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열기는 폭염의 8월까지 이어졌는데 성해나 작가의 소설 《혼모노》가 대표적이다. 7~8월 5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할 만큼 반응이 절절 끓었다. 누가 뭐래도 휴가철 배낭 속에 《혼모노》 한 권이 자리 잡았다.
‘혼모노(本物·ほんもの)는 본래 일본어로 ‘진짜’라는 뜻이었지만, 인터넷상에서 ‘진상’이나 ‘오타쿠’를 조롱하는 신조어로 사용되며 널리 알려졌다. 소설 《혼모노》를 읽다 보면 우리가 서 있는 곳이 진짜와 가짜를 가르는 경계의 울퉁불퉁하고 위태로운 모서리 위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성해나 작가는 “본디 긍정적인 뜻을 지닌 이 단어가 변질된 의미로 사용되는 것처럼, 거짓일지라도 다수가 믿으면 진실이 되어 버리는 지금의 시대상을 얘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