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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4일 국내 증권시장 및 파생상품시장 등을 정상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현물은 9시, 파생상품은 8시 45분부터 거래가 가능하다.
한국거래소 정은보 이사장은 이날 새벽 시장 담당 임원 대상 제1차 비상시장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오전 7시에는 전체 간부를 소집해 제2차 회의를 진행했다.
거래소 측은 “해외에 상장된 한국물의 가격 및 거래상황, 환율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증권시장 및 파생 상품시장 등을 정상 운영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7% 내린 2450.76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8억원, 100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이 1172억원 규모를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91% 내린 677.59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9억원, 97억원어치 순매수 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498억원어치 순매도 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1446.5원까지 급등했지만 1410원 대에서 거래 중이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밤 10시 25분쯤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그러나 2시간 30분 만에 국회가 긴급 본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고, 윤 대통령도 이를 수용했다. 이날 오전 4시 30분쯤 국무회의에서 계엄해제안이 의결됐다.
글=고기정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