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윤한홍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조선DB
한국가스공사는 2017년 9월 4일 한창 국제가스연맹(IGU) (부)회장 후보 공모를 진행중인 상황에서 IGU (부)회장이 되는 인물에게 고문직을 맡기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9월 13일 2021 세계가스총회(WGC2021) 조직위원회는제3차 집행위원회를 열어, 강주명 전 서울대 교수를 IGU 부회장 후보 및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조직위원회 사무국은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8일까지 한국가스연맹 회원사 및 WGC2021 조직위원사 등 82개사로부터 IGU 부회장 후보 추천을 접수한 결과 강주명 교수가 단독으로 추천됐다고 밝혔다.
IGU 부회장 선임은 IGU 총회의 의결사항으로서 이번에 선임된 강주명 IGU부회장 후보는 오는 10월 25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IGU 총회에서 정식 선임절차를 거치게 된다.
강 후보는 서울대학교에서 자원공학 석사, 오클라호마 대학교에서 석유공학 박사를 취득한 후, 세계석유의회 과학위원, 국가에너지위원회 민간위원, 한국가스공사 이사회 의장, 에너지공기업재무구조조정 공동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8월까지 서울대학교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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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스공사는 2010년 이후 고문 위촉 실적이 없으며 2016년 3월 고문위촉 관련 근거규정도 삭제한 상태다. 제공=윤한홍 자유한국당 의원실. |
강 후보가 부회장이 될 경우, 이후 각각 임기 3년인 회장과 명예회장직을 맡게 될 가능성이 크다.
가스공사관계자는 "국제가스연맹(IGU)의 비공식적인 룰"이라고 했다.
한국가스공사가 공모가 진행중인 상황에서도 IGU (부)회장을 고문으로 위촉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에 대해 '짜고친 고스톱'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국가스공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인 강 후보를 강력하게 지지, 후보가 되는 것은 물론, 부회장으로 선임되는 상황까지 염두에 두고, IGU 부회장을 고문으로 임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것이다.
실제 몇몇 언론보도에 따르면 강 후보는 2012년 대선에서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 캠프의 경제전문가 모임에서 활약했다.
한국가스공사 노동조합측 관계자는 한 인터넷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가스공사는 2010년 이후 고문 위촉 실적이 없으며 2016년 3월 고문위촉 관련 근거규정도 삭제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무리하게 공사고문을 위촉할 이유가 없는데도 위촉하는 것은 줄서기라는 의혹을 피할 수 없다."
<월간조선>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윤한홍 자유한국당 의원실로 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강 후보는 3년동안 한국가스공사 이라크 아카스 법인으로 부터 3년 간 9천만원의 기술자문료를 받았는데, 그가 제출한 기술자문보고서는 A4 14장 뿐이었다.
윤한홍 의원은 "한국가스공사 이라크 아카스 법인장인 김명남과 강주명 후보는 부산고교 선후배 절친한 사이"라며 "한국 가스공사 자료를 검토해 보니 강 후보는 3년(36개월)간 22개월 동안은 자문보고서를 제출조차하지 않았고, 14개월 동안은 보고서를 제출하긴 했지만 그 내용이 허술하기 이를 데 없었다"고 했다.
윤 의원측에 따르면 강 후보는 14개월 간 한국가스공사 이라크 아카스 법인에 한달에 한번씩 A4용지 1장 분량의 기술자문보고서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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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주명 후보는 36개월 간 A4용지 14장의 기술자문보고서를 작성하고 9천만원의 기술자문료를 받은 셈이다. 계산해보면 기술자문보고서 1장의 가치는 약 640만원에 달한다. 강 후보가 2012년 9월에 제출한 A4용지 1장 짜리 기술자문 보고서. 제공=윤한홍 자유한국당 의원실 . |
결론적으로 36개월 간 A4용지 14장의 기술자문보고서를 작성하고 9천만원의 기술자문료를 받은 셈이다. 계산해보면 기술자문보고서 1장의 가치는 약 640만원에 달한다.
윤 의원은 "사실상 선후배간의 특혜성 계약으로 볼 수 있다"고 비판했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