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바견과 사건 보도 내용.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사진=뉴시스 및 연합뉴스tv 캡처
17일 한 20대 여성이 어느 사진 스튜디오 내 사진작가가 기르는 시바견에 얼굴을 물려 견주를 고소한 가운데, 최근 들어 개 물림 사고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대 여성은 지난 6일 오후 지인의 웨딩촬영을 돕기 위해 용인의 한 사진촬영 스튜디오를 찾았다. 여성은 자신이 그곳 테라스에 묶여 있던 시바견의 머리를 만지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녀에게 덤빈 시바견은 9㎏ 정도 체중이었고, 얼굴을 물린 여성은 전치 4주의 상처를 입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여성은 스튜디오 측에서 개가 사람을 물 수도 있다는 등의 경고를 한 적이 없다며 지난 9일 개 주인이자 사진작가인 B씨를 과실치상 혐의로 고소했다.
반면 사진작가 B씨와 당시 스튜디오에 있던 직원은 웨딩촬영한 신랑 등에게 개가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렸다고 반론을 제기했다.
현재 경찰은 "양측의 주장이 엇갈려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피고소인인 B씨의 경우 사고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그에게 과실의 책임을 어디까지 물을 수 있는지 법리적 검토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바 이누(Shiba Inu)가 공식 명칭인 시바견은 일본 전통견으로 우리나라 진돗개와 비슷한 외모를 갖고 있다. 어깨까지의 표준 높이가 수컷 39.5㎝, 암컷 36.5㎝ 정도다. 체중의 경우 수컷 9∼11㎏, 암컷 7∼9㎏ 정도 나간다.
세모꼴 눈매와 일어선 귀, 등에 올라붙은 꼬리 등이 특징이다. 기운이 활발하고 성질이 대담하며 독립성이 강한 성격으로 알려졌다. 특히 낯선 이에게는 다소 쌀쌀한 북방견의 기질을 갖고 있다고 한다. 가족들과는 잘 지내도 때론 다른 개들과 싸우기를 좋아한다고 한다. 그래서 경비견으로 추천된다.
최근 불거진 '반려견 사건사고'
최근 애완견(반려견) 관련 사건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근래에는 가수 겸 배우 최시원의 반려견이 유명 한식당 '한일관' 대표 김모씨를 물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일관 대표 김모씨는 지난 9월 3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자신의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이웃인 최시원 가족이 기르는 애완견에게 물려 사흘 만에 패혈증으로 숨졌다.
이후 10월 20일부터 관련 사건이 여러 언론을 통해 보도됐고 그 다음날 견주(犬主)인 최시원과 최시원의 아버지 측이 소셜미디어 계정에 사과문을 올려 사죄의 뜻을 표했다.
지난 10월 10일에는 대구에서 산책을 나온 사냥개가 행인을 공격해 상처를 입혔다. 9월에는 전북 고창군에서 산책 중인 40대 부부에게 대형견 4마리가 달려들었다. 6월에는 서울 도봉구 창동의 어느 대로변에서 맹견 2마리가 시민 3명을 덮쳤고 같은 달 한 어린이가 길에서 맞닥뜨린 대형견에게 팔과 다리를 물려 중상을 입기도 했다.
타인이나 행인이 아닌 주인(主人)이 해를 입는 경우도 있었다. 지난 10월 6일 경기도 시흥시 아파트에서 1살배기 유아가 진돗개에게 목 부위를 물려 숨졌다. 7월에는 70대 할머니가 자신이 기르던 풍산개에게 물려 숨졌다.
최근 농협경제연구소 조사결과에 의하면 국내 반려견을 키우는 인구는 약 1000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애견 전문가들에 따르면 반려견 숫자의 경우 약 400만 마리 정도다.
물론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조사결과에 따르면 작년까지 등록된 반려견은 약 107만1000마리 정도다. 그렇지만 가구마다 동물등록제에 의한 반려견 등록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정확한 숫자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견주와 애완견의 숫자가 많은 만큼 관련 분쟁과 피해 사건도 상당하다. 특히 개에 의한 '물림 사고'는 매년 1000건 이상 발생했다. 한국소비자원 위해정보국에 접수된 '개 물림' 사건사고 통계를 보면 2011년의 경우 245건에 불과했으나 그 수가 매년 증가해 2015년에는 1488건, 지난해에는 1019건이 접수됐다. 올해 역시 8월 기준 1046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이 밖에도 개 짖는 소리, 목줄 및 입마개 착용 관련 등으로 애견 관련 분쟁의 종류는 점차 다양화되는 추세다.
이와 관련 '개통령'이라 불릴 만큼 유명 애견 전문가인 강형욱씨는 지난 10월 16일 보듬컴퍼니 블로그에서 "모든 반려견에게 입마개 적응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씨는 "위협적인 반려견에게 입마개를 채우는 것은 학대가 아니라 사고를 예방해 참교육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물고 싶어 하는 반려견에게 물 수 있게 하는 것은 교육도 친절도 아닌 방임이며, 누구도 물려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글=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20대 여성은 지난 6일 오후 지인의 웨딩촬영을 돕기 위해 용인의 한 사진촬영 스튜디오를 찾았다. 여성은 자신이 그곳 테라스에 묶여 있던 시바견의 머리를 만지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녀에게 덤빈 시바견은 9㎏ 정도 체중이었고, 얼굴을 물린 여성은 전치 4주의 상처를 입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여성은 스튜디오 측에서 개가 사람을 물 수도 있다는 등의 경고를 한 적이 없다며 지난 9일 개 주인이자 사진작가인 B씨를 과실치상 혐의로 고소했다.
반면 사진작가 B씨와 당시 스튜디오에 있던 직원은 웨딩촬영한 신랑 등에게 개가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렸다고 반론을 제기했다.
현재 경찰은 "양측의 주장이 엇갈려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피고소인인 B씨의 경우 사고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그에게 과실의 책임을 어디까지 물을 수 있는지 법리적 검토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바 이누(Shiba Inu)가 공식 명칭인 시바견은 일본 전통견으로 우리나라 진돗개와 비슷한 외모를 갖고 있다. 어깨까지의 표준 높이가 수컷 39.5㎝, 암컷 36.5㎝ 정도다. 체중의 경우 수컷 9∼11㎏, 암컷 7∼9㎏ 정도 나간다.
세모꼴 눈매와 일어선 귀, 등에 올라붙은 꼬리 등이 특징이다. 기운이 활발하고 성질이 대담하며 독립성이 강한 성격으로 알려졌다. 특히 낯선 이에게는 다소 쌀쌀한 북방견의 기질을 갖고 있다고 한다. 가족들과는 잘 지내도 때론 다른 개들과 싸우기를 좋아한다고 한다. 그래서 경비견으로 추천된다.
최근 불거진 '반려견 사건사고'
최근 애완견(반려견) 관련 사건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근래에는 가수 겸 배우 최시원의 반려견이 유명 한식당 '한일관' 대표 김모씨를 물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일관 대표 김모씨는 지난 9월 3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자신의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이웃인 최시원 가족이 기르는 애완견에게 물려 사흘 만에 패혈증으로 숨졌다.
이후 10월 20일부터 관련 사건이 여러 언론을 통해 보도됐고 그 다음날 견주(犬主)인 최시원과 최시원의 아버지 측이 소셜미디어 계정에 사과문을 올려 사죄의 뜻을 표했다.
지난 10월 10일에는 대구에서 산책을 나온 사냥개가 행인을 공격해 상처를 입혔다. 9월에는 전북 고창군에서 산책 중인 40대 부부에게 대형견 4마리가 달려들었다. 6월에는 서울 도봉구 창동의 어느 대로변에서 맹견 2마리가 시민 3명을 덮쳤고 같은 달 한 어린이가 길에서 맞닥뜨린 대형견에게 팔과 다리를 물려 중상을 입기도 했다.
타인이나 행인이 아닌 주인(主人)이 해를 입는 경우도 있었다. 지난 10월 6일 경기도 시흥시 아파트에서 1살배기 유아가 진돗개에게 목 부위를 물려 숨졌다. 7월에는 70대 할머니가 자신이 기르던 풍산개에게 물려 숨졌다.
최근 농협경제연구소 조사결과에 의하면 국내 반려견을 키우는 인구는 약 1000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애견 전문가들에 따르면 반려견 숫자의 경우 약 400만 마리 정도다.
물론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조사결과에 따르면 작년까지 등록된 반려견은 약 107만1000마리 정도다. 그렇지만 가구마다 동물등록제에 의한 반려견 등록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정확한 숫자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견주와 애완견의 숫자가 많은 만큼 관련 분쟁과 피해 사건도 상당하다. 특히 개에 의한 '물림 사고'는 매년 1000건 이상 발생했다. 한국소비자원 위해정보국에 접수된 '개 물림' 사건사고 통계를 보면 2011년의 경우 245건에 불과했으나 그 수가 매년 증가해 2015년에는 1488건, 지난해에는 1019건이 접수됐다. 올해 역시 8월 기준 1046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이 밖에도 개 짖는 소리, 목줄 및 입마개 착용 관련 등으로 애견 관련 분쟁의 종류는 점차 다양화되는 추세다.
이와 관련 '개통령'이라 불릴 만큼 유명 애견 전문가인 강형욱씨는 지난 10월 16일 보듬컴퍼니 블로그에서 "모든 반려견에게 입마개 적응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씨는 "위협적인 반려견에게 입마개를 채우는 것은 학대가 아니라 사고를 예방해 참교육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물고 싶어 하는 반려견에게 물 수 있게 하는 것은 교육도 친절도 아닌 방임이며, 누구도 물려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글=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