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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카네코(Michael Kaneko)라는 세계

日아이튠즈 싱어송라이터 차트 1위 차지한 마이클 카네코의 정규 1집 에스테로(Estero) 한국 발매

하주희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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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면 목소리의 음색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 어떤 노래는 울려퍼지는 순간 주변의 공기를 일정한 온도로 바꾼다. 마이클 카네코도 그렇다. 우울할 때는 적당히 신나게, 과하게 들떠 있을 때는 적당히 평온하게 분위기를 바꿔준다.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그는 일본계 미국인 이민자다. 미국에서 대학을 다닐 때부터 자연스럽게 음악 활동을 해왔다. 정식 데뷔 전부터 일본 음악계에 알려지며 광고 음악에 참여했다. FUJI ROCK FESTIVAL, GREENROOM FESTIVAL, SUMMER SONIC 등 대형 페스티벌에서 관객들을 만나왔다. 여러 아티스트들의 프로듀서, 코러스, 세션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이어왔다. 한마디로 인디와 메이저를 넘나들며 주목받는 뮤지션이다.
 
 이번에 낸 정규 1집 에스테로(Estero)에는 그만의 매력이 담겨 있다. 지난달 한국에서도 발매됐다. 에스테로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거리 이름이다. 캘리포니아 대학 재학 시절, 여느 청춘이 그렇듯 그에게도 졸업 후 무엇을 하며 살 것인지 별다른 계획이 없었다. 친구 집에 모여 매주 4시간씩 함께 잼(즉흥 합주)을 하곤 했단다. 그 시간들이 지금의 마이클 카네코를 만들었을 터다. 친구의 집이 있던 거리 이름이 바로 '에스테로(ESTERO 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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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번째 EP [West Bound EP]를 발매하고 3년만에 발표하는 정규 1집 'ESTERO'에서 그는 노래와 통기타 연주는 물론 베이스, 키보드, 프로그래밍까지 그의 특기를 모두 발휘했다. 어쿠스틱 분위기와 알앤비 무드의 사운드, 그리고 훵크 스타일의 연주 등 카네코 스타일의 장르로 꾸려졌다.
 
 이번 앨범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음악은 첫번째 트랙 '브레이크다운(Breakdown)'이다. 마이클 카네코가 처음으로 일본어를 섞어 노래하는 걸 들을 수 있다.  다이치 야마모토가 래퍼로 참여했다. 다이치는 일본 힙합씬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는 교토 출신 래퍼다. 일본인 아버지와 자메이카인 어머니 아래에서 태어났다. 개인적으로는 다이치 야마모토만큼 일본어 랩의 매력을 고급스럽게 표현하는 래퍼도 드물다고 생각한다.
 
 이 두 명이 만나 상당히 괜찮은 조합을 이뤘다. 원래 마이클 카네코의 목소리는 브루노 마르스(Mars)와 비슷한 음색이라 생각했다. '세퍼레이트 시즌(Separate seasons)' 같은 노래가 그렇다. 야마모토의 랩과 카네코의 목소리가 만나 의외의 결과를 낳았다. 그 결과 브레이크다운(Breakdown)은 그의 이전 음악들에 비해 상당히 대중성이 가미됐다. 언듯 하버드(Havard) 같은 시부야계열도 떠오른다. 듣는 순간 오래 사랑받을 노래가 될 거란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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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외에도 '얼라이브(Alive)'와 '타이드(Tides)'엔 카네코만의 매력이 담겨 있다.  
 캘리포니아의 햇살이 음색에 녹아든걸까. 이별 노래에도 세상에 대한 긍정의 미덕이 느껴지는 카네코의 세계.  그 세계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 지 궁금하다.
 
 

입력 : 202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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