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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당 인재영입위원장에 조정훈 의원을 임명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도부는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를 결정했다. 이번 인선은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이후 당 안팎에서 거세지는 비판 여론을 잠재우고, 국면을 조기에 '선거 모드'로 전환하려는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인선이 공천권과 직결된 선거 정국을 조기에 조성함으로써, 지도부 결정에 반발하는 내부 목소리를 억제하고 대열을 정비하려는 '함구령' 성격의 전략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조정훈 의원은 2020년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이후 더불어시민당에서 제명돼 시대전환으로 복귀해 의원직을 유지했다. 그는 한동안 더불어민주당 계열로 분류된 시대전환 소속으로 있다가 2023년 11월, 국민의힘 시대전환을 흡수 합당하면서 국민의힘 소속이 됐다. 당시 조정훈 의원의 시대전환이란 정당과 관련해서는 '유령정당'이란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시대전환에서 당비를 제대로 납부한 당원은 전체의 1%도 안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당시 국회의원이 소속된 5개 정당(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정의당·진보당·기본소득당)은 물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49개 정당 중에서도 꼴찌 수준이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2021년 정당별 당비납부 현황에 따르면 시대전환 전체 당원 8458명 중 당비를 납부하는 인원은 61명에 불과했다. 시대전환의 경우 권리당원이 되는 최소 당비 납부액은 월 3000원이다. 전체 당원의 0.7%만이 당비를 낸 셈이다. 이런 이유로 '시대전환'이 사실상 '서류'로만 존재하는 '페이퍼컴퍼니' 같은 정당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국민의힘은 '시대전환'을 흡수하고 조정훈 의원
청와대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가 오는 5월 9일을 기점으로 종료된다는 입장을 재차 분명히 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2일 브리핑에서 김용범 정책실장이 최근 중과 유예 종료 시점에 일정한 유연성을 둘 수 있다고 언급한 데 대해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계속 밝혀온 것처럼 유예 조치는 5월 9일에 끝난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이어 “대통령이 여러 차례 종료 방침을 강조했듯 이는 사회적 약속이자 정책의 일관성 차원에서 지켜져야 할 사안”이라며 “그 이후의 논의와는 별개로 5월 9일 종료 자체는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용범 정책실장은 지난달 28일 기자간담회에서 “중과 유예는 종료하되, 5월 9일을 기준으로 계약 체결 이후 일정 기간 내 거래가 마무리되는 경우까지 인정할지 등 기술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종료를 대전제로 하면서도 기준일을 한두 달 뒤로 조정하자는 의견도 제기돼 논의 중”이라면서도,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연이어 집값 안정과 관련한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서 호가를 4억 원 낮춘 매물이 나왔다는 기사와 국민의힘이 1·29 도심 공급 대책을 비판한 논평이 담긴 기사를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 국민의힘이 “정부가 정해준 ‘부동산 배급’에 만족하라는 것이냐”고 비판한 내용을 담은 기사에 이 대통령은 “망국적인 부동산 투기 옹호도, 시대착오적인 종북몰이도 이제는 그만하라”고 썼다.
2월의 첫 출근일인 2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하고 많은 눈이 내려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 출근길 불편이 이어졌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햐 10도~영상 0도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1도~영상 7도로 예보됐다.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눈과 강풍이 겹치며 체감추위는 더 강할 전망이다. 이날 지역별 예상 적설량은 ▲서울·인천·경기 3~10cm ▲서해5도 2~7cm ▲강원내륙·산지 5~10cm(많은 곳 15cm 이상) ▲강원북부동해안 1cm 안팎 ▲대전·세종·충남, 충북 3~8cm(많은 곳 10cm 이상) ▲전북, 전남동부내륙 3~8cm ▲광주·전남 1~5cm ▲울릉도·독도 5~10cm ▲경남서부내륙·북부내륙·북동산지, 경남서부내륙 2~7cm ▲경북중부내륙 1~5cm ▲대구·경북남동내륙·경북동해안, 경남중부내륙 1~3cm ▲부산·울산·경남 1cm 미만 ▲제주도산지 1~5cm다. 특히 수도권과 충청권, 전북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1~3cm의 강한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어 출근길 교통 혼잡도 우려됐다. 기온은 낮부터 점차 오를 예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이후부터는 찬 공기 영향이 약해지면서, 4일 절기상 입춘을 전후로 한파가 점차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글=고기정 월간조선 기자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첫 단일 과반 노조 탄생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2018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무노조 경영’을 폐지하겠다고 밝힌 지 6년 만이다. 지난달 29일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는 이날 오후 노조 가입자가 6만2600명을 돌파했다며 과반 노조 기준은 6만25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또한 노조는 다음날인 30일 회사에 공문을 보내 “조합원 수가 과반 기준(약 6만2500명)을 넘어 6만4000명 수준”이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업노조는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국가기관이나 법무법인 등 제3자를 통한 검증 절차를 제안했으며, 오는 3일까지 서면 회신을 요구했다. 아울러 고용노동부 측에도 공문을 보내 ‘근로자 대표 지위 확보’를 위한 절차도 진행 중이다. 초기업노조가 과반 노조 지위를 확보할 경우, 법적으로 교섭 대표노조 자격을 얻어 단체교섭권과 근로조건 결정권 등을 단독으로 행사할 수 있게 된다. 대표노조가 단독으로 단체교섭권을 행사할 경우, 회사는 교섭 요구에 반드시 응해야 한다. 양측은 향후 관할 노동청 입회 하에 조합원 명부나(익명) 조합비 납부 내용 등을 토대로 정확한 인원수를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2024년 ▲삼성전자 ▲삼성화재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에 속한 4개 노조가 통합하며 생겨난 초기업노조는 지난해 말 기준 5만853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후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1만2000명 가까이 가입자가 급증했다. 노조원이 단기간에 늘어난 이유로는 타사 대비 적은 성과급(OPI)을 지급받는 성과 체계가 꼽힌다. 업계에 따르면, 경쟁사인 SK하이닉스는 평균 성과급이 1억원인 반면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의 성과급 지급률은 최근 연봉의 43~48% 수준에 그쳤다. 또한 SK하이닉스가 올해부터 성과급 상한이던 ‘기본급 1000%’ 제한을 없애고 영업이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에도 서울 집값이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집값 안정에 나서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31일 이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X(옛 트위터)에 ‘집 주인들 백기 들었나, 서울 아파트값 급브레이크’라는 제목의 기사를 소개하며 “비정상의 정상화, 부동산 투기는 실패할 것 같나요”라고 말했다. 해당 기사는 정부가 부동산 세재 개편 검토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서울 아파트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과거 경기지사 시절 계곡‧하천 불법시설 정비사업을 펼친 일도 언급하며 “불법 계곡의 정상화로 계곡 정비를 완료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최근 코스피가 상승세에 들어선 점도 짚으며 “불법 부정 판치던 주식시장 정상화, 5000피 개막”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계곡‧하천 불법시설 정비사업과 코스피지수 5000 달성 등의 예시를 든 것은 행정 추진력과 자신감을 기반으로 부동산 시장을 잡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망국적 부동산 정상화는 불가능할 것 같은가”라며 “표 계산 없이 국민을 믿고 비난 감수만 하면 될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야당인 국민의힘은 연일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일 논평을 통해 “이 대통령이 집값 과열의 원인을 불법행위로 단정하고, 주택 소유자들을 겨냥한 협박성 표현까지 쏟아냈다”며 “자극적인 구호로 여론을 흔드는 태도는 대통령으로서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도 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그렇게 쉬운 부동산 정상화를 왜 아직까지 하지 못하고 있는지, 국민들은 대통령의 현실 인식에 어처구니가 없을 뿐”이라며 “이재
사단법인 창끝전투 연구진은 군사적 관점에서 개인전투체계의 발전 방향을 분석하기 위해 ‘샷쇼(SHOT Show) 2026’에 참가했다. 샷쇼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사격·사냥·아웃도어 산업 박람회다. 1979년 시작됐으며 총기·탄약·전술 장비 등 관련 최신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연례 행사다. 매년 100여 개국에서 약 2800개 업체가 참가하고, 방문 인원은 약 5만4000명에 이른다. 이번 글에서는 개인 전투 장비 동향[▲개인 방호 장비(Personal Protection Equipment) ▲개인 화기 조준경(dot sight, 도트 사이트) ▲야간 감시 장비(Night Observation Device, NOD)]을 분석한다. 트렌드 #1 신소재 적용해 착용자 편의성 강조 이번 샷쇼에도 여러 업체가 방탄판을 장착하는 ‘플레이트 캐리어(plate carrier, 조끼)’를 선보였다. 2010년 Crye사의 ‘JPC’ 출시 이후 유사 제품군이 등장했다. 다양한 형상의 플레이트 캐리어. Angel Armor의 초고분자량폴리에틸렌 재질 방탄판. 이 중 눈에 띈 제품은 케블라나 세라믹 같은 기존 재질이 아닌 ‘초고분자량폴리에틸렌(UHMWPE)’으로 만든 경량 방탄판이었다. 두께 약 17.5mm, NIJ 표준 0101.06 레벨Ⅲ임에도 무게는 1kg을 조금 넘는다. 여기에 세라믹판을 덧대는 방식으로 철갑탄도 방호할 수 있다. 방탄판을 삽입하기 위해 방탄 조끼를 착용하면 조끼와 신체가 밀착돼 신체에서 나오는 열이나 수분을 배출하기 어렵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크기로 제작되거나 사용자가 가위로 잘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
국민의힘 4선인 윤재옥(대구 달서을) 의원이 대구시장 선거 출마선언을 했다. 국민의힘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화한 현역 의원은 4명째로, 이번주 중 유영하 의원(대구 달서갑)이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어서 현역 의원 5명이 국민의힘 공천을 놓고 경쟁할 전망이다. 윤 의원은 1월 30일 오전 대구 중구 동성로 옛 대구백화점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독하게, 제대로, 끝까지 책임지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대구시가 수십 년째 제자리인 이유는 리더심의 문제"라며 "죽기살기로 독하게 대구의 실속을 챙기는 야전사령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그는 대구시장은 '유능한 실속, 중앙정부와 협상력, 책임감을 갖춘 시장'이어야 한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윤 의원은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서도 "선거의 유불리와 상관없이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며 "한시도 늦추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윤 의원의 이날 출마선언으로 대구시장 선거에 뛰어든 국민의힘 현역 의원은 추경호(대구 달성군)·주호영(대구 수성갑)·최은석(대구 동·군위갑) 의원 등 4명이다. 유영하(대구 달서갑) 의원도 2월 초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도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고 2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54.5%로 집계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6∼30일 전국 18세 이상 2천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지난 조사 대비 1.4%포인트(p) 오른 54.5%로 조사됐다.부정 평가는 40.7%로 직전 조사보다 1.4%p 줄었다. '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8%였다.리얼미터 조사결과 추이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은 3주만에 상승세로 반등했다.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1월4주차)보다 1.4%p(포인트) 올랐고, 부정 평가는 1.4%p 내렸다. 긍·부정 평가 격차는 13.8%p로 확대됐다. 긍정 평가는 인천·경기(6.6%p↑), 부산·울산·경남(5.0%p↑), 서울(3.5%p↑), 여성(4.0%p↑), 50대(5.0%p↑), 70대 이상(3.6%p↑), 진보층(2.6%p↑), 중도층(2.5%p↑) 등에서 올랐다.반면 광주·전라(9.3%p↓), 대구·경북(10.1%p↓), 남성(1.2%p↓), 20대(1.1%p↓)에선 내렸다. 리얼미터는 "코스피와 코스닥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증시 호황이 지속되면서 자영업자와 가정주부층의 지지가 크게 상승했다"고 분석했다.또 양도세 중과 부활과 1·29 부동산 대책 발표로 서울과 경인 지역을 포함한 수도권 전반으로 지지세가 확산한 것이라고 봤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0%p다. 조사방법으로 무선(100%) 자동응답을 활용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사진가 김중만 사진가 김중만(1954~2022)의 대표 연작을 조망하는 사진전이 서울 인사동에서 열린다. 토포하우스는 김중만 사진전 ‘STREET OF BROKEN HEART(2008–2017) – CAN YOU HEAR THE WIND BLOW’를 1월 3일부터 2월 14일까지 제2·3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김중만이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약 9년에 걸쳐 촬영한 연작 ‘상처 난 거리’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작가가 작업실로 향하던 서울 도심의 뚝방길에서 마주한 나무들을 기록한 흑백 사진으로, 태풍과 개발, 인간의 개입 속에서 훼손된 나무들의 모습을 정면으로 응시한다. 사진은 대형 한지에 인화돼 수묵화처럼 펼쳐진다. 김중만은 대부분의 작품을 인물 사진에서 주로 사용하는 수직 구도로 촬영해, 나무를 하나의 존재이자 인격체처럼 화면에 세웠다. 고요하고 절제된 화면 속에는 자연의 상처와 회복, 그리고 인간의 내면이 겹쳐진다. THE ONE AND ONLY DAY THE SNOW STAYED 2010 작가는 이 거리를 ‘상처 난 거리’라 불렀다. 수천 장의 사진을 찍기 전, 나무에게 “사진을 찍어도 되겠느냐”고 스스로에게 묻고 수년을 기다렸다는 일화는 그의 작업 태도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고통을 드러내기보다 상처 난 상태 그대로를 바라보는 시선은 이 연작의 핵심이다.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케빈 워시(Kevin Warsh) 전 연준 이사를 둘러싸고, 이른바 ‘워시 수혜·피해 섹터’ 분석이 국내 소셜미디어(SNS)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은행주는 강세, 금과 신재생에너지는 약세, 가상자산은 의외의 수혜라는 식의 전망이다. 하지만 금융권에서는 “일부 논리는 타당하지만, 상당 부분은 추정과 과장이 섞인 투자 스토리”라는 평가가 나온다. SNS에서 거론되는 ‘수혜 업종’의 근거는 이렇다. 워시는 AI가 생산성을 높여 물가를 자극하지 않는 성장, 이른바 ‘비(非)인플레이션 성장’을 가능하게 한다는 낙관론을 펴 왔다. 이 때문에 반도체와 AI 산업에는 우호적 정책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기대가 붙는다. 또 월가 출신인 그는 복잡한 은행 자본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대형 은행과 금융주에는 대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라는 호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반대로 ‘피해 업종’으로는 금·은 같은 귀금속과 신재생에너지가 꼽힌다. 워시가 통화 팽창보다는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QT)와 달러 강세 기조를 선호할 경우,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인 금의 매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논리다. 또한 기후 관련 금융 규제나 녹색 정책에 비판적인 성향 탓에 친환경 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약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가상자산은 ‘역설적 수혜’로 분류된다. 금리 인하 가능성은 위험자산 선호를 키우지만, 동시에 양적완화 없이 유동성을 조이는 정책이 병행될 수 있어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해석이 엇갈린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런 구분이 지나치게 단순하다고 지적한다. 금값이나 주가, 코인 가격은 연준 의장 개인의 성향만이 아니라 실질금리, 달러 가치, 글로벌 경기, 지정학 리스크 등 복합 요인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특정 인물이 의장이 된다는
신정(神政) 국가, 이란의 최고지도자인 세예드 알리 호세이니 하메네이가 1일(현지 시각), 미국이 이란을 공격한다면 중동 전역으로 전쟁이 확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과 이란 국영 IRIB 방송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1일(현지 시각), 이란 이슬람혁명(1978년 1월 7일~1979년 2월) 47주년 기념행사 연설에서 미국을 향해 강도 높은 경고 메시지를 내놨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핵 협상 복귀를 요구하며, 협상 불발 시 군사 작전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그는 중동 지역에 항공모함 1척과 구축함 6척, 연안전투함 3척 등 대규모 해군 전력을 전진 배치하며 이란을 압박하고 있다. 이에 하메네이는 “이란 국민은 미국의 위협에 절대 겁먹지 않을 것”이라며 “먼저 공격하거나 침략할 의도는 없지만, 미국이 만약 전쟁을 시작한다면 이번에는 지역전쟁(중동 지역으로 대규모 확전)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중동 곳곳의 미군기지나 미국의 우방 이스라엘에 보복 공격을 가하겠다는 경고로 풀이된다. 그러나 하메네이의 이 같은 엄포는 대미 압박에 큰 실효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란은 지난 2024년 두 차례에 걸쳐 이스라엘 본토에 수백 발의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하며 전면적인 공격을 감행했으나, 이스라엘의 철저한 다층 방어 체계에 가로막혀 99%가 요격되는 등 전략적 패배를 맛본 바 있다. 당시 이란은 이스라엘의 정밀 보복 타격에 제공권을 잃고,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군사적 열세를 드러냈다. 핵심 핵시설을 방어하던 러시아제 S-300 지대공 미사일 포대가 파괴됐고, 주요 미사일 제조 시설과 방공 거점들이 초토화되는 등의 수모를 겪었다. 이미 양면에서 이스라엘 안보를 위협하던 레바논의 헤즈볼라와 가자지구의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의해 궤멸적 타격을 입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지구 궤도에 거대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전례 없는 사업에 착수했다. 지상의 물리적 한계를 넘어 우주 공간의 차세대 산업의 거점으로 삼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1월 30일(현지 시각)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최대 100만 기에 달하는 위성 발사에 대한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위성들은 그간 스페이스X가 우주로 쏴 올린 통신용 위성이 아니다. AI 연산을 처리하는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용이다. 스페이스X는 지상보다 우주 공간이 경제적·환경적 측면에서 우주 데이터센터를 만드는 데 압도적으로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24시간 중단 없는 태양광 발전을 통해 전력을 수급하고, 막대한 냉각수 없이 우주의 자연 냉각 방식을 활용해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일론 머스크는 최근 다보스 포럼에서 "AI를 두기에 가장 저렴한 장소는 우주가 될 것"이라며, 스타십 로켓을 통해 2~3년 내에 이를 실현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 같은 스페이스X의 사업 추진은 기업공개(IPO), 머스크의 AI 기업인 xAI와의 합병설과 맞물려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스페이스X가 로켓 발사(스타십)와 통신망(스타링크)에 이어 AI 연산 능력까지 보유함으로써, 우주 산업의 전 영역을 장악하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단, 100만 기에 달하는 위성이 저궤도(지상 500~2000km)에 밀집될 경우, 위성 간 충돌 위험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점, 해킹이나 전파 방해 등 사이버 공격이 발생했을 때 우주 공간에서는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운 점은 해당 사업의 해결 과제로 꼽힌다.
국민의힘 안철수 국회의원(분당갑)이 폐업·실업·출산 등 위기에 놓인 자영업자의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고용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 3건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고용보험 제도는 근로자와 자영업자가 모두 가입할 수 있으나 근로자 중심으로 설계돼 있다. 이 때문에 자영업자는 실업급여, 각종 수당, 출산급여 혜택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왔다. 폐업 이후 제도적 지원이 부족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도 많다. 자영업자의 구직급여 수급 요건은 근로자보다 불리하다. 가입 기간 기준이 더 길고 소정급여일수도 적어 형평성 논란이 제기돼 왔다. 자영업자는 조기 재취업 수당과 연장 급여 등 주요 취업 촉진 수당과 출산전후휴가급여 지급 대상에서도 제외돼 생계 불안이 가중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안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자영업자 구직급여 수급 요건인 고용보험 가입 기간을 기존 1년 이상에서 6개월 이상으로 단축 ▲소정급여일수를 근로자 기준으로 확대 ▲자영업자에게도 연장 급여와 조기 재취업 수당 지급 ▲자영업자를 출산전후급여 지급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을 담았다. 안 의원은 “자영업자들은 폐업, 실업, 출산 과정에서 충분한 보호를 받지 못해 왔다”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자영업자도 고용보험의 실질적인 수혜자가 되도록 하고 재기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31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지지하는 이들이 여의도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 연사로 오른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12·3 계엄 직후 한동훈 전 대표가 계엄 반대 입장을 밝힘으로써 역사적 인물이 됐다고 했다. 조 대표는 “당시 계엄을 막을 수 있는 세 사람이 있었다. 국무총리는 머뭇거리다 징역 23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추경호 당시 원내대표는 왔다 갔다 하다 기소됐다. 장동혁 당시 의원은 ‘윤석열 품’에 안기고 말았다”고 했다. 조갑제 대표는 ‘윤석열 품’을 ▲불법 계엄 정당화 ▲부정선거 음모론에 동조하는 세력으로 정의했다. “해방 이후 한국 사람을 가장 많이 타락시킨 것은 공산주의와 부정선거 음모론입니다. 지금은 공산주의자보다 부정선거 음모론자가 더 많습니다. 적어도 1000만 명 이상입니다. 여론조사에서 진보 진영은 부정선거를 믿는 사람이 5%입니다. 중도는 10%인데, 보수는 50%나 됩니다. 국민의힘 당원 중에는 60%쯤이 이 음모론을 믿습니다. 부정선거 음모론은 간단히 말하면 미친 것입니다.” 조 대표는 “‘보수의 50%가 미쳤다’고 하면 앞으로 보수에 희망이 있겠느냐”며 “여기 있는 분들도 반성해야 한다. 부정선거론자들이 헛소리할 때 침묵하지 않았느냐”고 했다. 조갑제 대표는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장이 국민대 이호선 교수인 점도 지적했다. 이 교수는 부정선거론을 주장해 왔다. “여기서 구호를 외치는 것보다 실효성 있는 유효타를 날려야 합니다. 이호선 위원장이 교수로서 학생을 가르치도록 할 수 있습니까? 적어도 국민대에서 물러나게 만들어야 합니다. 학생들에게 호소해야 합니다. 대학 당국에 압박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이를 해결하지 못하고 가짜 보수를 척결할 수 있습니까? 음모론 때문에 천만 명의 미친 사람이 생겼습니다.” 조 대표는 일각에서 주장하는 ‘부정선거 음모론’을 해소하고자 2024년 4월 총선에서 한동훈 당시 대표가 앞장서 수검표
프랑스에서 먼저 공개돼 전 세계에서 흥행·평단의 주목을 받은 영화 이 한국에서는 당초보다 1년 가까이 늦은 오는 2월 중순에야 개봉한다. 단순한 지연이 아니라 국가별 시장 구조와 전략이 다르게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 작품은 2024년 5월 제77회 칸영화제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뒤 프랑스에서 그해 6월 28일 정식 개봉했다. 이후 벨기에, 체코, 슬로바키아 등 유럽 각국에서 순차 상영됐고, 미국은 2024년 12월 20일 극장 개봉이 이뤄졌다. 아시아에선 일본이 2025년 11월 7일 정식 개봉했다. 설 특수를 노린 개봉? 긴 러닝타임도 이 영화의 또 다른 특징이다. 공식 러닝타임은 178분, 약 2시간 58분으로 문학적 서사를 충실히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배우진도 화려하다. 주인공 에드몽 당테스를 연기한 피에르 니네이를 비롯해 아나이스 드무스티에, 바스티앙 부이용, 로랑 라피트, 피에르프란체스코 파비노, 아나마리아 바르톨로메이 등이 출연한다. 프랑스 연기파 배우들이 주요 역할을 맡아 원작의 복수 서사를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이 작품이 이처럼 먼저 여러 나라에서 선보인 것은 국가별 시장 환경과 배급 전략이 다르기 때문이다. 프랑스와 유럽은 원작 소설이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고, 기념비적인 문학 IP를 활용한 영화에 대한 수용도가 높다. 반면 한국에서는 프랑스 문학 원작 영화가 흥행 전통이 뚜렷하지 않아 배급사가 개봉 시점과 경쟁작 스케줄을 신중히 따져야 했다. 결과적으로 설 연휴 직후인 2월 중순 시점을 택하는 전략을 세웠다. 평단의 반응도 전 세계적으로 고르게 긍정적이다. 미국·유럽 주요 영화 리뷰 사이트에서 높은 평점을 받은 데 이어, 로튼 토마토에서도 비평가들로부터 “역사적 서사를 숨쉴 틈 없이 펼친 서사 대작”이라는 평가를 얻으며 긍정적 반응을 유지하고 있다. 흥행
정동영 통일부장관이 지난 21일 막혀있던 DMZ 내부 구간 재개방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유엔사는 즉각 반박에 나섰고, 야당에서도 '안보 자해'라는 비판이 나왔다. 해당 구간은 지난 2019년 4월 개방됐다가 2024년 4월 안보 상황 때문에 닫혔던 구간이다. DMZ 통제권은 유엔군사령부(유엔사)에 있다. DMZ는 1953년 7월 정전협정에 따라 설치됐고, 대한민국 영토이지만 통제권은 유엔사에 있다. 유엔사는 군사정전위원회(군정위)를 두고 정전협정 이행 감시, 규정 위반 사건 처리 등 임무를 수행한다. 지난해 말에는 김현종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DMZ 출입에 제동이 걸리자 정 장관이 비판에 나섰고, 유엔사가 뒤늦게 출입을 허가한 바 있다. 정 장관의 발표 후 유엔사는 바로 반박했다. 유엔사는 “DMZ 내부 3개의 도보 구간은 보안상 이유로 출입이 제한되며 유엔사의 관할에 속한다"면서 "지금의 DMZ 출입 정책과 절차에는 변동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엔사는 최근 민주당이 추진중인 ‘DMZ 평화적 이용법’, 즉 한국 정부가 비군사적 목적 DMZ 출입 권한을 행사한다는 법안 대해서도 “정전협저에 정면으로 위배된다”고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정동영 장관이 DMZ를 언급하고 나선 데 대해 “차기 대선을 노리고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전 국방부 고위관계자는 30일 “정 장관이 유엔사와 정면으로 맞서겠다는 입장을 나타내는 것은 차기 대통령선거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명-청(이재명-정청래) 갈등과 김민석-정청래 차기 대권 경쟁 등 민주당과 여권 내 권력투쟁이 가시화되면서 정 장관이 존재감 부각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정 장관은 지난 2007년 12월 치러진 17
이재명 정부의 이른바 ‘한반도 2국가 체제’ 정책에 반대하는 범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해 오는 4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원코리아범국민연대’를 출범한다. ‘하나의 민족, 하나의 미래, 하나의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내세운 이 단체는 “분단을 끝내는 책임의 시대를 열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지난해 9월 남북이 실질적 두 국가라고 표현했다. 이를 두고 김정은이 주장해 온 적대적 두 국가론을 직접 옹호·대변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 장관은 앞서 통일부 장관이었던 2005년 6월 방북해 김정일을 만났다. 원코리아범국민연대 장만순 추진위원장은 “최근 제기되는 ‘한반도 두 국가론’은 평화를 가장하지만, 분단을 제도화하는 위험한 인식”이라며 “통일은 선택이 아니라 헌법과 역사 앞에서 우리가 감당해야 할 공동체의 책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분단으로 고통받는 북한 동포를 위해 윤리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출범식은 장만순 위원장의 추진 경과와 핵심 비전 발표, 김천식 전 통일연구원장의 기조연설, 태영호 전 의원의 발언 순으로 진행된다. 원코리아범국민연대 창설과 함께 한반도 평화통일 실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코리아링크’ 창설 캠페인도 출범한다. 대한민국 시민이 양심으로 연대해 북한 주민에게 통일이 가져다줄 미래상을 알리고, 북한 내부로 정보 전달을 위한 통일방송 구축에 필요한 글로벌 모금 캠페인도 함께 시작한다. 이번 출범식에는 (사)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뉴코리아파운데이션인터내셔널, 한국NGO연합, 북한전략센터,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등 46개 단체와 한반도 통일을 지지하는 시민들이 함께한다.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온라인 댓글 국적 표기제’를 대표 발의했다.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10명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30일 정보통신망법 일부개정안을 발의, 현행법 제44조의27 조항에 일일 평규 접속자 수와 매출액 등이 일정 규모 이상인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의 경우 게시물을 올린 이용자의 접속 국가 표기를 의무화하도록 신설할 것을 제안했다. 앞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0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외국인의 댓글에 의해 여론이 왜곡되고 있다”며 “과거 7년 동안 국민의힘을 비난하는 글을 6만5000개 이상을 올린 X(옛 트위터)계정의 접속 위치가 중국으로 확인된 사례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외국인 투표권에 의해 국민의 주권이 위협받고 있다. 지방선거 투표권이 있는 외국인이 14만명을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이에 여권은 “중국 댓글 부대라는 표현을 반복하며 외국발 여론 개입 가능성을 단정적으로 부각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같은 날 공보국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방중(訪中) 정상회담을 통해 한중 관계 개선과 한한령 완화의 물꼬를 트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처럼 문화·관광·산업 전반의 회복이 중요한 시점에, 혐중(嫌中) 정서를 자극할 수 있는 방식의 정치적 공세는 국익과 외교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법안에 따르면, 일정 규모 이상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정보를 게재 또는 유통하는 이용자의 접속 국가에 대한 정보를 다른 이용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기술적 관리 조치를 해야 하며 이를 위반하면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법안 제안 이유 대해 발의 의원들은 “최근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범죄나 허위정보 유포 행위의 상당수가 해외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소셜미디어 등에서 외국인이 내국인의 국적을 사칭하거나 특정 국가 또는 조직이 조직적인 방식
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이하 한변. 회장 이재원)은 1월 30일 성명을 내고,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가 우리법연구회・국제인권법연구회 출신자들을 대법관으로 추천한 것을 비판했다.한변은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가 지난 1월 21일, 오는 3월 퇴임하는 노태악 대법관의 후임으로 김민기 수원고법 판사, 박순영 서울고법 판사, 손봉기 대구지법 부장판사, 윤성식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 4명을 조희대 대법원장에게 추천한 데 대해 “추천된 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사법부의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될 것이란 우려를 떨쳐버릴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변은 김민기 판사는 우리법연구회, 윤성식 부장판사는 우리법연구회와 국제인권법연구회에 몸담았었다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우리법연구회’와 ‘국제인권법연구회’는 법원 내 사조직처럼 기능하며 오래전부터 사법부의 정치화를 초래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특정 이념을 공유하는 연구회 출신들의 사법부 장악이 근절되지 않는다면 법리가 아닌 ‘코드’에 의한 재판이 일반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변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이재명 대통령에게 “ 사법부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특정 연구회 출신 인사의 제청은 반드시 재고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시정연설 등을 통해 틈만 나면 ‘실용’과 ‘통합’의 가치를 강조하였는바, 이런 일련의 언설이 빈말이 아니라면 사법부 인선에서도 그러한 가치가 진정성 있게 구현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래는 한변 성명 전문 사법부의 정치화를 가속하는 ‘우리법·인권법’ 출신 대법관 제청을 강력히 반대한다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월 21일, 오는 3월 퇴임하는 노태악 대법관의 후임으로 김민기 수원고법 판사, 박순영 서울고법 판사, 손봉기 대구지법 부장판사, 윤성식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 4명을 조희대 대법원장에게 추천했다. 이번 인선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단행되는 첫 대법관 임명이라는
"숫자로 증명하라"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이 올해 그룹 경영 키워드로 ‘압도적 실행력’과 ‘성과 창출’을 제시했다. 복합 위기 속 과감한 체질 개선을 통해 미래 투자에 대한 가시적 결실을 ‘수치’로 입증하겠다는 의지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1월 29일 장인화 회장 주재로 올해 첫 그룹 경영회의를 열고, 그룹 경영 계획과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사업 부문별 본원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 성과를 수치로 입증해 확실한 실적 반등을 이뤄내기 위한 전략 방안들이 집중 논의됐다. 이날 장 회장은 글로벌 무역장벽 심화와 저성장 장기화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을 언급하며 “성장 정체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수익성 중심’으로 그룹의 체질을 과감히 바꿔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강도 높은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해 경영 목표를 뛰어넘는 압도적 성과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포스코는 우선 철강은 구조적 원가 혁신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견조한 수익 구조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올해는 수소환원제철 데모플랜트 착공과 광양 전기로 준공 등 탈탄소 전환에 속도를 내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는 ‘완결형 현지화 전략’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美 루이지애나 제철소 프로젝트, 클리브랜드클리프스(Cleveland-Cliffs)사와의 협력, 인도 일관제철소 합작법인 설립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차전지소재와 인프라 등 성장 사업은 고환율 기조와 리튬 가격 강세 등 최근의 우호적 시장 환경을 전략적 기회로 활용해 지난해와 대비되는 뚜렷하고 가시적 수익 창출을 가속화한다. 이차전지소재 부문은 포스코아르헨티나의 리튬 상업 생산을 본격 개시하고, 호주 미네랄리소스(Mineral Resources)사 리튬 광산 지분 인수를 마무리함으로써 그간의 투자를 유의미한 수익으로 전환하는 실질적 실적 개선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특히 장 회장은 에너지사업이 철강과 이차전지소재를 잇는 그룹의 ‘Next Core’
포털 사이트 ‘다음(DAUM)’이 11년 만에 카카오를 떠난다. 이후 다음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에 인수될 예정이다. 29일 업스테이지와 다음 운영사 에이엑스지(AXZ) 모회사 카카오는 각각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식교환 거래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카카오가 보유한 AXZ 지분을 업스테이지에 이전하고, 업스테이지 일정 지분을 카카오가 취득하는 것이 골자다. AXZ는 카카오 100% 자회사다. AXZ는 지난해 5월 카카오의 자회사 형태로 물적분할되며 설립된 자회사다. 기존 카카오의 사내독립법인 콘텐츠CIC로 시작됐다. 카카오는 지난해 12월 1일 AXZ로 다음의 운영 부문을 이관했고, 이에 따라 AXZ가 실질적으로 다음 뉴스와 쇼핑, 메일, 검색, 카페 등의 서비스 전반 운영을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MOU는 다음 사업부문이 CIC로 분리된 지 2년 만에 또다시 분사가 이루어진 건이기에 업계에서는 AXZ가 독립될 당시부터 매각을 위한 작업이 시작되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로서 카카오는 2014년 다음커뮤니케이션을 흡수합병한 지 11년 만에 사실상 다음과 결별하게 됐다. 업스테이지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두 회사가 AI 기반 새 서비스 개발 필요성과 효과 창출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이번 합의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업스테이지는 다음이 보유한 방대한 컨텐츠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기술력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MOU 체결 이후 양사 본 실사를 거쳐 거래가 최종 성사되면 솔라와 다음 서비스를 결합한 차세대 AI 플랫폼 구축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업스테이지의 AI 기술과 전 국민 사용자 기반을 보유한 다음이 결합할 경우, 더 많은 이용자가 AI를 손쉽고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주일 AX
빙그레가 대한적십자사와 손을 잡고 혹한기 취약계층 종합 구호활동에 나선다. 30일 빙그레는 혹한기 재난위험의 사각지대에 있는 노약자, 어린이 등 혹한기 취약계층 대상을 보호하기 위해 난방 텐트 약 4000매를 후원했다고 밝혔다. 후원 물품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공주, 천안, 논산, 김해, 남양주, 경기 광주, 서울 등 각 지역 재난취약계층에 전달됐다. 이번 난방 용품 후원은 빙그레와 대한적십자사가 협력하여 진행하는 종합구호활동의 일환으로, 한파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계층의 안전한 일상을 위해 마련됐다. 또한 이번 선행은 난방 텐트 후원 외에도 정서 지원, 건강 상태 등 재난취약계층을 점검하는 심리‧신체적 지원도 이뤄졌다. 빙그레 관계자는 “추운 날씨 속 어려움을 겪고 계셨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빙그레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재난취약계층 지원 사업에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총 3억 원의 후원금 중 일부 금액은 지난 8월에 개최된 RCY 전국캠프에 지원됐고, 이번 혹한기 재난취약계층 물품 전달에도 후원됐다. 글=고기정 월간조선 기자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서울 용산과 경기 과천 등 수도권 국·공유지를 활용해 6만 가구를 신규 공급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이 중 절반 이상인 3만2000가구가 서울에 공급된다. 이번 1.29 공급대책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4번째 부동산 대책이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택공급촉진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캠프킴, 태릉CC, 과천경마장 등 도심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청년과 신혼부부 등에게 총 6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방침이다. 주택공급 규모가 가장 큰 지역은 서울 용산구다. 용산 일대에 총 1만350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용산 철도정비창 부지를 개발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에 1만 가구(2028년 착공)를 비롯해 주한미군 특수작전사령부가 주둔했던 캠프킴(Camp Kim)에 2500가구(2029년 착공), 501정보대 부지에 150가구(2028년)를 공급할 계획이다.또 노원구 태릉CC 6800가구(2030년 착공)를 비롯해 ▲동대문구 국방연구원과 한국경제발전전시관 부지 1500가구(2029년 착공) ▲과천 경마장과 국군방첩사령부 이전 부지 9800가구(2030년 착공) ▲은평구 한국행정연구원·환경산업기술원 등 4개 기관 이전 부지 1300가구(2029년 착공) ▲강서구 군부지 918가구 ▲금천구 독산 공군부대에 2900가구 등을 공급한다. 한편 이번 대책에 대해 공급대상지를 보유한 서울시와 과천시는 지자체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날을 세웠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국토부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 대책 발표 관련 입장문'을 내고, "오늘 발표된 대책은 신속한 주택공급을 위
최근 대구지역 언론인 영남일보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대구·경북(TK)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보도하면서 정치권의 시선이 다시 TK로 쏠리고 있다. 당 윤리위 제명 이후 한동훈의 다음 행보를 둘러싼 여러 관측 가운데, 당의 공천이 아닌 ‘무소속 출마’라는 우회 경로가 현실적 대안으로 거론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 배경에는 현실적인 계산이 깔려 있다. 현재 확정된 6월 재·보궐선거 지역은 인천 계양을, 경기 평택을, 충남 아산을, 전북 군산 등 4곳이지만, 정치권에서는 이들 지역 모두에서 당선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수도권과 충청, 호남에 걸쳐 있는 이 선거구들은 어느 하나도 한동훈 개인의 정치적 상징성만으로 돌파하기 쉬운 곳이 아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새로운 대안’으로 대구가 거론된다. 대구 보궐선거 시나리오…이진숙 VS 한동훈? 대구에서는 이미 굵직한 변수들이 움직이고 있다.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갑)과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군)은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고, 유영하 의원(대구 달서갑) 역시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가운데 실제로 시장 선거에 나설 경우, 수성갑·달성군·달서갑 중 최소 한 곳 이상이 공석이 되고,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된다. 한동훈 무소속 출마론은 바로 이 지점에서 등장한다. 보수 성향이 강한 TK에서, 보궐선거라는 특수 국면을 활용해 국민의힘 후보와 정면 승부를 벌이겠다는 구상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한동훈이 대구에서 무소속으로 승부를 건다면, 그것은 곧 장동혁 대표 체제에 대한 공개적 선전포고가 될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그러나 대구 보궐선거 구도에는 한동훈만의 무대가 아니다. 정치권에서는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라는 카드도 거론된다. 비록 대구시장 후보군으로 분류되지만 이진숙 전 위원장은 대여(對與) 투쟁에서 선명한 강경 이미지를 구축했고 언론·미
정치에는 결과만큼이나 과정의 제스처가 중요하게 기록되는 순간이 있다. 그것은 정책의 성패가 아니라, 권력의 태도를 가르는 기준이 된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월 15일부터 22일까지 8일간 단식에 들어갔을 때, 정치권이 주목한 것도 바로 그 지점이었다. 당시 단식은 당내 갈등의 최전선이자, 지도부 결단의 도덕적 정당성을 시험하는 무대였다. 그리고 이 장면에서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인물이 있다. 한동훈 전 대표다. 정치권에서는 지금도 이런 질문이 반복된다. 그날, 한동훈이 장동혁을 찾아갔다면 상황은 달라졌을까. 1월 28일 오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 영등포 cgv를 찾아 '잊혀진 대통령:김영삼의 개혁시대'를 관람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DB 단식의 정치학, ‘손을 먼저 내미느냐’ 단식은 한국 정치에서 가장 강력한 상징 행위 중 하나다. 그것은 항의이자 호소이고, 동시에 연결을 요청하는 무언의 신호다. 장동혁 대표의 8일간 단식 역시 내부 결속과 외부 설득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품고 있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단식이 만들어내는 정치적 관계의 배열이다. 누가 먼저 다가갔는가, 누가 손을 내밀었는가는 이후의 모든 해석을 좌우한다. 이 점에서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런 평가가 나온다. “설령 한동훈이 단식 현장을 찾았더라도, 제명이라는 결정 자체가 바뀌지는 않았을 수 있다. 그러나 그가 먼저 손을 내밀었다는 명분은 분명히 남았을 것이다.” 정치는 종종 결과로 판단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남는 것은 누가 양보하려 했는가, 누가 끝까지 대화의 가능성을 열어두었는가라는 서사다. 한동훈의 방문은 장동혁 체제에 대한 동의가 아니라, 갈등을 제도 안에서 관리하려는 최소한의 제스처로 해석될 수 있었다. 그 장면이 성사됐다면, 제명은 불가피한 결정으로, 단식은 고립이 아닌 조정의 몸짓으로, * 그리고 한동훈은 패배자가 아니라 먼저
'지방선거 구인난' 국민의힘, 추미애에 맞설 경기도지사 후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