합 국가들은 지난 2006년에 영국이 1,963MW, 프랑스가 1,567MW를 생산했다. 독일은 이에 비해 10배가 넘는 2만600MW에 달한다. 유럽 국가들은 풍력발전은 환경 보호와 고유가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유일한 대안으로 계획하고 풍력발전소를 곳곳에 세우기 시작했다. 
독일과 덴마크 접경지대인 독일 푸트가르텐 연안의 풍력발전단지
7월부터 유럽연합(EU) 순회 의장국이 된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임기 6개월 동안 각국의 의견을 조율하여 오는 12월에 유럽판 ‘기후 에너지조약’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내용은 2020년까지 CO2 배출량을 1990년 수준의 30%까지 줄이자는 내용을 담을 것이라고 한다.
3명 중에 1명은 ‘평일에도 자전거 타고 출근하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덴마크에서는 9만 3천885명의 회원들이 자전거로 달린 총 1천 1백 57만 555Km를 자동차로 달렸을 경우로 환산해보니 1천883t의 CO2 가스 배출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 왔다.
자전거 타기가 생활화 된 독일 쾨팅엔시에서 두 아이를 자전거에 태우고 신나게 달리는 엄마.
‘벨리브’ 라는 대여 자전거로 주가를 높인 베르트랑 들라노 파리 사장은 내년부터 ‘오토리브’라 명명된 자동차 대여 서비스를 본격 도입할 계획이다. 공해가 적은 전기자동차와 히이브리드카 4000대를 파리 시내 곳곳에 배차할 예정이다.
독일 남부 도시 마르부르크 市는 10월부터 새로 짓는 주택에 태양열 집열판 설치를 의무화 했다. 새로 짓는 집은 온수와 전기를 자체 생산하도록 한 것이다. 태양열 집열판 설치는 일반 단독 주택의 경우 5000유로(약 8백50만원) 정도면 된다. 설치하지 않으면 벌금 1000유로를 내야 한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전거 택시. 택시 대신 시민들의 교통 수단으로 등장했다.
이처럼 선진국들은 이미 태양광 발전과 풍력 발전, 바이오 에너지 생산 등 다방면으로 미래 산업인 신, 재생에너지 개발과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으로 국가 경제는 재생 에너지 비중을 늘리는 등 지구 기후 변화를 개선하기 위한 환경 문제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좌우 될 것이다.
한국 경제 발전의 성장 원동력이 여기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