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조선DB
감사원이 KBS 이사 11명 중 8명에 대해서만 감사를 진행한 것에 대해 '기획감사' '표적감사'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감사는 지난 9월 28일에 민노총 산하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이하 KBS 2노조)가 KBS 이사인 강규형 명지대 교수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제기한 이후에 이뤄졌다.
KBS 2노조와 대립하고 있는 KBS공영노조는 지난달 30일 성명서를 발표하며 "감사원은 KBS 이사에 대한 기획감사를 멈추라"며 "이사들을 사퇴시키기 위한 정권 차원의 압박으로 보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권과 (언론)노조의 기획에 따라 KBS 이사를 감사한다면, 감사원 사상 유례없는 수치가 될 것"이라며 "당장 조사를 멈추라"고 주장했다.
성명을 발표한 KBS공영노조는 KBS노조(1노조, 언론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독립노조), KBS 2노조(기자-PD의 80% 이상 가입)에 이은 3번째 노조로 주로 간부 직원들이 가입해 있다.
이에 한 시민단체 대표는 지난 3일 감사원에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나머지 이사 3명에 대한 감사 청구를 했다. 감사에서 제외됐던 이사 3명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회장을 지낸 장주영 이사, KBS 노조위원장 출신인 전영일 이사, 구(舊)여권에서 추천한 KBS 출신 변석찬 이사이다. 감사 청구가 들어간 지 2주가 지났지만 이 3명에 대한 감사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감사원 관계자는 17일 《월간조선》과의 통화에서 "기존 이사 8명에 대한 감사는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며 나머지 이사 3명에 대한 감사 여부는 언론 측에 답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으며 '기획감사' '표적감사'라는 논란까지 일고 있음을 알리자 "그 부분은 이해하고 있다"며 "내부 확인을 해보겠다"고 답했다.
이후 감사원 측에서 다시 연락이 와 "이사 8명에 대한 조사는 11월 8일에 마쳤고 결과발표를 검토 중"이라며 "나머지 이사 3명에 대한 감사 여부는 아직 내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강규형 교수는 "민변과 노조, 자기 쪽 사람들만 제외하면 표적감사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으니깐 한국당에서 추천한 이사 한 명을 포함해 제외한 것"이라며 "특정 이사들을 몰아내고 방송사를 장악하기 위해 근거 없는 의혹을 일으킨 뒤 감사 청구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감사원 측에서 다시 연락이 와 "이사 8명에 대한 조사는 11월 8일에 마쳤고 결과발표를 검토 중"이라며 "나머지 이사 3명에 대한 감사 여부는 아직 내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강규형 교수는 "민변과 노조, 자기 쪽 사람들만 제외하면 표적감사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으니깐 한국당에서 추천한 이사 한 명을 포함해 제외한 것"이라며 "특정 이사들을 몰아내고 방송사를 장악하기 위해 근거 없는 의혹을 일으킨 뒤 감사 청구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이 나머지 이사 3명에 대한 감사에 아직 착수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조사해 보니 애완견 구입, 메이저리그 경기 관람 등 법인카드 유용 의혹이 모두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고 4주간이나 감사를 진행했지만 막상 나올 게 없으니 뭉개려는 것 아니겠느냐"고 답했다.
노조원들은 강 교수가 재직하는 명지대까지 찾아가 사퇴를 압박해 왔다. 강 교수는 "학교를 그만두는 일이 생기더라도 KBS 이사의 임기를 채우겠다"며 "임기가 끝나는 내년 8월 이후에는 어쩔 수 없이 노조에서 방송사를 장악하겠지만 그전까지는 막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글=월간조선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