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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끄는 역사 속 한 장면] 소년 이연걸과 닉슨 대통령이 손을 맞잡은 장면을 기억하십니까?

조성호  월간조선 기자 chosh76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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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림사’에서 뛰어난 무술 실력을 보여준 세계적인 배우 이연걸(李漣杰·본명 李陽中)과 미국 대통령 리처드 닉슨(1913~1994)이 한 자리에 있는 사진을 보신 적이 있습니까. 


중국 본토 태생인 이연걸은 9세 때부터 베이징 무술 아카데미에서 무술을 연마했고, 11살 때인 1974년 중국 무술 챔피언 타이틀을 따냈습니다. 이연걸은 같은 해 월드 투어 형식으로 백악관을 방문해 닉슨 대통령 앞에서 대련 시범을 보인 적이 있습니다. 

 

위 사진을 보면 닉슨 대통령이 이연걸에게 악수를 건네고 있고, 소년 이연걸이 활짝 웃으며 두 손으로 닉슨 대통령의 손을 잡고 있습니다. 푸릇푸릇한 소년 이연걸의 모습이 제법 귀엽게 느껴집니다.


그 두 해 전인 1972년 2월 21일 닉슨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 마오쩌둥 주석과 만나 회담을 가졌습니다. 반공주의자로 유명한 닉슨의 중국 방문은 냉전이 한창이던 당시, 화해를 상징하는 하나의 역사적 사건으로 기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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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의 영웅’ 아이젠하워(1890~1969) 미국 대통령의 손자와 닉슨 대통령의 딸이 부부 사이라는 걸 알고 계십니까. 

 

데이비드 군과 줄리 양은 1967년 11월 30일(현지 기준) 약혼을 발표했습니다. 당시 아이젠하워는 전직 대통령, 닉슨은 전직 부통령 신분이었습니다. 

 

그로부터 9년 후인 1976년 1월, 데이비드와 줄리 부부는 중국을 방문해 마오쩌둥과 환담을 했습니다. 위 사진은 그때 그 장면을 카메라에 담은 것입니다.

 

글=조성호 월간조선 기자. 

사진=김명호(중국인 이야기 저자) 교수 제공

입력 : 202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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