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3차 동방경제포럼에 참석 중인 강경화 외교통상부 장관이 지난 9월 7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회담을 갖기 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외무상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이 어렵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경화 장관은 지난 19일 고노 외무상과의 회담에서 “아베 총리를 평창에서 환영하고 싶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한다. 그러자 고노 외무상은 문재인 정부가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에 반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을 언급하며 “이대로라면 (참석이) 어려울 수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이날 회담에서 고노 외무상은 강 장관에게 위안부 합의의 착실한 이행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강 장관은 이러한 요청에 "명확히 답변하지 않았다"고 《아사히 신문》은 전했다.
고노 외무상의 발언에 대해 《아사히신문》은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의 위안부 합의에 대한 대응에 불신감을 가지고 있어, 아베 총리의 평창올림픽 참석 여부를 가지고 외교적 밀고 당기기를 한 것 같다”고 해석했다. 실제로 일본 정부는 아베 총리의 평창올림픽 참석 여부를 가지고 소위 ‘밀당’만 할 뿐, 명확한 입장 발표는 하지 않고 있다.
《아사히 신문》은 일본 외무성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현 시점에서는 아베 총리가 참석하지 않는다고 (공식적으로) 전달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2020년 개최되는 도쿄올림픽에 한국의 협력이 필요한 점을 의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문재인 정부 취임 이후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외교부는 강 장관 직속으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그간 합의의 경위 등을 검증하는 작업을 해왔다. 오는 27일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글=조성호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