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1월 1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용으로 보이는 '대출력 고체연료 발동기' 시험을 현지 지도하는 모습. 사진=조선중앙TV 캡처
북한이 함경남도 마군포 엔진시험장에서 고체연료 엔진 시험을 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월 31일 보도했다.
고체연료 엔진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사용되는 것으로, 액체연료와 달리 사전에 주입해 둘 수 있어 신속하게 발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날 VOA에 따르면 미국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 제임스마틴 비확산센터가 전날 공개한 민간 위성사진 서비스 '플래닛 랩스'의 위성사진에 마군포 엔진시험장에서 시험대 바로 옆 들판이 특정 부분만 검게 그을린 모습이 확인됐다.
이 같은 변화는 위성사진의 변화로 볼 때 29일 오전부터 30일 오전 사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1~2일 전 고체연료 엔진 시험을 한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
이번 시험 정황을 포착한 제임스마틴 비확산센터의 데이비드 슈멀러 선임연구원은 VOA와 통화에서 "북한이 우주개발(위성) 발사 프로그램에 고체연료를 사용한 적은 없어 이번 시험을 미사일 프로그램용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다만 고체연료 기술은 위성과 탄도미사일 발사 양쪽에 활용이 가능하다면서 "위성발사용 로켓 추진체 개발이 목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북한이 이번에 고체연료 엔진 시험을 한 게 사실이라면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하기 위한 새로운 엔진의 성능 시험을 진행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15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출력 고체연료 발동기(로켓엔진) 지상분출시험을 했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1월 1일 공개한 신년사 성격의 노동당 전원회의 보고에서 새로운 ICBM 개발을 강조한 바 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