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임스 울시 前 CIA 국장. 사진=조선DB
제임스 울시 전(前)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북한은 강력한 전자기펄스(EMP) 공격을 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본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15일(현지시간) 《VOA(미국의소리)》와의 인터뷰에서 "EMP 공격은 핵탄두를 공중에서 폭발시키는 것으로, 사람들을 직접 겨냥한 게 아니라 지상의 전자기기를 파괴한다. 위성에서 핵무기를 폭발시키는 EMP 공격 수단도 보유하고 있을 지 모른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울시 전 국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 대북(對北)제재 결의안이 채택되자마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어떤 제재에도 겁먹지 않겠다는 의지를 적극 과시하려는 의도"라며 "자신은 강력한 핵 보유국이니 이제 건들지 말라는 메시지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능력과 핵탄두 소형화 기술을 갖춘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두 기술 모두 완전히 갖추진 못했을 것"이라면서도 "북한에 그것이 문제가 되진 않는다. 북한은 핵무기를 탑재한 위공위성을 쏘아 올려 하루에 지구를 몇 바퀴씩 돌게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북핵 프로그램 저지를 위한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적·경제적 대북제재 강화 노력에 대해서는 "최대의 조치를 취해야겠지만 목적을 달성하진 못할 것"이라면서 "중국과의 협력을 통해 그들로 하여금 더욱 강력한 대북제재를 유도하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고 덧붙였다.
울시 전 국장은 민주당 클린턴 정부 시절인 1993년부터 1995년까지 CIA 국장을 지냈다. 미국 정부가 북한 폭격을 검토했던 1994년 한국에 비밀리에 입국해 김영삼 당시 대통령을 만나 북한 영변 핵시설을 폭격하겠다는 클린턴 행정부의 메시지를 전했던 사람이다.
글=김성훈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