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 마피아'로 낙인찍인 ‘박상은 사건’의 전말

"나는 세월호 침몰이라는 해난사고를 정치사건화 해 조성된 세월호 정국의 희생양"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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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은 전 새누리당 의원. 사진=조선DB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던 2014년 당시 이른바 ‘해운(海運) 마피아’로 낙인찍힌 한 정치인이 있다. 그에겐 여전히 ‘돈가방’ ‘돈뭉치’ ‘월급대납’ ‘불법정치자금’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박상은 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의원 이야기다.

박 전 의원은 2014년 9월 경제특보와 후원회 사무국장 월급 대납, 사료업체로부터 받은 고문료, 해운조합 불법 정치자금 수수, 장관훈 전 비서관 급여 착취, 지역구 유권자의 불법 선거 과태료 대납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그는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300만 원과 추징금 2억4000만 원 등을 선고받았다. 2심에서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벌금 300만 원과 추징금 8065만 원이 선고됐고, 대법원(2015년 12월 24일)은 원심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지 2년이 지났지만 박 전 의원은 여전히 억울한 듯 보였다. 그도 그럴것이 처음 박 전 의원은 10개가 넘는 혐의로 구속까지 됐으나 결국 8건에 대해서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

다른 취재건으로 마주한 박 전 의원은 “나는 세월호 침몰이라는 해난사고를 정치사건화 해 조성된 세월호 정국의 희생양이다. 박근혜 정권은 세월호 정국에서 스스로 책임을 뒤집어쓰고 소위 ‘해피아’ ‘관피아’를 색출하라는 야당과 여론의 공세에 휘말렸다”고 주장하며 책 한 권을 건넸다.

《벼랑에 선 保守(보수)》(비봉출판사, 2016)였다. 부제는 ‘거짓에 함몰된 군중권력, 운동권력, 법복(法服)권력 이야기’다. 저자는 《서울신문》과 《중앙일보》에서 기자로 활동한 이영석씨였다. 저자는 박 전 의원이 겪은 사건경위와 재판과정을 집중분석했다. 그는 책의 내용 요약문에서 “이 책은 박상은 사건의 재판과 이 재판과 연관해 보게 되는 정치의 모습에 대한 기록”이라고 했다.

《월간조선》은 《벼랑에 선 保守》에 실린 박 전 의원 사건의 가려진 이야기를 소개한다. 반론권 보장 차원에서다. ‘박상은’이라는 이름으로 뉴스를 검색해 보니, 그는 ‘비리종합세트’로 낙인찍혀 있었다. 아직 1심 판결 전이지만 음해나 다름없는 확인되지 않은 혐의만으로 ‘적폐의 대표주자’가 돼 버린 박근혜 전 대통령과 상황이 비슷했다.

자세한 내용은 2017년 11월 17일 발간되는 《월간조선》 12월호에 담았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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