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시큐리티 직원(방호원), 노조원들에게 폭행당해

언노련 KBS본부노조원들 사장실 등 점거 시도 과정에서 방호원 계단으로 끌어내려...“사람이 다쳤다”고 해도 계속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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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KBS본부노조원들의 사장실 진입을 막다가 부상당한 KBS시큐리티직원 곽중수씨.

KBS건물 방호(防護)를 맡은 KBS시큐리티 직원들이 18KBS 본부노조(2노조. 언노련 KBS본부노조) 소속 노조원들에게 폭행을 당했다.

19일 본부노조는 부위원장을 필두로 사장실 및 집행기관 집무실이 위치한 주요업무시설이 들어 있는 본관 6층 점거를 공언하면서, 본관 계단을 통해 6층으로의 진입을 시도했다.

시설 경비를 맡은 KBS 시큐리티 직원들이 막아서자 노조원들은 힘으로 시큐리티 직원들을 계단 아래로 잡아 끌어내리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4~5명의 시큐리티 직원들이 노조원들에게 끌려 내려가 계단에서 굴렀다. 이 중 곽중수씨는 계단 아래를 점거한 노조원들 사이로 굴러 떨어지면서 얼굴, 이마, , ,어깨 등에 부상을 입었다. KBS 회사측에 의하면 시큐리티 직원들이 사람이 다쳤다고 외쳤지만, 노조원들은 곽중수씨의 얼굴을 할퀴는 등 계속해서 폭행을 가했다고 한다.

회사측은 쟁의행위 중이라도 폭력을 사용하여 타인의 신체상 기본권을 폭력으로 침해하는 것은 형법상 죄책을 면할 수 없다면서 폭력을 가한 조합원 및 집행부는 물론 근무자를 끌어내기 위해 신체를 접촉한자에 대해서도 업무방해와 특수폭행죄 등 불법행위에 따른 법적 조치를 통해 응분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KBS공영노조(3노조. 위원장 성창경)19일 본부노조의 폭력을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 공영노조는 성명에서 이사들에게 사퇴를 종용하려고 학교와 사무실로 떼 지어 우르르 몰려가더니 이제는 사장실을 점거하려고 한다면서 무법천지, 해방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성명은 언론사에 종사하는 자들이 폭력으로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하려 한다면 그들은 언론인이 아니라, 폭력배, 형사범이라고 비판했다. 성명은 또 사측을 향해서도 이렇게 무법천지가 되었는데도, 사장과 간부들은 뒤에 숨어 상황을 방치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면서 사측은 더 이상 머뭇거리지 말고 KBS를 정상화 시키라고 촉구했다.

한편 MBC의 한 간부는 “KBS 본부노조의 폭력이 발생한 후, 어느 언론도 이 사실을 보도하지 않았다면서 만일 KBS 노조원이 부상을 당했다면 지금쯤 온 나라가 난리가 났을 텐데, 노조의 폭행에는 모든 매체가 입을 다물고 있다. 하나의 목소리만 나오는 이런 나라가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맞나? 이 나라가 어디로 가고 있는 지 두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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