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X 캡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과 친민주당 인사들의 '막말'을 비판하는 '민주당막말백서'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이 백서가 퍼진 건 지난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탈당 행사 이후다. 이 행사에서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인 전직 프로레슬러 김남훈씨는 이재명 대표를 향해 "×빵 맞고도 지지율이 떨어진 건 처음 봤다"고 발언했다.
그러자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낙연 전 대표가 이런 저질 혐오 막막을 묵인해서는 안 된다"며 "엄정하게 조치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김씨와 이 전 대표는 사과했다.
이후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은 '품격있는 정치 언어' 캠페인을 제안하며 "김씨와 이 전 대표가 사과했듯, 민주당도 원내외 인사들과 지지자들의 막말에 대해 사과하라"고 나섰다.
이들은 민주당 인사들의 과거 막말 사례를 캡쳐에 강 대변인 페이스북 게시물에 댓글로 달았으나, 일부 댓글이 삭제됐다. 또 이들 중 몇몇은 강 대변인으로부터 '차단'을 당해 강 대변인 페이스북 접근이 불가능해지기도 했다.
《월간조선》은 댓글을 삭제하고 이용자 일부를 차단한 이유를 묻고자 강 대변인 측에 수차례 연락했으나 닿지 않았다.
이에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은 지난 14일 ‘민주당막말백서’ 운동을 시작했다. 16일 오전 기준 X(옛 트위터)와 페이스북엔 ‘민주당막말백서‘ 해시태그(#·특정 주제나 내용을 담은 게시글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가 달린 게시물 수백 건이 올라와 있다.
해당 게시글 일부를 살펴보면, 경기도지사 당선 당시 생방송 인터뷰 도중 이재명 대표의 "인터뷰하다 딴 얘기하면 끊어버릴거야" 발언(2018년 6월), '조국 사태' 당시 당에 반대 의견을 낸 한 의원을 향한 정봉주 전 의원의 "너 한 번 만나면 죽여버려. K머시기! 나한테 걸리면 빗맞아도 중상이야" 발언(2019년 10월),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를 향한 현근택 예비후보의 "개판 5분 전" 발언(2022년 1월) 등이 영상이나 이미지 형태로 게시돼 있다.
또 최민희 예비후보의 "일부 '극문 똥파리' 빼고 뭉치는 분위기"(2022년 2월) 발언, '노인 비하' 논란을 불러일으킨 양이원영 의원의 "미래에 없을 사람들" 발언(2023년 8월) 등도 찾을 수 있다.
탈당 행사 개최를 주도한 전 민주당원 백광현씨는 "이런 백서까지 나올 정도로 유구한 막말의 역사를 지닌 '이재명당'이 다른 진영을 '막말 프레임'으로 공격하는 것은 대국민 코미디"라고 비판했다.
글=김세윤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