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일)까지 서울 명보아트시네마에서 <제1회 서울 락스퍼인권영화제>가 열린다.

납북피해자의 상징인 요코타 메구미의 납북과정을 담은 <납치>(원제:메구미에 대한 맹세)와 김정남 독극물 암살 사건을 다룬 폐막작 <암살자들>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락스퍼(Larkspur)의 꽃말은 자유, 정의를 뜻하는데 이 영화제의 캐치프레이즈 역시 “자유를 꿈꾸다”이다.

[일정: 2021년 6월 4일(금) ~ 6월 6일(일) | 장소: 서울 명보아트시네마 | 주최: 서울 락스퍼인권영화제 조직위원회 | 주관: ㈜명보아트시네마]

이익선 앵커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하여 지성호 국회의원 그리고 각국을 대표하는 대사들이 참석하여 새롭게 출범하는 <제1회 서울 락스퍼인권영화제>를 응원했다.

<제1회 서울 락스퍼인권영화제>는 충무로 명보아트시네마에서 6개국 8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납치>(원제: 메구미에 대한 맹세)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로 공개되며 납북피해자의 상징인 요코타 메구미의 납치과정과 북한에서의 생활 그리고 그녀를 구하기 위한 가족들의 감동적인 투쟁을 사실대로 묘사했다는 평을 받는 영화이다.

폐막작은 2017년 세상을 놀라게 한 김정남 독살사건의 전모를 스릴 있게 추적하는 다큐멘터리 작품인 센세이션 추적 스릴러 <암살자들>이 선정되었다. 이 영화는 2020년 선댄스영화제에서도 초청되어 상영된 완성도 높은 작품이다.

상영작 8편은 모두 장편영화이며 극영화 6편 다큐멘터리 2편으로 편성되었다. 올해 영화제에는 각국의 영화를 소개하기 위하여 폴란드 대사(작품명: <미스터 존스>)와 터키대사(작품명: <아일라>)가 참석하여 자국의 영화를 소개하는 특별한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아일라>는 6·25전쟁 당시 터키 군인들과 5살 전쟁 고아의 실화를 다루었고 <미스터 존스>는 옛 소련 스탈린 시대의 우크라이나 대학살을 고발한 기자의 실화를 다룬 영화다. 

6월 5일 영화 <납치> 상영 후 (사)물망초재단의 주최로 ‘한일 양국 기억 속의 납북자’라는 주제로 특별대담이 진행된다. 6일 폐막작 <암살자들> 상영 후에는 강한섭 교수 진행으로 나연준 칼럼리스트와 지성호 국회의원이 참석, ‘우리의 부끄러움: 북한 인권 그리고 영화’라는 주제로 특별대담을 진행한다.

또 영화제와 함께 명보아트시네마 광장에서 북한인권 및 국군포로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총 8편의 장편영화가 상영될 <제1회 서울 락스퍼인권영화제>의 예매는 인터파크, 예스24, 네이버 등에서 가능하며 입장료는 5,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