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한화이글스
프로야구 구단 한화 이글스가 1시간 44분 간의 우천 중단 속에 치러진 LG 트윈스와의 ‘왕좌 쟁탈전’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선두 자리를 탈환한 것은 33일 만이다.
1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경기가 열렸다. 맞붙은 팀은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 두 팀은 각각 1‧2위의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 중이었다.
이날 한화 이글스의 선발 투수는 문동주였다. 문동주는 2회까지는 LG 타선을 잘 방어했지만, 3회와 4회 각 2점씩을 내주며 4실점을 했다. 이후 4회 초 2사 만루 상황에서 김현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당시 스코어는 0-4.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사진=고기정 기자
한화는 4회 말부터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안치홍, 채은성의 안타 등으로 만든 1사 만루서 이진영이 희생 플라이를 쳤고, 2사 1, 3루에서 이도윤이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LG의 송구 실책으로 스코어를 3-4까지 따라붙은 한화는, 이도윤의 날카로운 플레이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우천 중단이 되기 전인 5회 말, 선두 타자 안치홍의 안타와 문현빈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1사 1루 상황에서 4번 타자 노시환이 LG 투수 이지강을 상대로 좌측 2루타를 때려내며 1득점에 성공했다.
스코어가 5-4로 역전이 된 상황, 갑자기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 억센 비가 내렸고 오후 6시 43분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그러나 중단 104분 뒤인 오후 8시 27분에 경기가 재개됐다.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한화 타선은 잠깐의 휴식기 동안 ‘불이 붙어’ 돌아왔다. 채은성의 1타점 중전 적시타에 이어 이도윤, 최재훈이 각각 1타점 좌중월 적시 2루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황영묵의 우전 안타에 이은 이원석의 1타점 좌중월 적시타까지 나오며 9-4의 스코어가 만들어졌다.
지난 1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이글스 대 LG트윈스 경기에서 한화 노시환이 8회말 홈런을 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날 경기에서 유독 빛났던 선수는 노시환이었다. 최근 부진을 겪던 노시환은 그간의 스트레스를 날리기라도 하듯 8회 말 추가점을 올렸다. 2사 후 노시환이 우중월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의 솔로포를 쏘아 올린 것. 노시환의 시즌 13호포였다.
LG도 9회 초 김주성의 비거리 110m 좌월 솔로포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경기를 뒤집는 것은 역부족이었다.
장대비 속에 승리를 확정 지은 한화는 4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16일 기준 프로야구 순위는 ▲한화 이글스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 ▲kt wiz ▲삼성 라이온즈 ▲SSG 랜더스 ▲KIA 타이거즈 ▲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다.
글=고기정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