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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당대표 가족 연루 의혹이 있는 ‘당원 게시판 사태’를 이유로 29일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다. 이에 한 전 대표는 같은 날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저를 제명할 수는 있어도 국민을 위한 좋은 정치의 열망을 꺾을 수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29일 한 전 대표는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우리가 이 당과 보수의 주인입니다”라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절대 포기하지 말아달라”라며 “반드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한 전 대표는 “저를 제명할 수는 있어도 국민 위한 좋은 정치에 대한 열망은 꺾을 수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 전 대표는 자신의 입장을 발표한 후 별도의 질문은 받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났다. 회견장에는 친한계 의원들이 동행했고, 일부 지지자들은 ‘한동훈’을 연호하며 응원을 보냈다. 한편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같은 날 열린 회의에서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을 최종 의결했다. 김민수, 조광한 최고위원에 따르면 참석한 최고위원 9명 중 8명이 제명안에 찬성했다. 같은 날 친한계 국민의힘 의원들은 당 지도부의 한 전 대표 제명 의결을 해당행위로 규정하고 퇴진을 촉구했다.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 결정은 심각한 해당행위로 우리 의원들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명확한 사실관계와 논리도 없이 감정적으로 전직 당대표의 정치생명을 끊는 건 정당사에 유례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제명 징계를 강행한 건 장동혁 지도부가 개인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당의 미래를 희생시킨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개인적 이익을 위해 당을 반헌법적이고 비민주적으로 몰아간 장동혁 지도부는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즉각 물러나야 한다.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우리당에 가장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n
현대자동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가 설 연휴를 맞아 2월 11일 부터 13일까지 양사의 전국 서비스 거점에서 설 특별 무상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설 특별 점검은 ▲기본항목 점검(브레이크 패드·공조장치·타이어·등화장치) ▲엔진룸 점검(오일류·냉각수·워셔액·배터리) ▲전기차 특화 점검(냉각수 및 고전압 배터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점검 후 부가 서비스로 워셔액도 무상 지급된다. 무상점검을 받고자 하는 고객은 2월 2일 부터 4일까지 ▲마이현대(myHyundai) ▲현대인증중고차(HyundaiCertified) ▲기아 앱(Kia App) ▲마이제네시스(MYGENESIS) 등 각 브랜드의 고객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에서 무상점검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다. 현대차/제네시스 고객은 전국 블루핸즈, 기아 고객은 직영 서비스센터 및 오토큐를 방문해 무상점검 쿠폰을 제시하고 점검을 받으면 된다. 설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와 관련해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각 사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현대차 ☎080-600-6000 / 기아 ☎080-200-2000 / 제네시스 ☎080-700-6000 / 현대인증중고차 ☎1522-0880)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가 1조 3000억원 규모의 2025년 4분기 결산 특별배당을 실시한다. 이번 특별 배당을 더하면, 삼성전자의 연간 총 배당은 11조 1000억원 정도다. 1주당 배당 금액은 4분기 기준 2024년 363원에서 2025년 566원으로 늘었다. 삼성전자 측은 "특별배당은 기존에 약속했던 배당 규모보다 주주 환원을 확대하면서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등 정부의 주주가치 제고 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금번 특별배당을 통해 정부가 정한 고배당 상장사 요건을 충족하게 됐다. 고배당 상장사 요건을 갖추려면 ▲우선 전년 대비 현금 배당이 감소하지 않아야 하고 ▲배당성향 40% 이상이거나 ▲배당성향이 25% 이상이면서 전년 대비 배당액이 10% 이상 늘어야 한다.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삼성의 다른 주요 관계사들도 특별배당을 실시해 고배당 상장사 명단에 오르게 됐다. 4분기 일회성 특별배당에 동참하는 관계사는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E&A 등이다. 글= 정혜연 월간조선 기자
쿠팡의 PB 자회사 씨피엘비(CPLB)가 생리대 가격을 최저 99원으로 낮추며 국내 최저가 수준의 상품 보급에 나선다. 최근 수년간 생리대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고물가로 부담을 겪는 고객들에게 우수한 품질의 생리대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29일 쿠팡 CPLB는 생리대 전문 PB 브랜드 ‘루나미’의 중대형 생리대 판매가를 최대 29% 인하하고 가격을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형 생리대는 개당 99원, 대형은 105원에 제공되며, 해당 가격은 다음 달 1일부터 적용된다. 생리대 상품 가격을 인하하거나 신규 상품을 출시하는 조치는 생리대 제조사 이후 국내 유통업체 가운데 쿠팡이 처음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주요 제조사 브랜드(NB)의 중대형 생리대는 개당 100원 후반대부터 시작해 통상 200~300원 이상에 형성돼 있다. 쿠팡 CPLB는 그동안 루나미 중대형 생리대를 개당 120~150원대로 제공해 왔으나, 이번 조치로 가격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현재 루나미의 대표 상품은 중형 18개입 4팩(9390원·개당 130원), 대형 16개입 4팩(9440원·개당 148원)이다. 이번 인하로 같은 구성의 중형 18개입 4팩은 7120원, 대형 16개입 4팩은 6690원으로 낮아져 국내 최저가 수준의 생리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인하 혜택은 고객 수요가 높은 루나미의 다른 중형·대형 번들 상품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사진=쿠팡 쿠팡 측 설명에 따르면, 루나미 생리대는 100% 국내 생산되는 중소 제조사 제품으로, 빠른 흡수력과 부드러운 촉감이 강점이다. 통기성 백시트와 옆샘 방지 기능 등을 갖춰 가성비 생리대를 찾는 고객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쿠팡은 이번 가격 인하로 발생하는 손실분을 전액 자사가 부담한다는 방침이다. 쿠팡 관계자는 “생리대 가격 인하를 통해 가성비 높은 상품을 확대해 고객 부담을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쿠팡 인사개입 의혹 등을 수사중인 경찰이 2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부터 경찰은 쿠팡 본사 등 2곳에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앞서 김 전 원내대표는 지난해 9월 박대준 당시 쿠팡 대표로부터 서울 여의도의 한 고급 호텔에서 고가 오찬을 대접받고 보좌관 출신 쿠팡 직원의 인사상 불이익을 청탁했다는 혐의(청탁금지법 위반 등)를 받고 있다. 해당 의혹은 전직 보좌관 등이 언론을 통해 김 의원의 비위 의혹을 폭로하며 불거졌다. 김 의원과 쿠팡 관계자가 오찬을 가진 뒤 김 의원실 출신 직원들이 해외 발령을 받거나 해고당하는 등의 인사상 불이익을 받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경찰은 지난 8일 박 전 대표를 업무방해 혐의 수사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당시 경찰은 식사 자리에서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고기정 월간조선 기자
국민의힘이 한동훈 전 대표 제명 결정을 29일 확정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전 대표 가족들의 ‘당원 게시판 여론 조작’을 이유로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 처분을 내린 것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당 윤리위원회 제명 처분 후 16일만이다. 당 제명 처분에 따라 오는 6월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할 수 없다. 한 전 대표는 29일 오후 2시에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대응 방안을 밝힐 계획이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창립 1주년을 맞은 대한민국잠수함협회(이하 잠수함협회)가 신입 회원을 모집한다. 잠수함협회는 국내 유일의 잠수함연구소(경남 김해)를 운영 중인 최일(해사 40기) 예비역 해군 대령이 잠수함에 관심 있는 이들과 함께 설립한 단체다. 현재 약 100명이 등록돼 활동하고 있다. 2025년 1월 17일 창립됐으며, 잠수함 애호가와 전문가들이 모여 관련 정보를 교류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잠수함에 대한 대중 인식을 높이고 있다. 분기마다 잠수함 관련 견학과 세미나를 개최한다. 지난해 12월 29일에는 회원 약 30명이 한국 최초의 잠수함인 장보고함 퇴역식에 참석하며 4분기 모임을 진행했다. 2025년에는 부산 국립해양박물관(1분기), 울산 HD현대중공업(2분기), 해군관함식(3분기) 등에 참여했다. 잠수함협회는 매주 토요일 잠수함포럼을 열어 연구 활동을 함께 한다. 매월 잠수함 소식지를 발간해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해외 잠수함 관련 정보도 제공한다. 회원들은 잠수함 관련 기술 및 학술 분야 자문이나 강의 요청 시 무료 자문을 받을 수 있다. 잠수함협회는 2027년 개최 예정인 제62차 세계잠수함대회를 한국에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29일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이른바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음모론자들을 불러 토론회를 갖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부정선거론자들이 뒤에서 말 바꾸고, 본인들 유튜브 채널에서만 ‘이준석이 토론을 피한다’며 정신 승리 하는데 어차피 또 장난치다가 도망가겠지만 기회를 드린다. 비겁하게 숨지 말고, 다 나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 명 상대해주면 또 다른 사람이 튀어나와 헛소리하는 패턴, 이제 지겹습니다. 싹 긁어모아서 한 번에 정리해 드리겠다”며 조건을 제시했다. 형식은 부정선거 음모론을 부정하는 이 대표가 다대일 방식으로 시간제한 없이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 대표는 “넓은 공간에 다 모아놓고 저 혼자서 전부 상대해 드리겠다”며 “장난치거나 노이즈 마케팅하려는 분들을 거르기 위해 최소 참가비는 1인당 100만원”이라고 했다. 또 “제게 주는 돈이 아닙니다. 지정하는 군부대에 기부하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선 선거관리위원회의 후원금 관련 유권해석을 거친 후 재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5인분 내고 (부정선거를 주장할) 용병 5명 데려와도 괜찮다. 어떤 형식도 괜찮다”고 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의 전말 수사팀 大選 3개월 전 김건희 무혐의 결론 냈지만, 親文 檢 지휘부는 종결짓지 않았다 글 :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woosuk@chosun.com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특별검사 도입 주장도 나온다.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튿날인 11일 국회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김건희 특검 촉구’라는 이름의 기자회견을 열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해 두려움 없이 수사하는 게 검찰의 역할’이라고 했다”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시퍼렇게 살아 있는 권력인 김건희씨와 윤 대통령의 권력 비리 의혹을 수사하지 않고 공정과 상식을 얘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민주당 측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김건희 특검’ 주장은 정치 공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란 지적이다. 《월간조선》 취재 결과 검찰은 2021년 12월 3일 주가 조작 ‘선수’ 등을 구속 기소하면서 김건희 여사를 무혐의 처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가 주가 조작에 공모한 정황이나 증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사건의 핵심 키를 쥔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도 김 여사의 주가 조작 관여 여부에 관해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당시 수사팀은 ‘무혐의’ 결론을 보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및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건희 여사에게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7형사부(재판장 우인성)가 28일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한 데 대해 김건희 특별검사팀이 즉각 항소 입장을 밝혔다. 특검 측은 이날 법원의 판단에 대해 “유죄 부분에 대한 법원의 양형 판단도 사안에 비추어 매우 미흡해 이를 바로 잡기 위해 항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특검이 기소한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통정‧가장매매 등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무죄로 판단하고, 명태균씨로부터 58회의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정치자금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특검 측 주장에 대해서도 무죄를 선고했다. 통일교 측으로부터 두 차례(2022년 4월 7일과 같은 해 7월 5일)에 걸쳐 각각 802만원, 1271만원 상당의 가방을 수수했다는 공소 사실과 관련해선 7월 5일 수수한 사실에 대해서만 유죄로 판단했다. 2022년 7월경 전성배씨를 통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6220만원 상당 목걸이를 받은 점에 대해서도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2010년 10월 22일부터 이듬해 1월 13일경까지 도이치모터스 시세 조종 행위에 관한 김 여사의 인식이 있었다고 본다면서도, 김 여사를 공동정범으로 판단하려면 범죄 실행의 전 과정에 걸친 지위와 역할 등의 상호 이용 관계가 의심의 여지없이 증명돼야 한다며 공모 관계를 인정하지 않았다. 공소사실 중 일부는 공소시효가 완성됐다고도 덧붙였다. ‘명태균 여론조사’와 관련해선 명씨가 김 여사 부부만을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고 보기 어렵고, 명씨가 자신이 운영하던 미래한국연구소의 영업 활동으로써 김 여사 부부를 비롯한 여러 사람에게 여론조사 결과를 배포한 것으로 보일 뿐이라고 판단했다. 특검 측은 “자본시장법위반, 정치자금법위반, 알선수재 무죄 부분에 대한 법원의 공동정범 관련 판단, 정치자금 기부 관련 판단, 청탁 관련 판단 등은 법리적으로는 물론 상식적으로도 납득하기 어
통일교 금품수수 혐의로 구속된 김건희 여사가 1심에서 1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 통일교에서 금품을 수수한 일부 혐의만 유죄로 인정됐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법원이 전직 대통령 부부 모두에게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사건 선고공판을 열고 “피고인(김건희)을 징역 1년 8개월에 처한다”고 말했다. 선고 과정은 생중계됐다. 1심 재판부는 자본시장법 위반과 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하고, 알선수재 혐의에 대해서만 일부 유죄를 선고했다. 이에 더해 추징금 1281만5000원을 선고하고 그라프 목걸이를 몰수한다고도 밝혔다. 앞서 법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바 있다. 김 여사는 2022년 4~7월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공모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교단 지원 청탁을 받고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샤넬 가방 등 8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알선수재)를 받는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영부인에게는 국정 운영 권한이 없지만, 대통령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대통령과 함께 나라를 대표하는 상징적 존재로서 그에 맞는 처신이 필요하고 높은 청렴과 연결성이 요구된다”며 “피고인은 자신의 지위를 영리추구 수단으로 오용해 윤영호, 전성배 등을 통해 청탁과 결부된 사치품을 수수해 자신의 치장에 급급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금품 수수를 먼저 요구한 적 없고, 피고인 윤영호의 청탁을 배우자인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전달해 실현시키려는 정황이 발견되지 않은데다 뒤늦게 자신의 사려 깊지 못한 행위 자책 반성하는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해 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법원은 자본시장법,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앞서 김 여사는
6‧3 지방선거를 약 4개월 앞두고 실시된 차기 서울시장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결과가 나왔다. 27일 여론 조사 기관 조원씨앤아이는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24~25일 2일간 서울시 거주 18세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이같은 내용을 조사한 결과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50.5%, 오세훈 시장이 40.3%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없음’은 6.6%였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해 12월 27~28일 양일간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 정 구청장 40.1%, 오 시장 37.5%로 2.6%p(포인트) 차이에 비해 격차가 더욱 벌어진 값이다. 약 한 달여 사이 두 후보간 격차가 7.6%p 더 벌어진 것이다. 연령대별은 70대 이상에서만 오 시장이 정 구청장보다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고, 그 외 모든 연령대에서는 정 구청장이 오 시장을 앞섰다. 정 구청장이 18~29세와 30대에서 오차범위 내 우위를 보였고, 40대와 50대에서는 두 자릿수 이상 격차를 보였다. 60대에서는 정 구청장 48.6%, 오 시장 43.1%로 접전 양상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정 구청장 51.8%, 오 시장 41.2%였고, 여성에서도 정 구청장 49.3%, 오 시장 39.5%로 나타나 남녀 모두에서 정 구청장이 약 10%p 안팎의 우위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정 구청장이 85.1%를 기록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오 시장이 84.6%를 기록했다. 여야 포함 전체 후보들에 대한 조사에서도 정 구청장이 28.4%를 기록해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오 시장(21.5%)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12.8%) ▲박주민 민주당 의원(8.1%) ▲서영교 민주당 의
국내 장 증시가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코스피는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5100선에 도달하며 장중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0% 오른 5155.91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종가 기준 사상 최초로 50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장 초반 5100선을 넘어선 뒤 상승 폭을 넓혀가고 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130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도 5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외국인은 3123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같은 상승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관세를 올릴 것이냐’고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는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라는 답변이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일방적으로 밝힌 바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97p(포인트) 오른 1101.56을 나타냈다. 총 1.75% 오른 값이다. 2004년 지수 개편 이후 처음으로 1100선을 넘어섰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1.00% 오른 1093.47에 거래를 시작했다. 글=고기정 월간조선 기자
스웨덴이 영국·프랑스와 핵우산 협의를 시작하며 유럽 내 안보 지형에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27일(현지시간) 스웨덴이 핵보유국인 영국과 프랑스로부터 핵 억지력 보호를 받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는 “아직 구체적인 제안이나 일정이 확정된 단계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영국 총리실도 키어 스타머 총리가 최근 스웨덴 총리와 핵우산 구상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확인했다. 핵무기 문제에서 전통적으로 독자 노선을 고수해온 프랑스 역시 이 논의에 비교적 열린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 기간 국방 분야에서 중립을 유지해온 스웨덴이 이처럼 핵 억지력 논의에 나선 것은 2022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에 이은 또 다른 중대한 노선 변화로 평가된다.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테르손 총리는 “현 시점에서 스웨덴 영토에 핵무기를 배치할 필요성은 느끼지 않는다”면서도 “나토와 러시아 같은 적대국 간에 전면전이 벌어진다면 상황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현재 스웨덴은 나토 회원국 자격으로 핵 보호 체계에 포함돼 있다. 영국·프랑스의 핵우산 논의에 관심을 보이는 배경에는 미국 안보 공약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전략적 계산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나토 유럽 회원국 가운데 자체 핵무기를 보유한 국가는 영국과 프랑스뿐이다. 미국은 독일에 약 100기의 핵무기 관련 전력을 배치해 두고 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안보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유럽 내부에서 ‘미국 이후’를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독일도 핵 억지력 논의에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해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미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영국과 프랑스의 핵우산 체제에 참여하고 싶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정재왈, 이하 서울시향)은 2026년 시즌을 여는 첫 정기공연으로 1월 29일(목)과 30일(금) 오후 7시 30분, 롯데콘서트홀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필리프 조르당의 브루크너 교향곡 9번>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유럽 오페라 무대의 정점에 선 지휘자 필리프 조르당이 처음으로 서울시향 지휘봉을 잡는 무대다. 조르당은 파리 국립 오페라와 빈 국립 오페라 음악감독을 역임했으며, 2027년 시즌부터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빈과 파리 등 유럽 주요 음악 도시를 아우르는 무대 경험과 교향곡·오페라 프로덕션에서 쌓은 해석의 깊이를 바탕으로, 이번 공연에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메타모르포젠’과 브루크너의 마지막 교향곡 ‘교향곡 9번’을 선보인다. 공연의 문을 여는 작품은 슈트라우스 만년의 걸작 ‘메타모르포젠’이다. 지휘자와 23명의 현악 연주자만이 무대에 오르는 독특한 편성으로, 제2차 세계대전 말기 폐허가 된 고향과 독일 문화예술계의 붕괴를 마주한 작곡가의 상실감과 성찰이 응축돼 있다. 느리고 침잠한 흐름 속에서 서로 다른 선율이 끊임없이 변형·확장되며, 전쟁이 남긴 절망과 상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내면의 긴장을 섬세하게 드러낸다. 이어지는 브루크너 ‘교향곡 9번’은 작곡가가 생의 끝자락까지 집요하게 매달렸으나 미완으로 남긴 작품으로, 세 악장만으로도 압도적인 규모와 깊이를 보여준다. 인간의 고통과 구원, 삶과 죽음의 문제를 우주적 스케일로 풀어낸 이 곡은 브루크너 특유의 장대한 공간감과 울림이 돋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레오폴트 노바크 판본이 연주되며, 저음 현과 금관이 층층이 쌓아 올리는 성당 같은 음향 속에서 3악장의 바그너 튜바가 만들어내는 코랄풍 색채와 정결한 고요가 깊은 여운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향은 필리프 조르당의 정밀한 균형감과 큰 호흡의 지휘로 작품의 디테일과 거대한 흐름을 함께 구현할 예정이다
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이 지난 27일 경상남도청에서 ‘신격호 롯데 조손가정 지원사업 기증식’을 열고, 경상남도에 거주하는 사회적배려대상자 조손가정을 위해 생활비성 장학금과 플레저박스를 전달했다. ‘신격호 롯데 조손가정 지원사업’은 2019년 주거환경 개선 지원으로 시작된 이후, 2024년부터 생활비성 장학금 지원사업으로 개편됐으며, 올해는 플레저박스 지원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현재까지 약 561가구를 지원했으며, 누적 지원금 규모는 약 17억 원에 이른다. 이번 사업에서는 경상남도에 거주하는 사회적배려대상자 조손가정 가운데 만 24세 이하 손자녀가 포함된 200가구를 선정했다. 각 가구에는 생활비성 장학금 200만 원과 함께 롯데 간식 10종 및 학용품으로 구성된 플레저박스가 전달됐으며, 전체 지원 규모는 총 4억 1000만 원이다.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부모의 자리를 대신해 손주들을 돌보는 일은 보통의 마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만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있어야 그 자리를 대신 채워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단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부모의 자리를 대신 채워주고 있는 조손가정을 돕기 위해 올해로 7년째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지원이 조손가정 여러분의 일상에 작은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장학재단은 1983년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재단으로, 국내외 장학사업과 함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글=고기정 월간조선 기자
에르미타주 박물관 전경 루브르, 대영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히는 러시아 에르미타주 박물관의 디지털 전시가 국내에서 처음 열린다. 아트 엔터테인먼트 전문기업 아트웍스는 오는 4월 30일부터 7월 31일까지 서울 상암동 문화비축기지에서 ‘빛으로 깨어나는 겨울궁전, 디지털 전시 에르미타주 라이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러시아 외 지역에서 열리는 에르미타주의 첫 글로벌 디지털 전시다. 전시는 에르미타주 박물관과 아트웍스가 공동 주최하며, 겨울궁전으로 알려진 에르미타주 박물관의 공간과 소장품을 디지털 기술로 구현한 이머시브 방식으로 진행된다. 궁전의 외관과 내부 구조를 입체적으로 재현해 관람객이 실제 겨울궁전에 들어온 듯한 몰입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시에서는 에르미타주를 대표하는 명작 50여 점이 실물 크기로 구현된다.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잔 사마리의 초상’, 렘브란트의 ‘돌아온 탕자’,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꽃을 든 성모’, 클로드 모네의 ‘건초더미와 들판 풍경’, 앙리 마티스의 ‘춤’ 등 서양미술사의 주요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에르미타주 박물관은 18세기 중반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러시아 황제의 공식 겨울 거처에서 출발했다. 예카테리나 대제가 유럽 각지에서 수집한 미술품을 보관하며 황실 컬렉션의 중심이 됐고, 현재는 300만 점이 넘는 방대한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모든 작품을 1분씩 감상해도 약 6년이 걸릴 정도의 규모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디지털 전시에 그치지 않고 문화 교류의 확장 가능성도 품고 있다. 전시 기간 중 러시아 문화예술계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미하일 피오트롭스키 에르미타주 박물관 관장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한·러 문화 교류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트웍스 유민석 대표는 “세계 3대 박물관 에르미타주의 해외 첫 디지털 전시를 한국에서 선보이게 돼 의미가 크다”며
한국화랑협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난 반세기 한국 미술시장의 성장 과정과 향후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단법인 한국화랑협회(이하 협회)는 1월 28일 미디어 데이를 열고, 1976년 창립 이후 한국 미술 생태계와 함께해 온 협회의 역사와 미래 구상을 발표했다. 1976년 5월 동산방·명동·양지·조선·현대 등 5개 화랑 대표 들이 뜻을 모아 출범한 협회는 2026년 현재 전국 185개 회원 화랑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화랑 단체로 성장했다. 화랑협회는 1976년 동산방·명동·양지·조선·현대 등 5개 화랑 대표들의 모임에서 탄생했다. 협회는 그동안 미술시장 활성화와 대중화, 국제화를 핵심 목표로 삼아 왔다. 국내 최장수 아트페어인 ‘화랑미술제’와 한국 최초 국제 아트페어인 ‘Kiaf SEOUL’을 운영하며 미술시장의 기반을 다졌고, ‘사랑의 미술품 대바자회’, ‘한집 한그림 걸기 운동’, ‘5월 미술축제’ 등을 통해 미술의 사회적 확산에도 힘써왔다. 국제 무대에서도 협회의 역할은 두드러졌다. FIAC, NICAF 등 주요 해외 아트페어에서 ‘한국의 해’를 주관하며 국내 화랑들의 집단 진출을 이끌었고, ‘Korean Art Show’ 등 해외 쇼케이스를 통해 한국 미술을 지속적으로 소개해왔다. 2022년부터는 'Kiaf SEOUL'과 '프리즈 서울'의 공동 개최를 통해 서울을 아시아 아트페어의 핵심 거점으로 부각시켰다. 미술시장 제도 정비와 신뢰 구축 역시 협회의 주요 활동이다. 작품보증서 발행
추위가 계속되면서, 실내와 실외의 기온차로 인한 건강 관리가 중요한 시점이다. 유성선병원 신경과 김진현 전문의는 "뇌졸중은 발생 이후 얼마나 빠르게 대응하느냐가 삶의 질을 좌우하는 관건"이라고 조언한다. ----------------------------------------------------------------------------------------------------------------- 뇌졸중은 어느 날 갑자기 예고 없이 찾아오는 질환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발생 이전부터 우리 몸이 분명한 경고 신호를 보내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기온이 낮아지는 계절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면서 뇌졸중 위험이 자연스럽게 높아진다. 여기에 실내외의 급격한 온도 변화까지 더해지면 뇌혈관에 가해지는 부담은 더욱 커진다. 문제는 이러한 위험 요인보다도, 초기 증상을 제대로 알아차리지 못하거나 일시적인 불편으로 대수롭지 않게 넘겨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뇌졸중은 발생 이후 얼마나 빠르게 대응하느냐, 즉 ‘골든타임’을 지키느냐에 따라 생명은 물론 이후 삶의 질까지 크게 달라지는 질환이다. 뇌졸중의 대표적인 전조증상은 ‘FAST’라는 간단한 기준으로 기억할 수 있다. 얼굴 한쪽이 처지거나 비대칭이 나타나는 Face, 한쪽 팔이나 다리에 힘이 빠지는 Arm,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말이 잘 나오지 않는 Speech, 그리고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을 때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는 Time이다. 이 네 가지는 일상 속에서도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경고 신호다. 이러한 증상은 수 분에서 수 시간 내에 사라지기도 해 단순 피로나 일시적인 증상으로 오인되기 쉽다. 그러나 증상이 잠시 호전되었다고 해도 뇌졸중의 전조이거나 이미 뇌혈관 이상이 시작되었음을 의미할 수 있어 결코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특히 허혈성 뇌졸중의 경우 증상 발생 후 4.5시간 이내에는 정맥
이재명 대통령이 "지금 국회가 너무 느려서 일을 할 수가 없는 상태"라고 발언해 그 진의에관심이 쏠린다. 정부 정책의 입법 속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국회 과반 이상(166석)을 보유한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각종 법안 통과를 밀어붙이는 등 완전히 국회 주도권을 쥐고 있는 상황이어서 사실상 민주당을 향한 힐난으로 분석된다. 이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정부 출범) 8개월이 다 돼 가는데, 정부의 기본적인 정책 방침에 대한 입법조차도 20%밖에 안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런 발언은 임광현 국세청장과 체납된 국세 외 수입의 징수를 위해 임 청장이 법 개정의 필요성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 대통령은 "충분히 이해하겠지만 국회의 입법 속도가 너무 느리다"며 "계속 기다릴 수는 없으니 그 전이라도 각 부처 명의로 (인력을) 뽑아서 파견하든지 합동 관리를 해 주면 되지 않느냐"고 물었다.임 청장이 "입법하는 것이 더 빠를 것 같다"고 답하자 이 대통령은 "아이, 참 말을…"이라며 "국회가 지금 너무 느려서 어느 세월에 (입법이) 될지 모른다. 그때까지 기다리실 거냐"고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다.28일 현재 더불어민주당 의석수는 166석으로 과반을 훌쩍 넘어 단독으로 입법이 가능하다. 22대 국회 출범 후 여당은 사법개혁 관련 법과 윤석열정부 관련 특검법 등을 여당 단독으로 밀어붙여 왔다. 합당 논의중인 조국혁신당(12석)을 더하면 범여권은 178석이다. 야당 국민의힘 의석수는 107석이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예전 같았으면 공권력에 순응하지 않으면 곤장을 칠 일인데…." 서울동부지법에 재직 중인 한 법관이 2023년 조정 권유를 받아들이지 않은 피고인을 두고 "억지를 부린다"며 이렇게 발언했다고 한다. 해당 법관은 2024년 소송대리인을 향해 "화나게 하지 말아라" "욕 나오게 하지 말아라"고 했다. 지난해에도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원고와 피고 측을 훈계하거나 호통을 치고, 비아냥대는 말투 등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조순열)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법관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서울변회는 이날 상위 법관 72명, 하위 법관 20명을 발표했다. 서울동부지법 A판사는 지난해를 포함해 최근 6년간 5차례나 서울변회 하위법관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평가에는 서울변회 개업회원 2만4278명(지난해 11월 28일 기준) 가운데 2449명이 참여했으며 총 2만3293건의 평가표가 접수됐다. 5명 이상의 회원에게 유효 평가를 받은 법관 1341명의 평가결과가 최종 집계됐다. 해당 법관들의 평균점수는 84.19점으로 전년(83.8점)보다 소폭 올랐다. "아이씨" 욕설에 볼펜 던지기까지 서울변회가 공개한 하위법관들의 문제 사례는 심각한 수준을 보였다. 서울 지역의 한 변호사는 지난해 첫 공판 기일에 나갔다가 담당 판사에게 짜증 섞인 말투로 "변호인, 의견서 안 해요?"라는 질책을 들었다. 함께 기소된 다른 피고인이 변호인을 선임하지 못하고 출석하자 이 판사는 "아이 씨"라며 욕을 했다. 이 판사는 그 이후에도 변호인을 향해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라"며 무시하거나, 고성을 내지르고 볼펜을 던지는 행동을 보였다. 서울동부지법 A판사를 평가한 변호사들은 "법관의 주관적 의견을 장황하게 설명하느라 다음 사건에 지장을 주고, 중간에 말을 끊거나 재판 도중에 호통을 쳤다"고 지적했다. "소송 진행에 대해 지적하는 것을 넘어 훈계와
(왼쪽부터) 박현숙 고려대 학생처장, 설동연 교우(정외 12), 고(故) 이영철 유족 대표 이진호 아드님, 김동원 고려대 총장, 왕민우 고려대 총학생회 중앙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고려대학교가 ‘영철버거’로 잘 알려진 故 이영철 대표의 나눔 정신을 잇기 위해 5억 원 규모의 장학기금 조성에 나선다. 고려대는 27일, 25년 동안 ‘1,000원 햄버거’로 학생들의 끼니를 책임지며 고대생들의 ‘키다리 아저씨’로 불렸던 이영철 대표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생활비 지원 장학금인 ‘영철버거 장학금(가칭)’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기금은 일반 기부금과 학교 측 매칭 기금을 1대 1로 적립해 총 5억 원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마련된다. 이영철 대표는 생전 형편이 넉넉지 않은 상황에서도 매달 장학금을 기부하고 지역사회를 후원하며 나눔을 실천해 온 인물이다. 고려대는 이번 장학기금을 통해 고인의 철학을 일회성 추모가 아닌 지속 가능한 장학 사업으로 계승하고, 제2·제3의 이영철 대표와 같은 인재를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장학기금 조성 과정에서 유족의 결정이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유족들은 고인의 장례를 위해 학교 측이 지원한 비용 전액을 장학기금으로 환원하며 나눔의 선순환을 실천했다. 유족 측은 “고인은 돈이 없어 공부를 포기하는 사람이 없기를 바랐고, 허기진 학생들이 한 끼라도 든든히 먹기를 원했다”며 “베풂을 받은 이들이 다시 누군가를 돕는 삶을 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가 한미 간 무역합의 이행에 필요한 법적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무역합의 이전 수준으로 다시 인상하겠다고 기습 발표했다. 이에 국회 내부에서는 대미투자특별법 심의에 속도를 가할 예정이다. 2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 입법부가 한국과 미국과의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이에 따라 자동차, 목재, 의약품 및 기타 모든 상호관세(국가별 관세)를 15%에서 합의 전 수준인 25%로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인상 시점은 구체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과 나는 지난해 7월 30일에 양국을 위한 위대한 합의를 했으며, 같은 해 10월 29일 한국에 있을 때 그런 조건을 재확인했다”며 “왜 한국 입법부는 합의를 승인하지 않는 건가”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한국 국회의 승인은 한국이 미국에 약속한 투자를 이행하기 위해 국회에서 통과해야 하는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대미투자특별법)’ 입법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입법이 늦어지며 대미 투자가 기대만큼 빠르게 진행되지 않자, 한국을 압박하기 위해 관세 복원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한국 정부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을 조속히 미국으로 보내 트럼프 행정부의 정확한 의중을 파악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도 대미투자특별법 심의에 속도를 붙이는 모양새다. 27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정태호 의원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지난해 12월에는 조세 심의, 1월에는 인사청문회로 개별 법안을 심의할 여유가 없었다”며 “향후 정상적 절차에 따라 심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입법 지연에 대한 미국으로부터의 실무적 어필을 받은 바 없다”며 “한미 합의의 내용은 법안 발의였고, (구체적인) 통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일본 교토의 한 라멘집에서 ‘혼밥(혼자 식사하는 것)’을 했다는 목격담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회장의 소탈한 행동에 이어 재벌총수가 방문한 라멘집이 어디인지 ‘성지순례’ 식으로 방문하기 위한 관심도 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행 유튜버 ‘포그민’이 지난해 9월 올린 교토 여행 영상에 이 회장이 라멘집을 찾아 홀로 식사하고 있는 모습이 찍혔다는 내용의 글이 확산했다. 해당 영상을 보면, 유튜버는 당시 라멘집에서 식사하던 중 뒤편 카운터석에 앉은 남성이 이재용 회장과 닮았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이 회장은 식사를 마친 후 계산을 위해 유튜버 쪽으로 시선을 옮겼고, 해당 장면은 유튜버의 영상에 고스란히 찍혔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 채널 제목이나 썸네일에 이 회장에 대한 내용이 드러나있지 않아 업로드 당시에는 화제가 되지 않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뒤늦게 화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카이다시멘 키타다의 대표메뉴인 '조개라면'. 사진=타베로그 갈무리 해당 라멘집은 교토역 인근에 위치한 ‘카이다시멘 키타다’로 알려졌다. 보통의 돈코츠 라멘이 돼지뼈로 우려낸 국물을 사용한 것과는 달리, 조개류를 장시간 우려낸 맑고 깔끔한 육수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구글 리뷰 평점이 4.3에 달하는 ‘현지인 맛집’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멘 가격은 950~1000엔(약 8900~9350원) 정도로 형성되어 있다. 해당 라멘집의 리뷰를 보면 “현지인 가득한 조개육수 라멘집이다” “재첩국이나 다른 어패류를 못 먹는데도 이 라멘은 맛있게 먹었다” “교토 내 제일 인기인 라멘집” 등의 긍정적인 내용이 대부분이다. 영상 촬영 시점은 3월 말~4월 초로 추정된다. 해당 시기에 이 회장의 구체적인 동선은 비공개였으나, 삼성전자의 일본 내 협력회사 모임인 ‘LJF’(Lee Kunhee Japanes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 종가 기준 5000선을 돌파했다.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무역합의 이전으로 되돌리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방적 통보에도 3% 가까이 급등했다. 27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p(포인트) 오른 5084.85로 장을 마감했다. 총 2.73% 상승한 값이다. 종가 기준, 코스피가 5000선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오전 코스피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에 대한 관세 기습인상에 0.34% 내린 4932.89로 출발했지만, 곧장 상승세로 돌아서며 전날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기록(5023.76)을 동시에 갈아치웠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8503억원, 기관이 2327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조21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지수 상승은 반도체‧AI 관련 대형주의 주가 상승이 한몫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4.87% 오른 15만9500원, SK하이닉스는 8.70% 급등한 80만원에 장을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18.18% 오른 1082.59로 거래를 마쳤다. 1.71% 오른 값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155억원, 1조4598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은 1조6518억원을 순매수했다. 글=고기정 월간조선 기자
'지방선거 구인난' 국민의힘, 추미애에 맞설 경기도지사 후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