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이국종 교수가 큰 일을 터뜨릴 것이라 생각했다. 석해균 선장 사건 이후 이 교수는 여기저기서 "또라이"라는 호칭을 얻곤 했다. 그의 언행이 파격적이었기 때문이다.
작년 7월 언론계 선배에게서 "(너희 회사에서) 이국종 자서전 출판이 가능하겠느냐"라는 얘기를 들었다. 이 교수가 과거지사를 정리해 출판을 원하는데, 워낙 특이한 인물이라 출판사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었다.
또 아무에게나 출판을 맡기지 않는 인물이라 그에 대해 자세히 조명했던 그 선배에게만 출판 의뢰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런저런 이유로 출판이 이뤄지진 않았지만 당시 기자도 이 교수를 "돈키호테" 정도로 생각했던 사실이 후회스럽다. 존경받을 만한 의사가 많지 않은 시점에 이 교수의 행동은 진정으로 존경스럽다.
글=권세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