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명 탄 낚싯배 전복된 인천 영흥도는 어디?

농어가 잘 잡혀 낚시꾼들에게 인기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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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DB
12월 3일 새벽 인천 영흥도 인근 해안에서 낚싯배가 급유선과 충돌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낚싯배에는 선원 2명과 승객 20명 등 모두 22명이 타고 있었는데 현 시각(오전 11시) 기준으로 7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다. 구조자 13명 중 6명도 의식불명 상태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2분쯤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영흥대교 남쪽 해상에서 22명이 탄 낚싯배(9.77t)가 급유선(336t)과 충돌해 전복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해경 현장 지휘관의 지휘하에 해경, 해군, 현장에 도착한 어선이 합심해 구조작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1분 위기관리비서관으로부터 영흥도 앞바다 낚싯배 침몰 관련 1차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현재 실종자 2명에 대한 수색 작업은 계속 진행 중이다.
 
영흥도는 인천에서 남쪽으로 약 26㎞ 지점에 위치해 있는 섬이다. 지도상으로는 안산시 대부도 옆에 있어 경기도 내 섬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에 속해 있는 섬이다.
영흥도에서는 농어가 많이 잡힌다. 낚시꾼들에게 인기 있는 '농어바위'(장경리 해수욕장 옆에 위치)도 있다.
 
영흥도는 고려말 익령군(翼靈君) 기(琦)가 고려왕조가 망할 것을 알고 온 식구를 이끌고 이곳으로 피신했다. 당시 이 섬은 연흥도(延興島)라 불렸으나 익령군의 ‘영(靈)’자를 따서 영흥도라 했다.
영흥도는 1270년 배중손이 이끄는 삼별초가 강화도에서 진도로 근거지를 옮기면서 영흥도를 기지로 삼아 70여 일 동안 항몽전을 벌였으며, 6·25전쟁 때에는 인천상륙작전의 전초기지로 활용됐다. 이래저래 사연이 많은 곳이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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