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계 원외 당협위원장 일부도 기준점수 미달

권영세(서울 영등포 을), 김희정(부산 연제구), 전하진(경기 성남 분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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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좌), 김희정(중), 전하진(우).
자유한국당이 17일 발표한 당무감사 결과, 현역 의원 4명뿐 아니라 친박계 출신 원외 당협위원장 일부도 기준 점수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중대사 출신이자 친박인 권영세 전 의원은 영등포 을 당협위원장으로 이번 당무감사에서 기준 점수에 미달했다. 부산 연제구 당협위원장인 김희정 전 의원도 당무감사의 벽을 넘지 못했다. 김 전 의원은 박근혜 정부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냈다.
 
친박계 비례대표로 19대 의원을 역임한 전하진 전 의원(경기 성남분당구)도 기준 점수 미달로 나타났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 당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미디어본부장을 역임한 박창식 전 의원도 당무감사에서 기준 점수에 미달해 경기 구리시 당협위원장 자리를 잃을 가능성이 커졌다. 박민식 전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지역구인 부산 북구강서구 갑 당협위원장직을 맡고 있었지만 그 역시 자리를 지키기 어렵게 됐다.
 
앞서 이날 오전 홍문표 한국당 사무총장과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청원(경기 화성 갑), 유기준(부산 서구·동구 을), 배덕광(부산 해운대 을), 엄용수(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등 현역 의원 지역구의 당협위원장 교체를 권고하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당은 재심 절차 등에서 변동이 없을 경우 사실상 이들의 당협위원장직을 박탈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당무감사위는 지난 한 달간 전국 253개 당협을 3개 권역으로 나눠 감사했다.  당무감사위는 당 최고위에 블라인드 방식으로 각 평가점수를 보고했으며 당 최고위는 당무감사위의 권고를 받아들여 1권역(영남, 강남3구, 분당)은 55점, 2권역(호남 제외 전 지역)은 50점을 커트라인(탈락 기준선)으로 결정했다.
 
글=조성호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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