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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첩죄 적용 범위가 ‘적국’에서 ‘외국’으로 확장된 데 대해 국가정보원이 환영하는 입장을 27일 밝혔다. 지난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형법 제98조의2 조항을 신설하는 형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됐는데, 이에 따르면 ‘외국 또는 이에 준하는 단체’를 위해 간첩행위를 할 경우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종전 규정에서의 간첩죄 적용범위는 적국에 한정돼 있어 북한을 제외한 타국의 간첩행위에 대해선 처벌 근거가 없었고, 이로 인해 첨단기술 등 국가 핵심이익 유출에 관한 대처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국정원은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고도화된 외국 등의 간첩행위로부터 국가안보와 국익을 수호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107건의 해외 기술유출 혐의를 적발했다. 그러나 안보와 국익에 치명적인 국가기밀이나 국가 핵심기술 유출사건이 발생해도 법과 제도가 미비했다. 이에 국정원은 ‘적국에서 외국으로’ 간첩죄 적용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국회 측에 설명하고 입법 활동 지원에 매진해 왔다. 국정원은 이번 간첩죄 개정을 통해 방첩조사 역량을 가다듬고 첩보 수집부터 수사기관의 사법처리에 이르는 전방위적 안보 수호망 구축에 진력할 방침이다. 전통적 안보 개념인 외교와 국방 분야는 물론, 첨단산업과 방위산업 기밀 유출을 국가 생존과 직결된 중대한 간첩행위로 규정하고 이를 엄단하기 위해 경제 안보 전반의 제도적 정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국익의 중추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인공지능(AI) 분야 등을 겨냥한 외국의 악의적 기술유출 시도를 조기에 차단하고 유관기관과 협의해 범정부 차원의 유기적 공조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글=김광주 월간조선 기자
포스코가 미래 철강시장을 선점할 8대 핵심 전략제품 ‘원팀(One Team)’ 체제를 구축해 철강 본원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나섰다. 포스코가 꼽은 8대 전략 제품은 ▲차세대성장시장용 STS ▲신재생에너지용 PosMAC ▲고Mn강 ▲전기로고 ▲에너지후판 ▲전력용전기강판 ▲GigaSteel ▲HyperNO 등이다. 포스코는 ‘8대 핵심 전략제품 기술개발 프로젝트팀’ 구성을 모두 마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 상태다. 포스코 측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말 철강경쟁력 재건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8대 핵심 전략제품을 뽑았고 기술 개발부터 생산ㆍ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프로젝트팀 체계를 구축했다. 각 제품을 책임질 8개 프로젝트팀은 포항ㆍ광양 제철소 직속으로 배치되어 연구 성과가 생산 공정에 즉시 적용되는 현장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 철강제품 중심으로 미래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포항제철소는 글로벌 전력 수요 증가에 맞춰 석유ㆍ가스ㆍ발전ㆍ재생에너지 분야에 사용되는 에너지 강재의 성능 향상과 제품 개발에 집중해 '신(新)에너지강재 선도 제철소'로 역량을 집중한다. '자동차용 강판'이 주력인 광양제철소는 자율주행 및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철강 주도권을 확보하고, 저탄소제품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신성장 강재 중심 신 모빌리티 전문 제철소로 경쟁력을 강화한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는 “미래 산업의 핵심인 8대 핵심 전략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저가 수입재 범람과 글로벌 관세 장벽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부서 간 경계를 허문 원팀 시너지를 통해 8대 핵심 전략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미래 산업시장의 주도권을 견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정혜연 월간조선 기자
광주·전남 행정통합이 가시화 되면서 해묵은 호남지역 과제인 전주·완주 행정통합 문제가 다시 분수령에 섰다. 27일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의 전북도민 타운홀미팅을 앞두고 통합을 둘러싼 정치권 압박 논란과 찬반 갈등이 동시에 분출하면서 지역사회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북도와 정치권에서는 이번 타운홀미팅이 통합 추진의 결정적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대통령이 통합 해법이나 정부 차원의 재정 지원 방안을 제시할 경우 장기간 교착 상태에 놓인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부는 광역 행정통합에 대해 연간 5조원, 4년간 최대 20조원 규모의 재정 지원 방침을 밝힌 바 있어, 전주·완주 통합 역시 인구 규모에 따른 인센티브 지원 대상이 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완주군의회 설득에 나섰지만 타운홀미팅 이전 의결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통합 완성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며 국회 관련 법안 처리 흐름과 정부 정책 방향을 지켜보며 통합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말했다. 전북도 역시 중앙·지방 재정전략협의회에서 완주·전주 통합 지원을 정부에 공식 건의하며 국가 차원의 뒷받침을 요청했다. 하지만 통합 추진 과정에서 정치권 외압 논란이 불거지며 갈등은 격화되는 양상이다.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며 “지역 정치인과 국회의원이 통합 찬성 의결을 요구하며 공천을 암시하는 등 압박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완주군 존립이 걸린 사안을 공천과 연결하는 것은 협박과 다름없다”며 정치권 개입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의장실 앞에는 통합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몰려들어 항의하는 등 물리적 충돌 직전 상황까지 벌어졌다. 일부 주민이 소화기로 유리문을 내리치는 등 과격한 행동을 보이면서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통합 문제를 둘러싼 지역사회 분열이 실제 충돌 양상으로 표출된 것이다. 반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가 27일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한다. 보수정당에서 제명된 한 전 대표가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보수의 심장' 대구 민심을 움직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또 국민의힘 내부에서 한 전 대표의 일정에 동행하는 당내 인사를 징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현역 의원 동행자가 있을지 주목된다. 한 전 대표는 27일 정오쯤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시장에서 점심을 먹고 상인들과 만날 예정이다. 서문시장은 보수진영 정치인들의 단골 방문 장소다. 한 전 대표는 이곳에서 자신의 제명 등과 관련해 지역 민심을 직접 듣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친한계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의 동행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당권파 일각에서는 한 전 대표의 지방 일정에 동행할 경우 계파행동 등 해당행위로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지난 25일부터 대구에 머물고 있는 한 전 대표의 대구 일정 중 일부에는 친한계 우재준 의원이 동행했다. 우 의원은 대구(북구갑)가 지역구여서 우 의원의 동행에 대해서는 당내 별다른 반응이 없는 상태다. 그러나 서문시장 방문에 동행하는 친한계 의원들에 대해서는 당내에서 논란이 불거질 전망이다. 앞서 국민의힘 윤리위는 친한계로 불리는 배현진 의원과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게 중징계를 내렸고, 이들은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해 지난 26일 법원은 첫 심문 기일을 열었다.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대표적인 고미술 상권의 한 곳인 답십리에서 엔틱과 공연, 야간 시장을 결합한 새로운 문화 행사가 열린다. ‘케데헌의 고향–답십리 엔틱 야시장’이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답십리 장안평 고미술상가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오랜 시간 한국 고미술 유통과 수집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해온 답십리 고미술상가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전통 고미술과 앤틱 문화에 동시대적 감각을 더한 도시형 문화 프로젝트로, 상권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야시장은 단순한 판매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시간의 축적이 깃든 공간에서 한국적 미감과 수집 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장으로 꾸려진다. 행사 기간 동안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돼, 낮과 밤이 다른 고미술상가의 풍경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 공식 개막 행사는 27일 오후 5시, 답십리 고미술상가 2동 지하 1층 두손갤러리에서 열린다. 주최 측 인사말과 행사 취지 소개를 시작으로, 재즈와 국악을 결합한 웅산의 크로스오버 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어 답십리·장안평 일대의 문화적 맥락과 상권의 변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과 리셉션이 진행된다. 행사는 한국고미술협회 답십리·장안평 지회가 주최하며, 답십리 고미술상가 일대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주최 측은 이번 야시장이 고미술 상권을 단순한 거래 공간이 아닌, 시민들이 체험하고 머무를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답십리 엔틱 야시장’은 고미술과 엔틱, 공연과 야간 개장을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시도로, 전통 상권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보여주는 실험적 문화 이벤트로 주목된다.
동농 김가진의 1910년 모습 일제강점기 항일 무장투쟁 비밀결사였던 조선민족대동단의 실체를 처음으로 본격 조명하는 전시가 열린다. 조직 창설 107년 만에 마련된 첫 전시다. 동농문화재단과 조선민족대동단기념사업회는 특별전 ‘조선민족대동단–혈전을 불사코자’를 2월 27일부터 5월 31일까지 근현대사기념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항일 독립운동사에서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온 조선민족대동단의 조직과 사상, 활동을 30여 점의 희귀 사료를 통해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조선민족대동단은 1919년 3·1혁명 직후 결성된 비밀결사로, 비폭력 만세운동을 넘어 무장투쟁과 독립전쟁까지 불사하겠다는 노선을 분명히 했던 단체다. 전시의 핵심은 조선민족대동단 총재 김가진이 무정부장 박용만에게 보낸 1920년 3월 12일자 비밀편지의 최초 공개다. 이 편지에는 대동단 총부의 상하이 이전, 군사조직 확대 전략은 물론 연길과 간도를 거점으로 한 무장투쟁과 일본 본토 침공 구상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다. ‘동경만에서 말에게 물을 먹이겠다’는 표현은 일제 본토 정벌까지 염두에 둔 독립전쟁 구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와 함께 제2의 3·1선언으로 불리는 ‘대동단선언’ 원본, 김가진의 친필 시국강연회 자료, 상하이 민단 관련 문서 등도 전시된다. 이들 자료는 조선민족대동단이 단순한 비밀결사에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임시정부와 연통제를 통해 국내외를 연결하며 군사·외교·재정·선전 활동을 병행했던 조직이었음을 보여준다. 조선민족대동단의 또 다른 특징은 조직 구성의 급진성이다. 황실 인사와 전직 대신, 관료와 유림, 종교인, 교사, 학생, 노동자, 상인, 보부상, 백정, 기생에 이르기까지 신분과 계층, 직업을 가리지 않고 포용했다. ‘대동(大同)’이라는 이름 그대로 평등과 연대를 실천한 조직이었다는 점에서 당시 독립운동사에서도 독특한 위치를 차지한다. 전시는 세 개의 소주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동결과 함께 수도권 집값, 가계부채, 환율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집값 상승세가 둔화하긴 했지만 추세적 안정으로 단정하기에는 이르다는 판단이다. 이 총재는 26일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부 대책 등의 영향으로 가격 오름세가 둔화했으나, 그동안 높은 가격 상승 기대가 지속돼온 만큼 추세적 안정 여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금통위원 7명은 수도권 주택 가격과 가계부채, 환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처음 공개된 금통위 점도표(금리 전망 분포)를 보면 전체 21개의 점 가운데 16개가 2.50%에 몰렸다. 6개월 후에도 금리 동결을 예상한 위원이 대다수라는 의미다. 현재 금리보다 0.25%포인트 낮은 2.25%에는 4개, 0.25%포인트 높은 2.75%에는 1개의 점이 찍혔다. 이 총재는 점도표를 시장에 비추는 ‘신호등’에 비유하며 “3개월 내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얘기한 금통위원은 없었다”며 “6개월 후와 달리 3개월 후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논의는 없었다”고 말했다. 수도권 부동산 시장과 가계대출에 대해서는 경계감을 유지했다. 이 총재는 “부동산 대출을 통한 가계대출이 너무 늘어 금융안정을 위협할 수준”이라며 “가계대출과 부동산 담보 대출을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동산 세제가 다른 데보다 낮아서는 비생산적인 부분으로 자금이 흘러가는 것을 해결할 수 없다”며 “수요를 컨트롤하는 거시건전성 정책과 함께 공급 정책, 세제, 보다 궁극적으로는 수도권 집중 현상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율과 자본 유출입에 대해서도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평가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이 최근 상당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변동성이 높아 안심하기 이르다”며 “외환시장 수급 부담이 여전한 상황”이라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장예찬씨가 22대 총선 출마 당시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해 공표한 혐의로 진행 중인 파기환송심 첫 공판에 출설해 선처를 주장했다. 현재 국민의힘의 정책연구소인 여의도연구원의 '부원장'으로 활동하는 장예찬씨는 22대 총선 당시 부산시 수영구 국회의원 후보로 국민의힘 후보로 나섰다가, 과거 언행 문제가 드러나 공천이 취소됐다. 장예찬씨는 과거 여자 연예인 성적 대상화, '서울시민들의 교양 수준은 일본인 발톱의 때만큼도 안 된다'는 식의 지역 비하 주장, 동물병원 폭파 발언 등을 했다. 또 우리 사회의 보편적인 성 관념·성 윤리와 거리가 먼 '난교(亂交)' 운운하는 주장도 했다. 이어서 "예쁘장하게 생겼으면 남자든 여자든 가리지 않고 집적대는 사람이라도 맡은 직무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을 보이면 프로로서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라는 성인지 감수성이 결여된, '성희롱'을 방조하는 듯한, 자칫 범죄행위를 정당화하는 논리로 오해될 소지가 다분한 주장을 했었다. 당시 '국민 눈높이'를 강조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도 체제의 국민의힘은 '장예찬 공천'을 취소하고, 같은 지역에 정연욱 현 국민의힘 의원을 공천했다. 그러자 평소 '선당후사(先黨後私)'를 외쳐댔던, 장예찬씨는 국민의힘을 뛰쳐나가 무소속으로 부산 수영구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그러면서 윤석열·김건희 부부 이름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이 과정에서 장예찬씨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와 사회관계망을 통해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한 홍보물을 수영구 유권자에게 전송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았다. 당시 '당선 가능성'을 묻는 여론조사 결과는 정연욱 국민의힘 후보 33.8%, 유동철 더불어민주당 후보 33.5%, 장예찬 무소속 후보 27.2
코스피지수가 6100선을 돌파한 이후 하루 만에 장중 6200선을 돌파하며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61% 오른 6121.03으로 출발한 뒤 한때 상승폭을 2%대로 끌어올리며 6211.5까지 치솟았다. 전날 처음으로 6000선에 이어 6100선을 뚫은 지 하루 만에 다시 고점을 경신했다. 이같은 상승세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새벽 엔비디아는 미국 증시 마감 이후 발표한 회계연도 4분기(작년 11월~올해 1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681억3000만 달러(약 98조원)이라고 밝혔다. 연간 매출액은 2159억 달러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엔비디아의 상승세로 삼성전자는 역대 첫 ‘21만 전자’ 고지에 올랐다. SK하이닉스도 3.05% 상승하며 100만원대에 안착했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8302억원을 순매수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60억원, 961억원을 순매도했다. 강인수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는 “현재 한국은 전 세계에서 주가 상승률 1위를 달리고 있다”며 “단기간에 빠르게 올라서 사람들이 불안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강 교수는 “증시는 계속해서 오를 수 없다”면서도 “주가 상승의 원인을 들여다보면 우리나라 기업들이 미국 반도체 사이클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실체가 있기 때문에 이번 상승세는 단순 거품이 아닌 실체가 있는 상승세라고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정을 받더라도 상승세가 좀 둔화되고 숨고르기를 할 지라도 갑자기 폭락을 한다던가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가 글로벌하게 수혜를 볼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시장의 상승세는 지속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진다”고 했다. 글=고기정 월
“근처 맛집 알려줘.” 기자가 갤럭시S26에 말을 건네자 인공지능(AI)이 곧장 근처 맛집들을 지도에 표시해준다. 복잡하게 지도 앱을 열고 검색을 할 필요 없이, 음성 명령 한 번으로 사용자에게 필요한 것을 파악하고, 평소 검색 기록에 맞춰 추천하는 알고리즘이 탑재되어있는 신제품에 주위 사람들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26일 삼성전자는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미디어브리핑을 열고 갤럭시S26을 사전 공개했다. 삼성전자 측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기존 갤럭시S25와 비교했을 때 강화된 AI 기능이 탑재됐다. 이번 신제품은 삼성전자의 가장 진보된 모바일 기술이 집약된 제품으로, ▲갤럭시 S26 울트라 ▲갤럭시 S26+ ▲갤럭시 S26 총 3개의 모델로 구성됐다. 사진=고기정 기자 전작 대비 대폭 업그레이드 된 하드웨어와 카메라, 한층 더 진화된 직관적인 갤럭시 AI를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사용자의 일상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또한 안전한 사용 경험을 위해 사생활 보호 기술과 보안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보안과 관련된 문제는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관련하여 끊임없이 제기되었던 문제점이었다. 하지만 이번 신제품으로 인해 보안과 관련된 이슈를 탈피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6 울트라는 측면에서 보이는 화면을 제한할 수 있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사생활 보호 기능이 강화됐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기자가 이번 신제품 갤럭시S26을 체험해보았을 때,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전작 대비 가벼워졌다는 점이었다. AI의 질적 고도화가 진행되었지만 기존 S25보다 한결 가벼워지고 손에 쥐는 그립감도 편안했다. 두께가 전작 대비 7.9mm로 소폭 얇아진 것이 이같은 사용자 경험을 이끌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색상도 다양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코발트아울렛 ▲화이트 ▲블랙 ▲스카이블루 4종이 공개됐다. 화이트
주요 대기업들이 지난해 연말 수백억 원대 성금을 기탁하고, 임직원 참여형 봉사와 문화 기증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선순환’을 이어갔다. 단순한 성금 전달을 넘어 미래 세대 육성, 협력사 상생, 지역 문화 격차 해소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나눔을 기업 전략의 한 축으로 구조화하는 모습이다. 현대자동차그룹, 23년간 4640억원 기탁 (가장 앞쪽 줄 왼쪽 세 번째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황인식 사무총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병준 회장,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성 김 사장, 현대차그룹 전략기획실장 김동욱 부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 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나눔 캠페인’에 참여하여 연말 이웃사랑 성금 350억 원을 전달했다. 2003년부터 23년간 누적 기탁액은 4640억 원에 달한다. ‘희망나눔 캠페인’은 매년 12월 1일부터 이듬해 1월 31일까지 진행되는 대표적 연말 기부 캠페인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 12월 9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성금 전달식을 갖고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성 김 사장, 전략기획실장 김동욱 부사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병준 회장, 황인식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은 성금 전달과 함께 ▲유소년 스포츠단 활성화를 위한 ‘기프트카’ ▲학대 피해아동 지원 및 아동학대 예방 프로그램 ‘아이케어’ ▲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한 ‘H-점프스쿨’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성 김 사장은 “나눔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힘이 되는 것이 기업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해 책임 있는 발걸음을 이어갈
"나의 관심사는 이 나라를 보다 균형 있게 발전시켜 보다 충실하고 질 높은 번영으로 이끌어 영광스러운 국가, 자랑스러운 민족으로 만드는 것에 내가 어떻게 기여해야 하는가에 있다" - 자서전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中에서 "나는 어떤 일을 시작하든 '반드시 된다'는 확신 90%에 '되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 10%로 완벽한 100%를 채우지, 안 될 수 있다는 회의나 불안은 단 1%도 끼워 넣지 않는다" - 자서전 《이 땅에 태어나서》 中에서 "인간의 잠재력은 무한하다. 이 무한한 인간의 잠재력은 누구에게나 무한한 가능성을 약속하고 있는 것이다. 목표에 대한 신념이 투철하고 이에 상응한 노력만 쏟아 부으면 누구라도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 - 《이 땅에 태어나서》 中에서 "사람은 의식주를 얼마나 잘 갖추고 누리고 사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좋은 영향을 얼마만큼 미치면서 사느냐가 중요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 - 《이 땅에 태어나서》 中에서 글=정혜연 월간조선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정주영 창업회장 서거 25주기를 맞아 지난 25일, '아산 정주영 서거 25주기 추모 음악회 : 이어지는 울림'을 서울 예술의전당 음악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김선욱, 선우예권, 조성진, 임윤찬 등 네 명의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참여해, 정주영 창업회장의 삶과 정신을 피아노 선율로 풀어냈다 음악회는 한 대의 피아노에 김선욱, 조성진이 나란히 앉아 슈베르트의 ‘네 손을 위한 환상곡’을 연주하며 시작됐다. 이어 라흐마니노프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2번’을 선우예권, 임윤찬이 연주했고, 네 명의 피아니스트가 함께 네 대의 피아노 버전으로 편곡된 바그너의 ‘탄호이저 서곡’, 리스트의 ‘헥사메론’을 선보였다. 네 명의 피아니스트는 정주영 창업회장이 사람들을 위해, 사람들과 함께, 더 나은 미래에 대한 굳은 신념으로, 불가능에 도전하며 이룬 성취는 물론 지금 세대에 주는 희망을 음악으로 표현했다. 또 피아노 네 대의 앙상블로 추모 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하며, 개인의 도전이 사람들과의 동행과 조화로운 울림으로 확장됨을 상징적으로 나타냈다. 김선욱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는 “이번 추모 음악회는 한 시대를 이끌었던 정주영 창업회장을 음악으로 다시 마주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말보다 오래 남는 음악을 통해 그분의 삶과 정신, 그리고 그분이 남긴 시대의 무게를 관객들과 함께 조용히 되새길 수 있어 더욱 의미 깊었다”고 말했다. 또 “네 명의 피아니스트가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호흡 속에서 무대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었던 시간 또한 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라며 추모음악회에 함께 한 의미를 밝혔다. 이번 추모 음악회에는 정·관계, 재계, 사회 각계의 주요 인사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주영 창업회장 후손들, 현대차그룹 임직원 등 총 250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을 통해 후원하는 미래 인재들과 소방공무원, 국가보훈부, 아동보호전문기관,
네이버가 AI 기반 커머스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가 가지고 있는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맞춤 정보를 제공하고, 보다 나은 선택을 하도록 돕는 ‘쇼핑 AI 에이전트’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쇼핑 생활에 윤택함을 더한다. 26일 네이버(주)(대표이사 최수연)는 AI 쇼핑 앱인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이하 네플스)’ 앱에 ‘쇼핑 AI 에이전트’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AI 쇼핑 앱 출시 1년 만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이다. 이번 ‘쇼핑 AI 에이전트’ 1.0 버전은 네이버가 축적해온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 정보 요약, 비교, 리뷰 분석을 통해 사용자의 쇼핑 탐색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용자가 네플스 앱 검색창에 특정 쇼핑 키워드를 입력하면 AI 에이전트가 작동해 ▲쇼핑 탐색 가이드를 제시하거나 ▲‘AI에게 물어보기’ 기능을 제안한다. 예를 들어 ‘코트’를 검색하면 개인화된 쇼핑 이력을 분석해 사용 인원, 공간 크기, 소재 등에 따른 구매 팁을 요약하고 적합한 브랜드를 소개한다. 기자가 네플스 앱에 '코트'를 검색하자 AI가 추천제품을 제안하는 모습. 사진=네플스 기자가 실제로 네플스에 ‘코트’를 검색하자, 코트와 관련된 소재 추천 및 지금까지의 검색 기록을 바탕으로 1차 추천군을 제안받았다. 또한 과거 ‘쿨톤’과 관련된 내용을 찾아본 결과를 바탕으로 “쿨톤 여름 피부에는 회색‧네이비 같은 차분하고 차가운 색상이 피부 톤을 더욱 밝게 보여줍니다”라는 자세한 답변이 왔다. 네이버에 따르면, 베타 1.0 버전은 디지털·리빙·생활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우선 적용되며, 상반기 내 뷰티·식품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향후에는 실시간 쇼핑 트렌드 분석, 연관 상품 자동 추
텍스트 음성 변환 서비스 사용하기 글자 크기 변경하기 SN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이 23일(한국시간) 폐회식으로 막을 내렸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설상종목에서 금메달을 포함해 메달 3개를 따내는 성과를 올렸다. 여고생 최가온의 부상투혼과 금메달 획득, 38세 김상겸의 은메달, 8년만의 쇼트트랙 계주 금메달 등 수많은 화젯거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올림픽이 흥행에 성공하지 못한 것은 JTBC의 단독중계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올림픽이 한 방송국의 독점으로 중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 올림픽과 월드컵 때 각 방송국의 캐스터와 해설자에 관심을 갖고 골라보기에 나섰던 시청자들은 이번 올림픽에 흥미가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올림픽 개막식 시청률은 1.8%에 불과했다. 4년 전 베이징 동계올림픽때 개막식 지상파 3사 합계 시청률은 18%, KBS 시청률은 9.9%였다. 심지어 JTBC는 한국의 첫 금메달인 최가온 선수의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을 실시간으로 내보내지 못하는 과오를 저질렀다. 국내 첫 설상종목 금메달의 순간을 놓친 것이다. 이 때 JTBC는 쇼트트랙 중계중이었고, 스노보드는 JTBC스포츠 채널에서 중계됐다. 쇼트트랙이 한국의 주종목이긴 하지만 단독중계라는 한계 때문에 메인채널에서 다양한 중계를 내보내지 못했다. 애초 JTBC는 지상파 3사의 공동중계 제안을 거절하고 3사보다 많은 액수를 제시해 독점중계권을 따냈다. 비싸게 사들인 후 다른 방송국에 재판매할 의도였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상파 등 방송국들이 중계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첫 영입인재를 25일 발표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지역발전 인재영입 환영식'을 갖고 영입인재 2명을 소개했다. 손정화 삼화회계법인 이사와 정진우 현대엔지니어링 에너지영업팀 책임매니저로 둘 다 1980년대생, 40대다. 장 대표는 "오늘 이 자리가 우리 당이 만들어낼 '이기는 변화'의 출발점이 되길 바라며 인재들이 우리 당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정훈 인재영입위원장은 그동안 400여명이 인재영입위에 지원을 했다며 "손정화씨는 경제 분야에, 정진우씨는 과학기술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물"라고 설명했다. 삼화회계법인 이사로 재직중인 손 씨는 1982년생으로 20년간 공인회계사로 활동하며 사회복지법인 비상임 감사, 지방재정투자심의위원, 삼일회계법인 이사 등을 역임했다. 정씨는 1986년생으로 원자핵공학을 전공했고 두산에너빌리티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프로젝트 매니저(PM)로 근무한 바 있다. 현재 현대엔지니어링 에너지영업팀 책임매니저이며 경북 K-U시티 원자력협의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이들이 어디에 출마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감사원이 2월 23일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실태’ 감사 결과를 계기로 코로나19 백신 관리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감사원은 동일 제조번호(로트) 백신 접종 보류 원칙을 지키지 않았고,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과 품질검사 미실시 백신이 일부 접종됐다고 지적했다. 질병관리청은 “실제 위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감사 이후 정부는 사실관계 설명과 제도 보완 방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정부 “이물 신고 백신은 접종 안 돼”…사실관계 설명 질병관리청은 2월 24일 설명자료를 통해 “이물질이 신고된 1285건의 백신은 모두 별도로 격리·보관됐으며 실제 접종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감사원 보고서에 언급된 1420만 회분은 이물 신고 제품이 아니라 해당 신고 제품과 동일 제조번호를 가진 백신의 전국 누적 접종량이라는 설명이다. 질병청은 “제조사 조사 결과 제조 공정상 문제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이 사안과 관련해 건강 피해가 확인된 사례도 없다”고 강조했다. 일부 언론에서 ‘이물질 백신 1420만 회분 접종’이라는 표현이 사용된 데 대해서는 “이물 신고 제품 자체가 접종된 것처럼 오인될 수 있다”며 사실관계 정정을 요청했다.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 2703명 접종, 품질검사 없이 접종된 131만 회분과 관련해서는 “대규모 접종 과정에서 일부 행정상 착오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관리 미흡을 인정했다. 다만 “해당 사례가 곧 백신 안전성에 중대한 문제가 있었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감사 지적 사항을 반영해 감염병 대응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백신 품질 이상 신고가 접수될 경우 식약처 통보 절차를 명확히 하고, 동일 제조번호 물량에 대한 관리 기준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조사 결과 확정 전 접종 여부 판단 기준도 지침에 명문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유효기간
지난 2월 4일 개봉한 단종 관련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25일 기준 600만명 관객을 극장으로 초대하며 흥행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영월군에 단종 관련 유적인 ‘청령포’와 ‘장릉’ 등을 둘러보려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단종을 테마로 한 영월군 대표 역사문화 축제 ‘단종문화제’가 ‘2026년 제14회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에서 문화유산·역사 부문 우수 축제로 선정됐다.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은 (사)한국축제콘텐츠협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국내 대표 축제 평가 시상 제도다. 2025년 한 해 동안 전국에서 개최된 지역축제를 대상으로 콘텐츠 경쟁력, 지역성, 지속 가능성,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부문별 우수 축제를 선정한다. 올해는 총 8개 부문에서 전국 38개 축제가 최종 선정됐으며, 문화유산·역사 부문에서는 단종문화제를 포함한 5개 축제가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은 2월 24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개최됐다. 영월군은 조선의 6대 왕 단종이 생애 마지막 나날을 보낸 곳으로 유배지 ‘청령포’, 단종의 묘소인 ‘영월장릉’, 조선 시대 관청으로 단종이 잠시 머물렀던 ‘관풍헌’ 등 다양한 유적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단종문화제는 조선 제6대 왕 단종의 역사적 의미와 지역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영월군 대표 축제로, 군민이 주도하는 참여형 프로그램과 전통 의례 재현, 역사교육 콘텐츠 운영 등을 통해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확장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월군 관계자는 “1967년 지역 주민 주도로 시작된 단종문화제가 반세기 넘게 이어지며 역사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축제로 성장한 결과”라며 “영월 장릉과 청령포 등 지역 역사문화 자원과 연계해 문화관광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공감하는 품격 있는 역사문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10대 여성이 숨졌다. 피해자는 최근 대치동으로 이사와서 올해 3월 고등학교에 입학 예정인 학생으로 세간에서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이번 화재로 인명사고가 발생하면서 1979년 입주한 은마아파트가 입주 48년째를 맞는 지금까지 재건축이 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된다. 은마아파트는 교육 1번지인 대치동 중에서도 학원가와 가장 인접한 위치에 있어 학부모들의 전세 수요가 끊이지 않는 곳이다. 화재 당일 소방당국이 공개한 집 사진에는 베란다에 책이 다수 있었고 이곳에서 17세 A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A양의 어머니와 여동생은 화상과 연기 흡입 등으로 부상을 입었고, 소방당국에 구조돼 인근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은마아파트는 1979년 준공, 입주한 아파트다. 4000세대가 넘는 대단지인데다 대치동 학원가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위치여서 학령기 자녀를 둔 부모에게는 가장 주목받는 부동산이다. 다만 강남 노후 아파트 중에서도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와 함께 단지 규모가 크고 부동산 가치가 높아 재건축을 두고 우여곡절이 많았다. 은마아파트는 지난해 9월 정비계획안이 확정됐다. 2030년 49층 5천893세대 대단지로 재건축을 앞두고 있다.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24일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 심사를 보류하면서 지역 사회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특별법이 사실상 본회의 문턱을 넘을 것으로 예상됐던 터라 파장은 적지 않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막판에 신중 기조로 선회한 배경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당내에서는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추대와 지역 여론을 고려한 판단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이날 법사위의 선택은 광주·전남 통합 법안 의결과 대구·경북·대전·충남 법안 보류로 갈렸다. 큰 충돌 없이 처리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던 만큼,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는 “통과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였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강한 유감을 드러낸 쪽은 경북도였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절차가 끝난 것이 아니다”라며 설득 의지를 밝혔다. 이 지사는 “행정통합은 특정 정당의 이해를 넘어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적 과제”라며 여야의 협력을 촉구했다. 대구 지역 국회의원들의 반발도 이어졌다. 긴급회의를 소집한 이들은 “행정통합은 수도권 일극 체제에 대응하기 위한 균형발전 전략”이라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또 국민의힘 대구권 의원들 사이에서는 정치적 판단이 개입된 것 아니냐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이들은 “수년간 준비해온 과제가 정치적 셈법에 가로막혔다”며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원칙이 정쟁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며 여야 협의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공개 설전이 벌어졌다. 대구·경북 통합에 찬성해 온 국회 부의장 주호영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지도부에서 누가 대구·경북 통합에 반대했느냐”고 따졌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에 “제가 반대 입장을 내지 않았다”고 맞받았다. 대구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주 의원은 “더 뼈아픈 것은 우리 내부의 모습”이라며 “민주당의 오만한 칼춤에 빌미를 제공한 것은 누구이냐”고 비판했다. “대구·경북의 전폭적인 지지로 세
육체의 죽음은 소멸이 아니라 ‘옮겨감’이라는 주장을 의학적 연구 사례를 통해 조명하는 강연이 열린다. 마음건강 전문 플랫폼 ‘마음건강 길(www.mindgil.com)’은 오는 2월 28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국제전산빌딩 카라아트홀에서 강연 시리즈 ‘마음 디톡스’ 신년 특집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아홉 번째를 맞는 ‘마음 디톡스’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날 강연에는 서울대 의과대학 명예교수인 정현채 전 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연사로 나선다. 정 교수는 ‘육체의 죽음 뒤에도 의식은 지속된다’는 문제의식을 중심으로 근사체험(near-death experience)과 임종 과정에서 보고된 사례, 국제 연구 자료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행사는 죽음과 삶, 의식에 대한 성찰을 주제로 구성된다. 1부 ‘죽음은 소멸이 아닌 이동이다’에서는 죽음의 개념을 재조명하고, 2부 ‘의학 데이터로 본 사후세계와 사례’에서는 의학적·과학적 연구 결과를 토대로 죽음 이후 의식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다룬다. 정현채 서울대 명예교수 정현채 교수는 40년간 임상 현장에서 환자의 삶과 죽음을 마주한 경험을 바탕으로 “죽음은 단절이 아니라 또 다른 상태로의 전환일 가능성이 있다”며 “의식을 뇌의 기능으로만 한정할 수 있는지 과학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정 교수는 2007년부터 지금까지 총 817 차례 걸쳐 ‘죽음학’을 강의해 왔다. “죽음은 사방이 꽉 막혀 있는 벽이 아니라 다른 세계로 이동하는 문이라는 걸 확신하게 됐죠. 죽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는 걸 안다면 자살하는 이들이 크게 줄 것이며, 말기 암 환자 등 죽음을 앞둔 이들도 불안과 공포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행사 중간에는 명상 피아니스트 정수지 씨의 치유 음악 연주가 마련된다. 함영준 ‘마음건강 길’ 대표는 청중과의 마음 대화(Q&A)도 진행할 예정이다. 함영준 대표는 “국제 과학
"모든 면에서 AI는 기대치를 뛰어넘었고, 시장은 AI 그 자체였다. 문제는 경제적 만병통치(economic panacea)가 아니라 오히려 경제적 팬데믹(pandemic)이 일어났다는 점이다. 화폐 유통 속도(velocity of money)는 정체되었다. 당시 GDP의 70%를 차지하는 인간 중심의 소비자 경제는 시들었다. 참고로 기계는 소비재를 전혀 구입하지 않는다. AI 역량은 향상되었고, 기업은 더 적은 노동력으로 운영되었으며, 화이트칼라 해고는 증가했다. 해고된 노동자는 지출을 줄였다. 마진 압박으로 기업은 AI에 더 많이 투자했고, AI 역량은 다시 향상되었다" 2월 23일 AI 분석업체 시트리니 리서치가 '2028 글로벌 인텔리전스 위기(The 2028 Global Intelligence Crisis)'라는 보고서를 공개했다. 현재가 2028년 6월이라는 가정 아래 경제가 어떻게 변했는지 예측한 내용이다. 이 보고서는 X(옛 트위터) 등을 통해 급속히 퍼져나갔다. 그 결과 뉴욕 3대 지수는 일제히 1% 이상 떨어졌다. 다우지수는 1.6%, S&P500지수는 1.04%, 나스닥지수는 1.13% 떨어졌다. 특히 IBM, 도어대시 같은 회사는 각각 13.15%, 6.6%로 크게 하락했다. 보고서를 공개한다. 원문은 여기에서 볼 수 있다. https://www.citriniresearch.com/p/2028gic 2028 글로벌 인텔리전스 위기 서문 만약 우리가 AI에 대해 계속해서 낙관적이었던 판단이 옳다면... 그런데 그게 사실은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했다면? 이 글은 예측이 아니다. 하나의 시나리오다. 공포를 자극하는 ‘비관적인 폭락 음모론’도 아니고, AI 종
현대차가 미국 LA카운티 미술관(LACMA)와 2037년까지 파트너십을 연장키로 했다. 현대차와 LACMA는 2015년 'Rain Room'을 시작으로 지난 10월 개막한 '타바레스 스트란: The Day Tomorrow Began'까지 한국 서예∙근대미술 기획전 등 총 8회의 전시를 후원해 왔다. 또 LACMA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아트 + 테크놀로지 랩(Art + Technology Lab)’ 후원을 통해 지난 10년간 45개의 아티스트 프로젝트를 포함한 폭넓은 지원했다. 현대차와 LACMA는 새로운 전시 시리즈인 ‘현대 프로젝트(Hyundai Project)’를 공개했다. 로스앤젤레스 및 환태평양 지역과 연계성을 지닌 세계적 작가의 작업 세계를 심층적으로 조망하고 LACMA에서 작가의 신작을 함께 소개하는 전시 프로그램으로 2028년부터 격년으로 진행 예정이다. 전시 개막에 앞서서는 현대 프로젝트가 진행될 LACMA의 BCAM 건물 외벽에 작가의 대형 배너 작품을 설치해, 관객의 예술적 경험이 전시장 밖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현대차는 ‘아트 + 테크놀로지 랩’에 대한 후원을 이어가며, 예술을 매개로 소통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이 강화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LACMA와의 오랜 협력을 통해 현대차는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지원하고 한국 미술의 지평을 넓혀왔다”며 “앞으로도 예술가들의 창의적인 시도를 지원하고, 관객들이 예술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등 동시대에 영감을 주는 다각적인 협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ACMA 마이클 고반(Michael Govan) 관장은 “현대차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시와 소장품의 깊이를 더하고, 연구와
22일, 윤석열 정부의 '실패'에 대해 “당시 여당의 중진으로서 국민께 죄송하고 통탄스럽다”고 하면서 국민의힘의 변화와 혁신을 촉구했던 윤상현 의원이 '윤석열과의 절연'을 뜻하는 '절윤(絕尹)'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전날, "이제라도 당이 선제적으로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며 “그 출발은 처절한 자기반성뿐”이라고 강조했던 이가 그 '변화'의 첫 걸음이라고 할 수 있는 '절윤'은 거부하는 모순적 행태를 보인 셈이다. 윤상현 의원은 23일 국민의힘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절윤 거부' 입장을 표명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노선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절윤은 한 마디로 윤 전 대통령 한 사람의 책임으로, 윤 전 대통령을 끌어내리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는 책임 공동체다. 그것은 책임정치의 도리에 맞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는 지방선거 승패를 떠나 국민의힘이란 정당의 존속 가능성을 스스로 부정하는 발언이란 비판을 받기 쉽다. '책임정치'는 대통령과 집권여당이 국정 운영과 정책 집행의 결과에 대한 책임을 함께 진다는 원칙을 강조하는 표현이다. 국민의힘 당헌 제8조 1항이 "대통령에 당선된 당원은 당의 정강‧정책을 충실히 국정에 반영하고 당은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적극 뒷받침하며 그 결과에 대하여 대통령과 함께 국민에게 책임을 진다"고 규정한 이유도 그와 같은 취지다. 다만, 여기서 말하는 '책임'은 헌정 질서 안에서 이뤄진 정치적 판단과 정책 집행의 결과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뜻한다. 범죄에까지 ‘공동책임’을 내세우는 것은 '책임정치'가 아니다. '공범'임을 자인하는 일에 가깝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최근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형을 받았다. '형법'상 내란은 헌법 질서 자체를 무너뜨리려는 행위다. 민주공화국에서 모든 정치행위의 전제가 되는 '헌정질서'를 폭력적으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대구 서구)이 벤처기업 활성화와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벤처기업 스톡옵션제도를 대폭 손질하는 내용을 담은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법(벤처기업법)’ 개정안을 23일 대표발의했다. 해당 개정안은 김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고동진, 엄태영, 박충권, 김재섭 의원 등 13인이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 의원은 최근 청년층 전반에 벤처창업 기피 현상이 두드러지고, 원하는 만큼 근무하고 높은 소득으로 보상받을 수 있는 근로환경이 조성되지 못해 우수 기술인재의 해외 유출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중소벤처기업부 등에 따르면 한국은 OECD 38개국 중 연간 ICT 박사 배출 5위, AI 종사자 수 10위 수준이지만, AI 인재 순유출입은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35위에 머물고 있다. 주요국의 인구 1만명당 AI 인재 순유출입은 룩셈부르크 8.92(1위), 독일 2.13(2위), 미국 1.07(9위), 프랑스 0.34(24위)인 반면 한국은 -0.36으로 집계됐다. 이번 개정안은 미국 실리콘밸리처럼 벤처기업 스톡옵션의 총 부여 한도는 정관(주주총회 특별결의)으로 정하고, 한도 내 개별 부여는 이사회 결의로 갈음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성과연동형 보상이 보다 신속하고 유연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스톡옵션 행사 제한기간을 현행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고, 부여 대상을 벤처기업의 기존 자회사 임·직원까지 확대했다. 아울러 무상증자, 액면분할, 시가 하락 등에 따른 행사가 조정을 감안해 이사회 결의사항에 ‘행사가 조정에 관한 사항’을 추가함으로써 스톡옵션의 실질적 보상 기능을 강화했다. 김상훈 의원은 “해외로 향하는 기술인재들의 발걸음을 국내로 돌리려면, 실리콘밸리 수준의 과감하고 유연한 보상 체계 도입이 필요하다”며 “낡은 규제의 틀을 깨고, 우리 기업들이 최고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
'지방선거 구인난' 국민의힘, 추미애에 맞설 경기도지사 후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