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주연, '유리정원' 부산국제영화제 개봉작 선정

문근영 2년만의 스크린 복귀작, 식물로 사는 여자의 아픈 복수극
  • 월간조선 뉴스룸
  • 업데이트 2017-09-11  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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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국제영화제
문근영 주연 영화 〈유리정원(Glass Garden)〉이 다음 달 12일 개막하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개막작으로 한국 작품이 선정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1년 송일곤 감독의 〈오직 그대만〉, 2016년 장률 감독의 〈춘몽〉이 선정된 바 있다.
  
〈유리정원〉은 미스터리 영화로 홀로 숲 속의 유리정원에서 홀로 엽록체를 이용한 인공혈액을 연구하는 과학도를 훔쳐보며 초록의 피가 흐르는 여인에 대한 소설을 쓰는 무명 작가의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세상에 밝혀지게 되는 충격적인 비밀을 다룬다.
  
여인의 사랑과 아픔을 환상과 현실 사이에서 절묘하게 그려낸다. 동물적 욕망과 질서로 가득 한 세상에서 식물로 살아야 하는 여자의 가슴 아픈 복수극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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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판 포스터. 사진=부산국제영화제

대한민국 여성 최초로 칸·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신수원 감독의 신작이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신 감독은 〈마돈나〉로 2015년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부문에 초청됐고, 〈명왕성〉으로 제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수정곰상 특별언급상, 제11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심사위원상, 제6회 시네마디지털서울 무비꼴라쥬상, 단편영화 〈순환선〉으로 제65회 칸영화제 카날플뤼스상 등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떨쳐왔다.
 
또한 배우 문근영이 〈사도〉(2015) 이후 2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하는 작품이란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녀는 2004년 개봉작 〈어린신부〉의 인기로 일약 국민 여동생으로 자리 잡으며 일찌감치 스타덤에 올랐었다. 2008년에는 외할아버지인 류낙진씨가 남로당 출신으로 빨치산 활동을 해 비전향장기수로 복역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기도 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12일부터 21일까지 열리며 〈유리정원〉은 개막식에서 월드 프리미어 상영으로 공개된다. 올 하반기 정식 개봉할 예정이다.
 
글=월간조선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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