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연합
미국이 9년 만에 시중에 풀었던 달러를 거둬 들인다. 미국은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해 발생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시장에 자금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양적완화’ 정책을 펴왔다. ‘양적완화’란 말 그대로 달러를 찍어내 일시적으로 부족한 자금을 충당하는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미 연준)는 그동안 낮은 금리 정책과 채권을 발행하는 방식으로 달러를 풀었다.
하지만 경제학자들은 양적완화 정책이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본질적 해결책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해왔다. 미 연준 의장 재닛 옐런 의장도 미 연준의 금리인상과 함께 ‘긴축정책’을 펴 ‘양적완화’의 시대가 끝날 것임을 예고해왔다. 미 연준은 지난 20일 금리는 1~1.25%대로 동결하는 한편, 시장에 풀었던 자산은 축소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갖고 난 뒤 오는 10월부터 4조5000억 달러 (약 5090조 원)의 자산을 단계적으로 회수한다. 매달 100억 달러 (약11조 3000억 원)규모의 만기 채권을 회수하는 형태다. 3개월이 지날 때마다 회수 금액은 100억 달러씩 늘어난다. 이런 식으로 달러가 거둬들여 지면 최종적으로 미 연준의 보유자산이 2조 달러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재닛 옐런 미 연준 의장은 20일 미 연준의 통화정책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미국의 경제가 3~4년까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난 8월 실업률이 4.4%까지 떨어졌으며 물가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옐런은 “당장은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했지만 전문가들은 올해 12월 한 차례의 금리 인상과 내년 3~4차례의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김정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