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사이버전사 국제 프로그래밍 대회 휩쓸어

"북한은 내일도 새로운 공격 코드 만들어 낼 텐데 대한민국은 방어체계 갖추고 있나"
  • 월간조선 뉴스룸
  • 업데이트 2017-11-18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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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인터넷 프로그래밍 대회인 코드셰프(CODECHEF) 2017년 대회에서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이하 김일성대)과 김책공업종합대학(이하 김책공대) 학생이 우승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은 세계적 수준의 사이버 전력을 키워내는 가운데 북한의 사이버 공격을 막아내야 할 국군 사이버사령부는 정치 논란에 휩싸여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코드셰프는 인도 소프트웨어 기업 디렉티(Directi)가 운영하는 비영리 프로그래밍 교육 커뮤니티이다. 코드셰프는 세계 프로그래머들을 대상으로 매달 챌린지 대회를 열어왔다.
     
김일성대와 김책공대 학생들은 2013년 이래로 이 대회에 참가해 수십 차례 우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북한과 독일, 미국, 영국 등 70여 국가 7280명이 참가해 올해 가장 큰 규모로 치러진 대회에서 김일성대 최광 학생이 최고점수 1000점을 받으며 우승했다. 최성영, 리명혁 학생은 2월, 5월, 8월 대회에서 번갈아 가며 1위에 올랐다. 
 
2015년 1, 2월에는 김일성대 리은성, 김정철 학생이 우승을 차지했다. 리은성은 2008년, 2009년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을 수상했고 김정철은 2009년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2014년 10월과 2016년 4월에는 김책공대 문소민 학생이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2011년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2014년 4월에는 김책공대 류송철 학생이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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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코드셰프 대회 결과, 김책공대 문소민(아이디 msm1993)과 류송철(kutengine)이 각각 2위와 6위를 차지했다. 사진=코드셰프 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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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문소민. 사진=국제수학올림피아드 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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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어스(Hackerearth) 사이트에 올라온 김책공대 류송철 학생 프로필. 사진=해커어스 사이트 캡처

군 안팎에서 북한의 사이버 전력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하는 데 반해 사이버사령부는 정치적 논란에 휩싸여 있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지난 16일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제15회 국방 보안 콘퍼런스에서 "미국은 사이버를 분리해서 전국적 사령부로 재편한다"면서 "국내 사이버사령부는 정치 역풍을 맞아 방황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송 장관은 "사이버 영역은 지금도 보이지 않는 전쟁이 일어난다"면서 "사이버사령부 강화책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는 17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1998년 북한이 사이버 부대를 만든 이후 올해까지 총 5만 번 이상의 각종 사이버 공격을 했다"며 현 사이버사령부의 전력과 예산으로는 북한의 사이버 전력을 상대하기에 역부족임을 지적했다. 이어 "북한은 내일도 새로운 공격 코드를 만들어 낼 텐데 우리는 얼마나 선제적으로 방어하고 있느냐"고 반문했다.
    
글=월간조선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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