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NewsRoom Exclusive
  1. 칼럼

[치앙마이 日記 7] 디지털 노마드의 삶... 물고기 발 마사지에 도전하다

김승열  한송온라인리걸앤컨설팅센터(HS OLLC) 대표 변호사, IP ART 발행인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목록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치앙마이는 기후도 좋고 인테넷환경 등이 좋으며 물가도 싸서 디지털 노마드의 요람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의 겨울철에 2-3개월정도 이곳에서 업무를 볼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 같았다. 또한 길거리 음식도 맛이 좋고 가성비 역시 좋았다. 특히 Sticky Rice with Mango는 모두가 좋아하는 디저트이다. 그리고 맛사지로도 유명하고 간혹보이는 물고기 발맛지도 특이한 매력을 풍긴다.
향후 몇 달간 살만한 아파트를 구하기 위하여 일부러 시간을 내어 부동산중개소를 찾아가기로 했다. 호텔에 알아봐 달라고 하니 잘 모르겠다고 했다. 그래서 구글링을 해서 근처의 중개사무소로 향하였다.

가장 가까운 거리의 사무실이 걸러서 20분 정도의 거리에 있었다. 날씨가 더워서 망고쥬스를 하나 주문하여 먹었다. 35바트였다. 그런데 지난번 도이 인타논 국립공원 투어 때 만난 미국인 2명을 만났다. 그들이 먼저 알아보고 인사를 한다. 나도 덩달아 인사를 했다. 치앙마이가 그리 넓지는 않는 모양이다.

그리고 가고 있는데 어제 만난 중국관광객 3인이 지나가면서 그중의 한명이 나에게 인사를 하는 것이 아닌가? 너무 반갑다고 인사를 하고 그날 신세진 것도 있어서 그들에게 몽고주스를 사주면서 즐거운 여행길이 되라고 인사를 나누었다.

신기하다. 그만큼 관광객들이 다니는 곳이 그리 다양하지는 않는 모양이다.
한참을 걸어가서 마침내 부동산 사무실에 들어갔다. 에어컨이 잘 작동하여 시원하였다. 태국현지인이 청소를 하고 있고 인도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컴퓨터를 보면서 인사를 나눈다.
 
올해 12월에서 내년 1월까지 2개월간 살 아파트를 구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랬더니 치앙마이에서는 이와 같이 미리 몇 달간의 임대를 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용도로 아파트를 사용할 것인지 즉 치앙마이에서 무엇을 할 것인지를 물었다. 이에 ‘디지털 노마드’로서 일도 하고 나아가 카페나 식당에서 식사도 하고 그곳에소 노트북을 켜놓고 일하고 수영도 즐겼으면 한다고 했더니 그리면 님만 지역을 추천하였다. 그 지역의 경우 비행 시 소음이 심하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지역에 따라 다르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그 곳에는 많은 카페와 식당이 많으니 걸어서 식당 등에 가고 지내기가 좋다고 했다.
 
월 임대료가 얼마인지를 물으니 1만5000에서 2만바트라고 했다. 생각보다는 비싸다고 하니 일을 하고 쾌적한 환경의 아파트를 원한다면 그 정도는 필요하다고 했다. 덧붙여 2만5000바트이면 아주 좋을 것을 구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글에서 ‘chiang mai serviced apartment for digital normad’를 찾아보라고 했다. 또 아파트를 구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으면 자기에서 전화나 이메일을 하라고 명함을 건네준다. 
 
일단 더 알아보기로 하고 그곳에서 나왔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아이스크림을 사먹니 조금 나았다. 오는 길은 조금 복잡하여 구굴 지도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도착했다. 갑자기 님만 지역이 궁금해졌다. 저녁이라도 ‘그랩(Grab)’(동남아의 우버 앱)을 타고서라도 한번 가보고 싶어졌다.
 
호텔로 가는 도중에 그간 제대로 치앙마이에서 흔한 길거리 음식을 시도하지 못하다가 처음으로 한번 시도해 보고자 했다. 원래는 망고 주스를 간단히 마시려고 하였으나 저녁시간이어서 앉아서 먹기로 한 것이다.
지난 번에 먹은 전통 태국식 커리 국이 맛이 있어서 이를 주문하고 나아가 망고와 가볍고 튀긴 라이스와 그리고 태국전통 맥주인 창(CHANG)을 주문하였다. 길가에 앉아 보니 편안하게 느껴졌다. 밤이어서 시원하기도 하고 약간은 복잡한 교통사정도 그리 나빠 보이지 않았다.
 
시원하게 먹으라고 잔에 얼음을 넣어 준다. 배려해주는 마음이 돋보였다. 커리 국과 앙고와 쌀밥(sticky rice)도 맛이 좋았다. 역시 태국음식은 한국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모양이다.
커리국이 70바트, 망고와 쌀밥이 40바트 그리고 창맥주가 80바트였다. 그러고 보니 창 맥주는 조금 비싸게 받는 것 같았다.
 
모처럼 너무 많이 먹은 것 같아서 산책 겸 주위를 산책해 보기로 했다.
인근에서 버스킹을 하고 있었다. 아주 흥겹게 연주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날씨도 선선한 것이 기분을 좋게 만들었다.
 
무엇보다도 물가가 싸서 부담이 없었다. 그리고 길가의 음식도 다 맛이 좋았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광장에서 노래도 부르는 모습에서 치앙마이의 생생한 삶을 느낄 수 있었다.
오늘에서야 왜 많은 사람들이 치앙마이에 대하여 그렇게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소화를 시킬 겸 주위를 조금 거닐다가 보니 약간 피곤하여 안마를 받을까 생각을 하였으나 좀 번거로운 것 같아 망설였다. 그런데 호텔에 거의 다 온 상태에서 호텔 바로 옆 건물에 물고기 발안마를 즐기는 관광객의 모습이 보였다. 그간 몇 차례 보기만 했는데 한번 하고 싶었다. 그 느낌이 예사롭지 않을 것 같아 걱정이 되었으나 몇 사람이 즐겁게 받고 있는 모습을 보고 용기를 내었다.
 
15분에 60바트였다. 양말을 벗고 발을 먼저 물에 담고 나서 어항에 발을 담그었다. 그러자 물고기들이 달려들어 왔다. 그 느낌이 이상했다. 같은 어항에 발을 넣은 사람이 또 하나 있었는데 그 친구에게는 물고기가 전혀 달라붙지 않았는데 거의 모든 물고기가 다 달라 들었다.
그리고 그 느낌이 이상하여 소리를 질렀더니 옆에 있는 친구들이 웃는다. 그러면서 조금만 있으면 괜찮다고 달래주었다. 조금 지나니 조금은 적응이 되었다. 그렇지만 여전히 걱정이 되었다.
이들 물고기는 Garra Rufa라는 물고기인데 발에 있는 피부 중에서 죽은 피부를 먹는 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내 발은 아무래도 죽은 피부가 많은 모양이었다. 조금은 창피한 생각도 들었다.
 
그러고 보니 발에 모든 신체의 신경이 다 모여 있다고 한다. 따라서 발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신체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한 말이 생각났다. 금방 15분이 지나갔다. 그래서 1시간 동안 발마사지를 받아 건강을 회복하고자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번의 멋진 마사지 가게보다는 못했지만 나름 정성스럽게 해주었다.
 
마사지 역시 치앙마이의 또 다른 매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갑자기 한 달 동안 여기에 머무를까 하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들었다. 그러나 금방 마음을 바꾸었다. 미얀마의 만들레이에 가고 싶었기 때문이다. 나무로 만든 다리가 유명한 곳이다. 당초 이 도시가 부탄에 있는 중 알았는데 미얀마에 있다는 사실을 오늘 알게 된 것이다.
이제 슬로우 라이프(slow life)에도 익숙할 시점이라는 생각에 이 모든 전경들과 경험이 새롭게 다가왔다. 

입력 : 2020.01.14

조회 : 714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월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wsRoom 인기기사
Magazine 인기기사
사진

김승열의 지식재산과 문화예술

⊙ 법무법인 양헌 대표변호사, KAIST 겸직 교수 ⊙ 55세, 서울대 법학과 졸업. 美 보스턴대 국제금융법 석사, 미국 노스웨스턴 법과대학 LL.M. ⊙ 사법시험 합격(24회), 환경부·보건복지부 고문변호사, 금융위 자금세탁방지정책위원, 미국 뉴욕주 Paul, Weiss 변호사, 대통령 직속 국가지식재산위 산하 지식재산활용전문위원장 역임. 現 한송온라인리걸센터(HS OLLC) 대표 변호사, 대한중재인협회 수석 부협회장(PRESIDENT ELEC)
댓글달기 0건
댓글달기는 로그인 하신 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