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산(1,240m), 영축산, 간월산(1,092m)이 늘어선 영남 알프스라고 부르는 가지산 도립공원內의 천성산(千聖山, 922.2m)에는 원효대사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많이 전해 내려온다. 646년(신라 선덕여왕 15)에 원효대사가 1천여 명의 대중을 이끌고 이곳에 대둔사와 89개 암자를 건립하고 화엄경을 설법하여 모두 득도하게 해서 천성산이라 부르게 됐다고 한다. 지난 3년간 경부고속철도의 울주郡과 양산市 잇는 천성산 구간 터널 공사를 할 경우 천성산 내의 화엄늪과 밀밭늪에 사는 도룡뇽 등의 서식지가 훼손된다고 ‘도룡뇽 친구들’이라는 환경 단체의 강한 반발과 지율스님의 단식 투쟁 등으로 공사가 중단 됐던 원효터널 공사로 온 국민들의 관심을 모았던 산이다. 공사 지연으로 국고 2조원에 달하는 사회경제적 손실을 가져 온 뒤 지난달에 완공된 천성산 원효터널은 길이 13.2Km로 우리나라 최장의 터널이 됐다. 얼마 전 양산市는 통제구역인 원효산이라고 부르던 922.2m봉을 천성산, 812m봉을 천성산 제 2봉으로 부르기로 했다. 양산, 부산, 울산 시민들이 아끼고 자주 찾아가는 천성산은 홍룡사를 거처 천성산 제2봉을 오른 다음 내원사로 내려오는데 4시간쯤 걸린다.

천성산 제2봉. 동해가 빤히 바라보이기 때문 육지에서 일출을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산이다.

천성산 제2봉이 건너다보이는 화엄벌. 광활한 억새 둔덕이 펼쳐진다.
천성산 제2봉과 정상을 잇는 능선의 등산로 주변은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 가을에는 억새가 장관을 이룬다.
공룡능선이라는 기암절벽으로 이뤄진 내원사 계곡.

천성산 제2봉은 임도를 따라 오른다. 남녘으로는 부산 금정산과 맥을 같이 한다.
천성산 정상 바로 아래 자리 잡은 원효암.
천성산은 인구 20만의 양산市를 가운데 두고 1천m가 넘는 가지산, 간월산과 마주 보고 있다.
천성산 제2봉에서 올려다 본 정상(원효산).
비구니 도량인 내원사.
천성산에서 빼놓을 수 없는 내원사 계곡의 봄.
기암절벽 사이로 흘러내리는 내원사 계곡.
홍룡사를 끼고 흘러내리는 홍룡폭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