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만수 감독이 5일 야구 고향 대구에서 보험설계사 임직원을 상대로 자신의 야구 인생을 전했다. 사진=헐크파운데이션
‘헐크’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삼성 라이온즈 원년 멤버이자 레전드)이 5일 야구 고향인 대구를 찾았다.
동남아 야구 전도사로 여전히 현역 이상으로 바쁘게 활동 중인 이만수 감독은 국내 초청 자리에서 틈틈이 자신의 야구 인생을 드러내기도 한다.
이날 이 감독의 강연은 메트로 라이프생명 대구지점 보험설계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어려운 지역 경제 상황에서 어떻게 임원들과 회사원들이 포기하지 않고 극복하고 살아남을 수 있을지 고민한 끝에” 레전드 이 감독을 초청했다고 한다.
이만수 감독은 “놀라운 사실은 저를 초청한 담당자가 저에 대해 너무 훤하게 잘 알고 있었다”고 웃었다.
“제가 2014년 11월 12일. 처음 라오스로 건너가 재능 기부를 통해 야구를 전파한다고 할 때 모두가 ‘미쳤다, 불가능하다, 무모하다, 바보 같은 행동’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죠.
이런 관심과 우려 속에 시작된 라오스는 지난 10년 동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야구가 보급되었습니다. 야구를 통해 많은 젊은이들은 새로운 꿈과 희망을 찾아가고 있어요.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할 때 미련스럽게 도전했던 것이 이렇게 놀랍도록 라오스에서 야구가 발전하였고 또 많은 청소년들에게 야구가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사진=헐크파운데이션
이 감독은 “이렇게 되기까지 숱한 어려움과 난관들이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포기하지 않고, 지금이 아닌 먼 미래를 내다보며 전진했던 것이 이런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 놓았던 것”이라 했다.
라오스의 야구 전파는 시작이다. 현재 베트남과 캄보디아, 인도네시아까지 남녀 젊은 청소년들에게 야구를 전파하고 있다.
그는 올해 한국 나이로 68살. 일흔을 앞두고 있지만 건강과 체력이 허락하는 전 세계를 다니며 야구를 보급하는 것이 꿈이자 의지다.

사진=헐크파운데이션
“‘불가능은 사실이 아니라 의견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지금까지 삶을 통해 수도 없이 경험했지요.
수많은 세상 사람들이 시작도 하기 전에 너무 높은 벽에 부딛쳐 도전도 해보지 않고 미리 포기할 때가 많다는 것을 인생을 살면서 많이 보아왔어요.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도 먼저 한발만 내디디면 시간이 걸릴 뿐이지 결국 우리가 생각했던 목표 지점에 도달하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 감독은 이런 말도 덧붙였다.
“불가능은 도전하지 않고 도전하더라도 중간에 포기하기 때문에 불가능이라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제 인생철학인 ‘Never ever give up(절대 절대 포기하지 마라!)’ 같은 마음만 갖고 있다면 언젠가는 우리들이 목표한 일들을 반드시 이루어지는 그날이 올 것입니다.”
그는 현역 선수와 감독 시절 사연도 털어놨다.
선수로 평생을 뛴 삼성 라이온즈에서 1997년 방출돼 홀로 미국에 들어가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 삭스 팀에서 ‘빅 스마일 맨’으로 활약했다. 투수와 포수 간의 호흡을 극대화시키는 배터리 코치로 팀의 월드 시리즈 우성에 기여한 숨은 공신으로 평가받았다.
국내로 돌아와 2007년부터 SK 와이번스 수석코치와 2군 감독을 거쳐 2011년 SK 감독이 됐지만 3년 뒤 ‘잘리고’ 말았다.
이후 라오스에 들어가 야구를 전파하겠다고 선언 했다. 당시 모두 가 불가능하다며 아무도 믿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꿨다. ‘헐크’ 이만수의 야구 인생은 여전히 진행 형이다.
“세계 85위였던 라오스가 아시아대회 첫승과 동남아에서 좋은 성적으로 지금은 세계 54위가 됐어요. 라오스에 야구협회 및 베트남 야구협회 설립을 설립했구요.
지금은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에 야구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