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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이 2026년을 기점으로 중장기 운영 방향과 전시 계획을 본격화한다. 서울시립미술관은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비전으로 ‘모두의 다음을 짓는 미술관, SeMA’를 제시하며 2026~2030년 중장기 운영 전략과 2026년 전시 로드맵을 공개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2026년 서서울미술관 개관을 통해 8개 본·분관 체계를 완성한다. 각 분관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하나의 네트워크형 미술관으로 통합 운영해 서울과 세계를 연결하는 공공미술관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미술관은 이를 위해 정체성, 책무성, 브랜드, 혁신성을 4대 전략 목표로 설정하고 2030년까지 단계별 실행 과제를 추진한다. 2026년 전시는 기관 의제 ‘창작’과 전시 의제 ‘기술’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기술 환경의 급변 속에서 창작의 의미를 재검토하고, 인공지능·사운드·게임·로보틱스 등 다양한 매체가 예술 형식과 감각을 어떻게 재구성하는지를 집중 조명한다. 서소문본관에서는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유영국 탄생 11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회고전 ‘유영국: 산은 내 안에 있다’가 5월부터 열린다. 하반기에는 이슬기 개인전이 예정돼 있다. 북서울미술관에서는 권병준 개인전과 함께 타이틀 매치 ‘오인환 vs. 장서영: 인간-하기’가 열린다. 남서울미술관에서는 조숙진 개인전과 의제 기획전 ‘적응의 기술’이 이어진다. 미술아카이브에서는 민중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오윤의 작고 40주기를 맞아 ‘오윤 컬렉션’ 전시가 마련된다.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20주년 기념전 ‘사랑의 기원’도 서소문본관에서 열린다. (서서울의 투명한 _청소년_ 기계) 김윤철, _아르고스_, 2018, 48x40x40cm,SeMA소장품 해외 작가 전시도 강화된다. 미국의 원로 미디어 아티스트 린 허쉬만 리슨의 아시아 최초 미술관 개인전과 함께, 매그넘 포토스 소속 사진작가 마틴 파의 대규모 회고전이 사진미
한화그룹이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해 현지의 철강, AI, 우주 분야 기업 5곳과 전략적 투자 및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월26일 오후(캐나다 현지 시간) 캐나다 토론토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캐나다 산업협력 포럼’ 및 MOU 체결식에서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은 △철강(한화오션-Algoma Steel) △AI(한화오션·한화시스템-Cohere) △위성통신(한화시스템-Telesat) ∆우주(한화시스템-MDA Space) △전자광학(한화시스템-PV Labs) 등 5개 분야 핵심 기업들과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캐나다 잠수함 사업 입찰을 앞두고 한국-캐나다 양국 정부 및 기업들이 산업 협력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체결됐다. 캐나다 정부가 입찰 조건으로 중시하는 현지 산업 참여 확대와 절충교역(ITB), 이른바 ‘바이 캐네디언(Buy Canadian)’ 기조에 부합하는 산업 협력 모델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이다. 먼저 한화오션은 캐나다 최대 철강업체인 알고마 스틸(Algoma Steel)과 캐나다 잠수함 사업 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전제로 양사는 캐나다 현지 강재 공장 건설과 잠수함 건조·정비(MRO) 인프라에 활용될 철강 제품의 안정적 공급 체계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화오션은 약 3억4500만 캐나다 달러(CAD)를 출연한다.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는 “캐나다 대표 철강 기업 알고마 스틸과 지속 가능한 가치를 만들어가는 협력”이라며 “캐나다에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철강 생산 및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오늘은 물론 미래 세대까지 신뢰할 수 있는 잠수함 전력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은 캐나다의 유니콘 AI기업인 코히어(Cohere)와 인공지능 기술 협력을 위한 3자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코히어가 갖고 있는 대형언어모델(LLM)과 대형멀티모달모델(L
강훈식 비서실장이 대통령 특사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함께 캐나다를 방문한 가운데,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경제사절단을 파견해 1월 26일에 캐나다 토론토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캐나다기업연합회(BCC)와 함께 ‘제3차 한국-캐나다 CEO 대화’를 개최했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세계경제는 지정학적 리스크의 상시화와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는 새로운 산업질서 재편의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국과 캐나다가 단순한 교역 파트너가 아닌 산업과 안보, 공급망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방위산업, 핵심광물, 에너지를 양국 파트너십의 3대 핵심 축으로 꼽으며, 이러한 전략분야의 공조를 바탕으로 한-캐 경제협력을 단순한 비즈니스를 넘어선 안보ㆍ동맹 차원으로 격상시켜야 한다고 짚었다. 캐나다기업연합회의 골디 하이더(Goldy Hyder) CEO는 “최근 양국 간의 협력관계는 교역을 넘어 공급망과 첨단기술을 아우르는 전략적 경제 파트너십으로 진화해오고 있다”며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함께 생존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양국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우리 기업들은 이미 캐나다를 신뢰할 수 있는 핵심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으며, 양국간 협력 확대가 공급망 안정성 강화, 상호 일자리 창출 및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캐나다 연방정부를 대표해 필립 제닝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차관과 온타리오주 정부를 대표해 빅터 피델리 경제개발부 장관이 참석했다. 이번 CEO 대화에는 한국과 캐나다 양국 정부인사와 주요 기업인 등 약 30여 명이 참석했다. 캐나다 측에서는 골디 하이더 BCC CEO와 BCC 아시아태평양위원회 두 공동위원장인 글로벌 금융그룹인 선 라이프 파이낸셜의 케빈 스트레인 CEO와 캐나다 대표브랜드 루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지구 전쟁 이후 세계 방산 시장의 지형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각국이 국방비 증액에 나서면서 방산 기업 매출이 급증했고, 이 흐름 속에서 한국 방산 기업들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2026년 1월 발표한 방산 산업 분석 기사에서 각국의 국방비 증액이 일시적 대응이 아니라 구조적 변화로 굳어지고 있으며, 그 결과 방산 기업들은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의 1월 22일 자 기사의 캡처다. 로이터 통신은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될수록 방산 기업의 실적은 더 이상 경기 변동의 예외가 아니라, 하나의 독립된 성장 궤도를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주목한 대목은 미국과 유럽의 전통 강자들보다, 아시아 방산 기업들이 ‘의외의 승자(surprise winners)’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이다. 로이터의 이 같은 분석은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2024년 12월 발표한 ‘세계 100대 방산업체’ 순위를 토대로 한다. 해당 순위는 2023년 방산 매출을 기준으로 집계된 것이지만, 로이터는 이를 현재와 미래를 읽는 참고선으로 활용한다. SIPRI 순위에서 상위권은 여전히 미국과 중국이 장악하고 있다. 그러나 30~80위권 구간에서는 뚜렷한 변화가 나타난다. 아시아 기업들이 대거 포진하며, 특히 한국·일본 기업들의 순위 상승과 매출 증가가 눈에 띈다. 2023년 6월 28일 오전 대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방위산업 부품·장비대전 및 첨단국방산업전'에서 관람객들이 한화디펜스의 차세대 한국형 공병전투차량 부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조선DB 로이터의 핵심 평가: “한국 방산의 무기는 ‘속도’다” 로이터가 한국 방산을 바라보는 시선은 명확하다. 빠른 생산과 납기, 실
국민의힘 최다선(6선)인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6.3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구시장 선거 도전의 뜻을 나타낸 국민의힘 현역 의원은 5명이다. 주호영 의원은 지난 25일 오후 대구 동대구역 박정희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산업화와 근대화의 상징인 박정희 대통령의 길 위에서 대구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며 차기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앞서 추경호 의원(3선)과 최은석 의원(초선)이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화했고, 윤재옥 의원(4선)도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유영하 의원(초선)은 2월 4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국민의힘에서는 현역 의원뿐만 아니라 원외 인사들도 줄을 서고 있다. 이재만 전 동구청장이 작년 말 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고, 홍석준 전 의원과 이태훈 달서구청장, 배광식 북구청장 등도 출마가 예상된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도 후보군으로 각종 여론조사에 포함되는 상태다. 원외 인사 중 일부는 현역 의원이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될 경우 공석이 되는 국회의원 지역구의 보궐선거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장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홍준표 전 시장이 대선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공석이 됐고, 현재 직무대행 체제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충정로 대통령'이라는 별명이 붙은 방송인 김어준씨가 국무총리실의 요청을 외면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여권 안팎에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김씨는 26일 오전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을 진행하던 중 서울시장 여론조사 대상에 대해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23일 총리실은 문자 공지를 통해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에 (김민석) 국무총리를 포함시키지 말아달라는 요청에도 불구하고 계속 포함시키는 일부 조사에 대해 매우 심각한 유감을 표시한다"며 "서울시장 관련 조사에 국무총리를 포함시키지 말 것을 다시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은 같은날(23일) 여론조사꽃이 지난 19~21일 서울시민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김 총리는 범 진보 진영 적합 후보와 함께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가상대결 대상에 포함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씨는 26일 방송에서 "빼달라고 요구하는 것도 자유고, 넣는 것도 이쪽이 결정할 일"이라며 여론조사기관이 판단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씨는 총리실 요청에도 김 총리를 여론조사에 포함시키는 이유에 대해 "뉴스하지 않는 손석희씨가 언론 영향력 1위 하는 것을 존재감이라고 한다"며 "출마하지도 않는 김 총리가 가상대결 1위하는 것, 이런 것을 존재감이라고 한다. 그리고 선거 때는 그런 존재감이 안도감을 준다"고 설명했다. 총리실은 본인의 의사에 반해 계속 조사에 포함시키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다. 총리실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언론사 및 여론조사기관에 "서울시장 선
보수 진영의 막연한 대미(對美) 감정은 6‧25 전쟁에서 비롯된 혈맹이자 공산 세력에 대항할 우군 정도다. 맞는 말이다. 보수의 주요 가치로 자리 잡은 맥락도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이제 이것만으론 부족하다. 왜 미국의 편에 서서 중국을 견제해야 하는지, 현실적으로는 어느 선에서 대응해야 하는지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설득력이 있다. 감정에만 호소하는 ‘친미혐중(親美嫌中)’ 단순 구호 반복은 고리타분할뿐더러, 한국이 기대하는 ‘큰 형님’ 노릇을 미국이 정말 해줄지도 불확실하다. 널리 알려졌다시피, 미국은 더 이상 세계의 경찰 역할을 할 생각도 없고 할 여건도 안 된다. 홍태화 미국 외교정책연구소(FPRI) 유라시아 연구원은 22일 개혁신당 주최로 열린 정책 포럼에서 ‘글로벌 질서 재편과 대한민국의 선택’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이스라엘 국가안보연구소(INSS)와 후버 연구소 등에서의 활동 이력이 있는 홍 연구원은 지난 21대 대선을 전후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게 외교‧안보 정책 자문을 맡은 바 있다. 이날 홍 연구원은 엘브리지 콜비(Elbridge Colby) 미국 국방부 정책차관의 발언을 소개했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의 기조와 이 강연의 핵심이 요약돼 있었다. 가장 좋은 파트너는 미국인처럼 말하거나 우리와 가장 비슷하지만 실제로는 무임승차하는 사람이 아니라, 미국에게 중요한 문제에 대해 가장 많은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가장 신뢰할 수 있고 효과적인 파트너는 미국에 대한 감사나 의무감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의 이유로 그러한 일을 할 준비가 된 사람입니다.> 이 문맥에서 엿볼 수 있는 대목은 두 가지다. 그간 미국이 러시아와 중국을 상대로 유지해 온 두 개의 전선이 더 이상 지속하기 어렵게 된 상황에서 유럽과 아시아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아시아를 우선하겠다는 의중과, 미국은 자국과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국가
우원식 국회의장이 8일간의 ’쌍특검법’ 단식으로 입원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병문안했다. 25일 우 의장은 이날 오전 11시쯤 서울 관악구 양지병원을 찾아 장 대표를 입원실에서 약 20분 간 면회했다. 우 의장은 지난 18일부터 5박 7일 동안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순방을 마치고 전날 귀국한 뒤, 하루 만에 장 대표를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우 의장 측은 병문안 일정을 타진하면서 “해외 순방 일정 때문에 단식 기간에 농성장에 방문하지 못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우 의장은 장 대표의 쾌유를 기원함과 동시에 단식까지 이르게 한 정치권 대립과 갈등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또한 여야 간 대화의 중요성을 당부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장 대표는 해외 순방 직후 자신을 찾아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편 장 대표는 입원 치료 닷새 만인 26일 퇴원 수속을 밟았다. 국민의힘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의료진은 충분한 휴식과 회복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제시했으나, 재활 및 회복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퇴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동혁 대표는 엄중한 정국 상황을 고려해 조속히 건강을 회복하고 당무에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말했다. 다만 정확한 당무 복귀 시점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글=월간조선 고기정 기자
경제계가 배임죄 제도 전반에 대한 전면 개편과 명확한 법적 기준 수립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 26일 경제 8단체는 ‘배임죄 개선을 위한 호소문’을 발표하고 ‘배임죄 개선 방안 건의서’를 국회와 법무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경제 8단체는 ▲한국경제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등이다. 재계는 해당 호소문에서 “배임죄는 처벌 대상과 범죄 구성요건이 불분명해 경영진의 합리적 경영 판단까지 처벌할 위험이 크다”며 “이는 기업인의 신산업 진출이나 과감한 투자 결정을 단념시키는 등 기업가 정신을 저해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배임죄는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경제 형벌”이라며 “배임죄 전면 개편으로 명확한 법적 기준이 세워지고 예측 가능한 법 집행이 이뤄지면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재계의 주장은 형법, 상법,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의 배임죄를 조건 없이 전면 개편하고, 미국이나 영국처럼 사기‧횡령죄로 처벌하거나 민사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찾자는 것이 골자다. 특히 기업인들의 전문적 경영 판단을 인정하는 ‘경영 판단의 원칙’을 명문화하자고 법무부에 제언하기도 했다. 경영 실패로 회사에 손해가 났더라도 절차적으로 정당하다면 형벌을 내리지 않도록 하자는 것이다. 앞서 1차 상법 개정으로 ‘의사충실의무’가 ‘주주’로 확대되면서 이사들이 짊어져야 할 사법 리스크가 커진 만큼 불필요한 소송 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는 입법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또한 재계는 배임죄 개편의 보완책으로 거론되는 징벌적 손해배상이나 디스커버리 제도(재판 전 소송 당사자들이 상대방의 정보나 증거를 상호 열람하는 제도)에 대해서는 기업 부담을 가중할 수 있어 논의를 지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배임죄는 타인의 사무를 처리하는 사람이
노태우정부 시절 공산권 국가들을 상대로 한 북방 외교의 최전선에서 활약하며 초대 주(駐)소련 대사를 역임한 공로명 전 외무부(현 외교부) 장관이 25일 별세했다. 향년 94세. 고인은 1932년 함경북도 명천에서 태어나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58년 외무부(현 외교부)에 입부했다. 한국과 소련 수교 협상 과정에 일조하며 1990년 초대 주소련대사를 맡았으며, 외교안보연구원장, 주일본대사 등을 거쳐 1994년부터 1996년까지는 김영삼 정부에서 외무부 장관을 지냈다.퇴임 후에는 한일포럼 회장, 동아시아재단 이사장, 세종재단 이사장, 동서대 국제관계학부 석좌교수, 국립외교원 석좌교수 등을 역임했다. 은 2015년 1월호와 2월호 2차레에 걸쳐 공로명 전 장관을 만나 대한민국 외교 50년사를 들었다. 당시 공 전 장관이 밝힌 방대한 내용의 기사 전문을 소개한다. -------------------------------------------------------------------- 털어놓고 하는 이야기 - 孔魯明 전 외교부장관의 대한민국 외교 50년 (上) 베트남 억류 외교관 석방 위해 북한과 ‘간첩과의 맞교환’ 협상 정리 : 오동룡 월간조선 기자 gomsi@chosun.com 사진 : 서경리 월간조선 기자 ⊙ 중국민항기 불시착 교섭대표단에 쉬광젠 외교부 부국장도 끼여… 중국의 발빠른 대응 의혹 이제야 풀려⊙ 중공 민항기 사흘 밤 새우며 처리하니 훈장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경기 성남분당갑)은 지난 25일 서현중학교 체육관에서 ‘2026 의정보고회’를 열고 지역 주민에게 의정 성과를 보고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신상진 성남시장, 국민의힘 김은혜(성남분당구을)·윤상현(인천 미추홀구을) 의원, 국민의힘 조광한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다. 영하와 주말이라는 제약에도 주민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보고회는 ‘분당판교 1기 신도시를 넘어 대한민국 1기 미래도시로!’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안 의원은 주민 최대 관심사인 ▲고도 제한 완화를 비롯한 재건축 문제 ▲지하철 8호선 연장·철도망 구축 ▲KAIST AI 연구원 유치와 AI 영재고 추진 등을 비롯해 그간 추진해 온 각종 공약의 이행 상황을 주민과 공유하고 분당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안 의원은 “제가 분당갑 국회의원이 되자마자 대표 발의한 ‘노후신도시 특별법’이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분당 재건축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고, 선도 지구 물량을 1만2000 가구까지 확대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며 “성남공항 고도 제한 완화 역시 직접 발로 뛰며 제도를 바꾼 성과”라고 밝혔다. 또 “8호선 모란~판교~오포 연장, 경기남부광역철도, GTX-A 성남역 복합환승센터 등 분당·판교의 교통 혁신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며 “KAIST AI 연구원 유치, AI 영재고 추진 등 분당·판교를 인재와 기술이 모이는 미래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 국회, 경기도, 성남시, 지방의회, 특히 지역 주민들과 적극 협력하고 소통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주민께 드린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광역자치단체장 출마설도 나오는 안철수 의원은 이날 출마와 관련한 입장은 따로 밝히지 않았다.
동아오츠카(주)(대표이사 사장 박철호)의 포카리스웨트가 지난 25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올스타전’에서 공식음료로 참여했다. 이번 프로배구 올스타전은 선수와 팬들이 호흡하는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로 현장의 열기를 더했으며 팀 ‘K-스타’와 팀 ‘V-스타’가 격돌했다. 1,2세트 합계 40득점을 기록한 K-스타가 33득점의 V-스타를 제치고 올스타전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동아오츠카는 선수들과 관객들을 위해 포카리스웨트를 지원하고, ‘포카리스웨트 베스트 리베로’ 이벤트 게임을 진행했다. 콘테스트 결과 올스타전 최고 리베로로 임명옥(IBK기업은행)선수가 등극했으며, 한국배구연맹(KOVO)에서 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동아오츠카는 임명옥선수의 득점한 점수에 따라 포카리스웨트를 유소년 엘리트 선수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동아오츠카 마케팅본부 이진숙 전무는 “2년만에 열린 올스타전에서 겨울철 대표 실내 스포츠인 프로배구의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다.”며 “포카리스웨트는 V-리그의 공식음료로서 계절 구분 없이 앞으로도 배구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KOVO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동아오츠카는 경기장을 찾은 모든 관람객들의 수분보충을 위해 포카리스웨트를 제공했고 ‘베스트 리베로를 맞춰라’ SNS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해 현장에 재미를 더했다. 한편 동아오츠카의 스포츠 후원은 비단 V-리그 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박철호 대표이사 사장은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해 동아오츠카 유소년야구발전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이러한 사회공헌의 성과로 동아오츠카는 지난해 ‘제32회 기업 혁신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으며, 환경 보호, 재난 대응
이재명정부에서 새로 출범하는 기획예산처가 이혜훈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로 장관 부재현상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기획예산처는 이재명정부 출범 후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지난해 말 출범했다. 기획예산처라는 이름은 18년 만에 부활한 것이다. 예산 편성과 경제정책 조율, 구조개혁 과제 추진 등 핵심 국정 현안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러나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혜훈 정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면서 한 달 가까이 수장 없이 운영되는 상태다. 기획처 대변인실 관계자는 25일 "전 직원은 경제 대도약과 구조개혁을 통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민생 안정과 국정과제 실행에 차질이 없도록 본연의 업무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26일 아침 9시 임기근 기획예산처 장관 직무대행 차관 주재로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해 주요업무 추진상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기획처는 앞서 새해 첫 업무 개시일인 지난 2일에도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조직 운영 방향을 논의한 바 있다. 기획예산처는 당분간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장관 후보자를 찾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다 대통령실에서 장관 후보자를 검증하고 지명해도 청문회 통과까지는 적지 않은 시일이 걸린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25일 베트남에서 타계했다. 이 수석부의장은 민주평통 아태지역 운영위원회 참석차 베트남 호찌민으로 출국했다가 23일 현지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후 현지 의료진의 집중 치료를 받았으나, 25일 오후 2시 48분(현지 시각) 끝내 숨을 거뒀다.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로 통하는 고인은 김대중 정부 때는 교육부 장관, 노무현 정부 때는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총리 재임 당시 그는 야당 의원들과 거침없는 설전을 벌이고 언성을 높여 ‘버럭 해찬’으로 불렸다.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을 향해 공개적으로 ‘문 실장(노무현 정부 장시 대통령 비서실장)’이라고 부르고, 국정 운영을 주도하는 듯한 언행을 보여 ‘문재인의 상왕’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또 고인은 2018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서 ‘20년 집권론’을 얘기한 데 이어 그 이듬해에는 ‘50년 집권론’을 주장해 “좌파가 천년만년 해 먹겠다는 얘기냐!”라는 반발을 사기도 했다. 이 수석부의장의 빈소는 서울대병원에 차려진다. 그의 시신은 27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해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운구될 예정이다. 민주평통은 현재 유족, 관계기관과 장의 형식 및 장례 절차를 협의 중이다. 한편,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5일 “대한민국 민주주의 반세기의 한 축을 이뤄온 이해찬 전 국무총리님의 서거에 깊은 슬픔과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같은 날, “이 수석부의장은 7선 국회의원과 국무총리를 지내며 정치의 중심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분”이라며 “급작스러운 비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지지자들이 국민의힘에 한 전 대표 징계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한 전 대표는 집회에 참석하지는 않았으며 온라인커뮤니티에 "이것이 진짜 보수 결집"이라고 밝혔다. 한 전 대표 지지자들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한 전 대표의 제명 징계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한동훈 제명 철회하라' '국민의힘 해산하라' '극우정당 반대한다'고 적힌 피켓을 들고 "한동훈 우리가 지킨다" "한동훈을 내친다면 (국민의힘) 지도부는 각오해라"고 구호를 외쳤다.한 전 대표는 집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집회에 참석한 친한계 박상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우리 당이 위헌 정당이 아닌 이유는 계엄을 한 전 대표가 막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명) 이유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씨에 대한 비판적 기사 사설을 가족들이 올렸다는 얘기다. 이게 말이 되는 일인가"라며 "우리 당이 민주주의 정당으로 다시 설 수 있으려면 한 대표가 우리 당에 남아 있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집회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자신의 지지자들과 소통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한컷'에 "가짜 보수들이 진짜 보수 내쫓고 보수와 대한민국 망치는 것을 막기 위해 이 추운 날 이렇게 많이 나왔다"며 "이것이 진짜 보수결집"이라고 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당 장악력과 리더십이 강해지고 있다. 여권에서 명-청(이재명-정청래) 갈등설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당내에서는 현재권력(이재명 대통령)보다 미래권력(대권주자 정청래 대표)의 힘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24일 당헌 개정안에 대한 당원 의견 수렴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2일부터 전 당원을 대상으로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시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행사 비율을 현행 20대1 이하에서 1대 1'로 변경' 등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모은 것이다. 민주당은 그 결과 당원 85.3%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투표에는 전체 당원 116만 9969명 중 37만 122명이 참여, 31.6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투표 결과 1인1표제 안건에는 85.3%(31만 5827명)가 찬성했다. 반대 비율은 14.7%(5만 4295명)다.1인1표제는 정청래 대표가 강하게 주장한 것으로, 당내에서도 반발 여론이 적지 않았다. 이번 의견 수렴 결과가 발표되자 정 대표는 페이스북에 "지난 전당대회에서 1인 1표제를 공약하고 당대표에 당선됐다. 취임 후 공약을 지키는 것은 소중한 의무이자 책무"라며 "오늘 1인1표제에 대한 당원들의 압도적 다수의 뜻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원의 뜻을 받들겠다며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도 이와 똑같은 이치로 절차를 밟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앞서 조국혁신당과 지방선거 전 합당하겠고 전격 발표해 당내 반발에 부딪쳤지만, 합당은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다. 정 대표의 합당 제안을 놓고 조국혁신당이 긴급 의원총회를 여는 등 의견 수렴에 들어가면서다. 혁신당은 24일 국회에서 조국 대표와 서왕진 원내대표 등 소속 의원 12명 전원
샷쇼(SHOT Show)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사격·사냥·아웃도어 산업 박람회다. 1979년 시작됐으며, 총기·탄약·전술 장비 등 관련 최신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연례 행사다. 매년 100여 개국에서 약 2800개 업체가 참가하고, 방문 인원은 약 5만4000명에 이른다. 사단법인 창끝전투 연구진은 군사적 관점에서 개인전투체계의 발전 방향을 분석하기 위해 ‘SHOT Show 2026’에 참가했다. 연구진은 다음과 같은 주요 흐름을 확인했다. 트렌드 #1 레이저와 AI 기술을 활용한 소부대 전투용 드론 이번 ‘SHOT Show 2026’에서는 전파 중심 대드론체계(Counter-Drone System)를 회피할 수 있는 드론이 등장했다. 첫 번째는 튀르키예 ‘Nero Industries’가 개발한 GLD-466이다. 이 드론은 레이저 표적지시기에서 발사되는 레이저를 감지해 비행하며 표적을 정밀 타격한다. 지형지물을 활용한 매복 전투나, 아군의 일격 이후 방어 태세로 전환한 적 기동 플랫폼을 공격하는 데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GLD-466 드론(레이저 유도) GLD-466 드론의 전술적 운용 개념 두 번째는 폴란드 ‘DefendEye’가 개발한 DefendEye 드론이다. 아군 감시장비로 획득한 표적 이미지를 기반으로 자율 추적 비행을 수행한다. 무게는 250g이며, 휴대와 조작이 간편하다. 최장 30분간 기동·제자리 비행이 가능하고, 실시간 영상 송신 기능을 갖춰 근접전투 정찰용 드론으로 활용할 수 있다. 2023년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당시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의 복잡한 도시 지형에서 실시간 정찰·감시를 위해
삼성전자가 21일부터 23일(현지 시간)까지 영국 엑셀 런던(ExCeL London)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교육 기술 전시회 'Bett 2026'에 참가해, 사용자에 맞춰 혁신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AI 기반 제품들을 선보였다. Bett(British Educational Training and Technology)는 약 130개국의 600개사, 3만5000명 이상의 교육 관계자가 참여하는 교육 기술 전시회다. 삼성전자는 'Bett 2026'에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갤럭시 북6 시리즈', '갤럭시 XR',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 ▲인터랙티브 화이트보드, 대형 LED 디스플레이 등 디스플레이 솔루션 등을 통한 몰입형·참여형 학습 환경을 구현했다. 또 모의 교실 라이브 시연과 삼성·업계 전문가의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삼성전자 영국법인장 윤철웅 상무는 "삼성전자는 다양한 사용자와 교실 환경에 유연하게 적용 가능한 AI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성장 단계에 맞춘 몰입형 학습 환경을 구현하는 동시에 교사들이 더욱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직관적이면서도 신뢰성 높은 기술과 제품을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 글=정혜연 월간조선 기자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23일 실시된다. 여야는 애초 지난 19일 실시하기로 했으나 야당의 강한 반발로 한 차례 무산된 바 있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청문회 일정은 하루다. 앞서 재경위는 19일 하루 인사청문회를 하기로 했다가 국민의힘측이 이 후보자의 제출 자료가 미비하다며 거세게 반발해 무산됐다. 박수영 국민의힘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간사는 22일 페이스북에 "일단 청문회를 열어 후보자의 부도덕성과 이재명 정권의 인사검증 부실을 낱낱이 국민께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이재명 정부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내정된 이 후보는 서울 서초갑에서 17,대와 18대(한나라당), 22대(미래통합당) 총선에 출마해 당선, 3선을 지냈다. 서울대 경제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교(UCLA)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으로 근무해 정치권 내 경제통으로 분류된다.이재명 대통령이 보수진영 출신 인사를 발탁하면서 정부의 통합 의지를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보수진영 내부에서 반발과 함께 이 후보자와 관련해 아파트 편법 청약 및 영종도 부동산 의혹, 보좌진 갑질 의혹 등을 제기한 상태다. 이날 청문회에서도 야당의 거센 공세가 예상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청문회가 한 차례 무산된 후인 지난 2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자에 대해 “본인의 해명도 들어봐야 한다”라며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방문에 "국민을 위한 연대의 신호이며 정치의 따뜻한 도리"라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22일 장 대표가 단식 농성중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을 찾아 단식 중단을 권유했고, 이에 장 대표는 단식을 중단하고 병원으로 향했다. 이 시장은 22일 페이스북에 "정치는 때로 한 사람의 결단에서 시작되기도 하지만, 다시 모두의 책임으로 이어진다"며 "장동혁 대표님의 단식은 자신을 드러내기 위한 투쟁이 아니라 정치가 져야 할 무게를 홀로 감당하려 했던고통스러운 선택이었다"고 했다 이어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님의 손을 잡고 “훗날을 위해 건강을 회복하라”는 그 한마디 권유 속에서 단식은 멈췄다"며 "이는 국민을 위한 연대의 신호였고 정치의 따뜻한 도리였다"고 했다. 이 시장은 박 전 대통령과 장 대표의 행동에 대해 '리더십'을 언급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님의 걱정은 한 개인을 향한 말이 아니라 이 공동체가 다시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메시지였고, 장동혁 대표님의 결단은 그 뜻에 대한 존중이자 책임 있는 리더십의 또 다른 모습이었다"고 했다. 이어 "이제는 한 사람의 희생에 기대는 정치가 아니라, 모두가 어깨를 맞대는 정치로 나아가야 할 시간"이라며 "분열이 아닌 화합으로, 대립이 아닌 단결로, 외침이 아닌 신뢰로 국민 앞에 다시 서야 한다. 그 길의 시작에 오늘의 장면이 오래 남기를 바란다"고 글을 맺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해군 해난구조대(SSU)가 혹한기 훈련을 하는 모습이 22일 공개됐다. 대한민국 해군 해난구조전대(Salvage and Submarine Rescue Unit, SSU)는 해난 사고에 대응하는 전문 부대다. 주요 임무는 잠수함 사고 시 승조원 구조, 침몰 선박 수색과 인양, 수중 장애물 제거, 항만과 해저 시설 점검이다. SSU 요원들은 군 잠수사로서 심해 잠수, 혼합가스 잠수, 감압 절차를 체계적으로 훈련한다. 평시에는 함정과 항만의 수중 점검을 수행하고, 재난 발생 시에는 민·관 합동 구조에도 투입된다. 해군이 운용하는 잠수함 구조함과 감압 설비를 활용해 장시간 수중 작업과 인명 구조를 수행한다. SSU는 전투 부대가 아니라 구조와 지원에 특화된 부대로, 해군 작전의 안전성과 지속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1월 22일 경남 창원 해군 해난구조전대에서 진행된 SSU 혹한기 내한훈련에 참가한 심해잠수사들이 단체 달리기를 하고 있다. 1월 22일 경남 창원 해군 해난구조전대에서 진행된 SSU 혹한기 내한훈련에 참가한 심해잠수사들이 철인중대 선발경기 종목인 고무보트 패들링을 하고 있다. 1월 22일 경남 창원 해군 해난구조전대에서 진행된 SSU 혹한기 내한훈련에 참가한 심해잠수사들이 철인중대 선발경기 종목인 오리발 수영을 하기 위해 입수하고 있다. 1월 22일 경남 창원 해
더불어민주당이 조국혁신당에 합당을 전격 제안하면서 6·3 지방선거(2026년 6월 3일)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방선거를 함께 치르자”며 공개적으로 합당을 제안했고, 조국 대표는 “국민과 당원의 뜻을 경청하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정치권이 주목하는 건 ‘합당 성사 여부’보다 그 파급력이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합치거나 사실상 선거연대 수준으로 공천을 조율하면, 여권은 표 분산을 최소화한 채 지방권력을 대거 확보할 수 있다. 이 경우 야당인 국민의힘은 ‘정권 심판’ 프레임과 맞물린 역풍을 우려할 수밖에 없다. “맞불 합당”?…야권도 ‘단일화 압력’ 커진다 여권이 ‘원팀’을 구축할수록, 야권에선 반사적으로 “우리도 텐트를 쳐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러나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당대당 합당으로 맞설 가능성은 현재로선 높지 않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개혁신당은 국민의힘과의 노선·정체성 차이가 분명한 데다, 합당은 공천권과 당권을 둘러싼 비용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대신 현실적으로 거론되는 시나리오는 ‘지역별 단일화’다. 광역단체장이나 수도권 일부 접전지에서 후보를 조정하고, 대신 기초단체장·지방의원 선거는 각자 완주하는 방식이다. 선거에서 중요한 건 ‘간판’보다 ‘한 표라도 덜 갈라지는 구조’라는 점에서, 합당보다 단일화가 훨씬 실행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이 구상은 시작부터 변수가 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선거연대’ 가능성 자체에 선을 긋고 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결합을 두고 “같은 중국집인데 전화기 두 대 놓고 영업하는 것”이라며 “사실상 민주당 이중대라 합치는 게 맞다”고 비판했다. 정작 국민의힘과의 관계에 대해선 냉담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과 선거 연대할 이유가 없다”는 취지로 말했고, “국힘과 연대는 특검까지만, 선거연대는 없다”고도 했다. 여권의 합당 논의가 커질수록 ‘야권 단일화’ 기대감이 증폭될 수 있지만, 개혁신당이 협상 테
《월간조선》 2월호가 나왔습니다. 이번 《월간조선》 2월호의 메인 기사는 ‘마두로 체포 계기로 본 북한의 마약 사업’입니다.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대통령이 ‘마약 사범’으로 미군에 잡혀가는 걸 보고, ‘북한도 오래 전부터 국가적 차원에서 마약 사업을 해 왔는데...’라는 생각이 들어서, ‘정보의 세계, 스파이의 세계’에 관심이 많은 박지현 기자에게 기사를 써 보라고 했습니다. 생각 이상으로 좋은 기사가 나왔습니다. “독재국가의 마약 사업은 가족비스니스인데, 북한에서는 ‘수령의 사업’”이라는 전문가의 증언부터 해서, 김정은이 마약을 한다는 첩보가 있었다는 전직 정보 관계자의 전언, 그리고 북한-중국 삼합회/동남아 범죄조직-국내 조폭 간 연계 가능성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았습니다. 마약 확산이 중국이 벌이는 '초한전(超限戰)'의 일부라는 지적, 문재인 정권 이후 마약 수사 역량이 떨어지고 있다는 비판도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마약 확산은 국가 안보의 문제입니다. 트럼프의 미국이 왜 군사력까지 투입하면서 마두로를 체포하려 했는지도 이해가 가네요. 6.3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권세진 기자의 광역단체장 후보 SWOT 분석, 전국 227개 기초지방자치단체장 출마 예상자 명단을 실었습니다. 권세진 기자는 ‘명-청 교체기’를 넘어, 정청래 대표가 당을 완전히 장악하는 ‘친청(親淸)체제’가 수립된 민주당에 대한 기사도 썼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서울시장 후보로 띄우고 있다고 하는데, 사실 많은 국민들은 그가 누구인지 잘 모르고 있습니다. 정 구청장이 자기 업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성수동 일대의 활성화와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정책 등에 대해 박희석 기자가 검증의 잣대를 들이댔습니다. 기사를 읽어보니 성수동 일대가 그렇게 잘 나가게 된 게 꼭 정 구청장이 잘해서인지는 조금 의심스러워지네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영원한 공보 비서관’ 민정기 씨가 최근 그동안 자신이 언론과 해온 인터뷰들을 엮어서 책을 냈습니
최근 들어 여러 기업들이 정치권과 여론으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고 있다. 디지털 경제가 활성화되고 산업과 기술, 서비스가 고도화되면서 기업이 수익 창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늘었지만 그만큼 경영상의 리스크도 증가하였다. 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고용 형태나 보안 위협, 다자간 이해관계의 형성에 따른 책임과 부담을 짊어져야 하며, 그것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을 때 사회 전반으로부터 비판과 비난을 받게 된다. 하지만 기업들이 시시각각 변하는 글로벌 경쟁 속에서 국내 경제를 지탱하는 버팀목이 되고 있고, 혁신 기술과 서비스로 이용자의 편익이 크게 증대되었다는 점까지 간과되어서는 안 된다. 잘못을 저지른 기업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는 것은 당연하다. 기업의 잘못된 행동이 미치는 사회적 영향이 클수록 비난의 정도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다. 여론의 불같은 성화야 어쩔 수 없다지만 유권자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정치권이 여론의 파고 앞에 경쟁하듯 응징에 나서고 행정기관과 경찰과 검찰도 여기에 앞다투어 동조하는 현상이 바로 그것이다. 조그마한 구실이라도 놓치지 않고 일제히 나서 중첩적으로 수사하고 조사하며, 여론과 권력은 서로 상승작용을 하여 해당 기업들의 해체를 바라기라도 하는 것처럼 난도질을 한다. 게다가 이러한 폭풍이 지나간 뒷자리는 규제비용과 규제편익의 균형이 무너진 엄격한 규제의 신설로 채워지기 쉽다. 그리고 그와 같은 과잉규제의 부담은 잘못한 기업이 아닌 그보다 더 많은 멀쩡한 기업들이 지게 된다. 이러한 과잉 입법은 역사적으로도 드문 일이 아니어서 일찍이 프랑스 공법의 대가인 모리스 오리우는 충동이나 기세에 취약한 의회가 ‘선거적 열정(des passions électorales)’에 의한 입법을 하는 것이 합리적 법치를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책임이 잘못에 비례해야 한다는 것은 근대 법치국가의 기본원리이다. 법치는 응징과 보복의 극대화가 아니며 여론 재판은 사법이 아니다. 공(功)은 공대
㈜한화가 1월 21일에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개인 주주 대상 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발표한 인적분할의 목적과 향후 기업 비전 및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공유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화 이사회에서 결의된 인적분할에 대한 개인 주주들의 이해를 돕고 소통을 강화해 주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개인 투자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한화는 인적분할의 핵심 목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통한 ‘복합기업 디스카운트 해소’를 꼽았다. 존속법인과 신설법인의 사업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각 사업군별 전략 및 투자 최적화로 시장 재평가를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한화는 간담회에서 주주환원정책 확대 의지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임직원 성과보상분 제외 자사주 445만주 전량 소각과 최소 주당 배당금(DPS) 1000원(보통주 기준) 설정 등 인적분할 발표 당시 내놨던 주주환원정책 실행 의지를 재차 밝히고, 향후 자회사 성장 상황 등을 고려해 지속적인 배당 확대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주주 간담회 개최와 관련 “앞으로도 투명 경영과 지속적 주주소통을 강화하고 시장에서 제대로 된 기업가치를 인정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 정혜연 월간조선 기자
'지방선거 구인난' 국민의힘, 추미애에 맞설 경기도지사 후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