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광석 부인 서해순 "내 딸 가족 취급하지 않았던 시댁에 죽음 알리고 싶지 않았다"

검찰에서 연락이 오면 당당하게 조사를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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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캡쳐

고(故)김광석의 처 서해순씨가 입을 열었다. 그녀는 9월 2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 결백함을 호소했다.

서씨는 이날 방송에서 딸 서연 양의 죽음을 알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자던 애가 물을 달라고 하다가 쓰러져서 응급차를 불러서 데려갔는데 사망이라서 그래서 놀라고 황당했다"며 "(김광석 관련한) 소송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경제적으로 힘들었다. 아이의 죽음을 세상에 알리는 것이 겁이 났다. 기회가 된다면 알리려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그래서 조용히 장례식을 치렀다"고 했다.

손석희 앵커가 “경황이 없다는 것만으로 아이의 죽음을 알리지 않았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고 하자 "아이에 대해 소홀했던 친가 쪽에 아이의 죽음을 알리고 싶지 않았다. 그게 솔직한 마음"이라고 했다.

서씨는 이어 "“식구들이 서연을 돌봐주는 것에 있어서 도움을 주지 않았다. 서운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씨는 《스포츠조선》과의 단독인터뷰에서 "시댁에서는 장애 2등급인 내 딸을 가족 취급조차 하지 않았다. 나는 장애 딸을 위해 전 세계를 누볐다. 누구도 내게 연락 한번 주지 않았다"며 "검찰에서 연락이 오면 당당하게 조사를 받겠다. 나는 숨을 이유가 없다"고 했다.

한편 《매일경제》는 이날 서 씨가 10여 년 전 인터넷에 "학비 한 푼도 안 줬다"며 시부모에 대한 원망성 글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씨는 저작권료를 김 씨의 친부모가 모두 가져갔다는 주장과 함께 생활고를 간접적으로 토로했다. 그러나 서 씨는 해당글 작성 시기를 전후해 줄곧 강남 고급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에 거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살던 집 수준을 볼 때 비교적 어렵지 않은 생활을 하면서도 딸의 갑작스런 죽음까지 숨겨가며 시댁과 저작권료 상속권 다툼을 벌인 배경에 대해 여론을 의식해 이런 글을 올린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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