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당무감사 결과 현역 친박 핵심 중 ‘경고’받은 의원 다수

수도권 다선의 친박 의원 평가점수 낮아… 최경환 의원은 지역구가 TK라 그들보다는 나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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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기자실에서 홍문표(왼쪽) 사무총장과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이 당무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조선DB
자유한국당은 12월 17일 당무감사 결과 현역 4명·원외 58명의 당협위원장이 커트라인 점수에 미달했다고 밝혔다. 현역 의원 4명은 서청원(8선, 경기 화성 갑), 유기준(4선, 부산 서구·동구), 배덕광(재선, 부산 해운대구 을), 엄용수(초선,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이다. ‘컷오프’된 현역 의원이 4명뿐인 것은 홍준표 대표가 이야기해 오던 혁신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적청산, 특히 ‘친박 청산’이 본격화됐다고 보기에는 수위가 낮았다는 지적이다.

이에 자유한국당 핵심 당직자는 “수도권 친박 중진의원들은 ‘경고’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았다”고 했다. 그는 “‘컷오프’ 된 현역이 4명일 뿐이지, 컷오프 위기에 있는 현역 의원은 다수”라며 “21대 총선까지 2년 4개월이나 남은 상황에서 현역 의원 4명에 대한 ‘컷오프'를 발표한 것은 홍 대표의 인적 청산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친박 핵심으로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혐의로 조사를 앞둔 최경환 의원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지역구가 TK(경북 경산ㆍ청도)이다 보니, 수도권을 지역구로 둔 의원들보다는 점수가 높은 것으로 안다”고 했다.

당무감사위는 당 최고위에 블라인드 방식으로 평가점수를 보고했으며 당 최고위는 당무감사위의 권고를 받아들여 1권역(영남, 강남3구, 분당)은 55점, 2권역(호남 제외 전 지역)은 50점을 커트라인(탈락 기준선)으로 결정했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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