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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릴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을 앞두고 20일 오후 9시부터 광화문 일대 교통이 통제된다. 20일 경찰 및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부터 공연 무대가 설치되는 세종대로 인근 우회 운행이 시행된다. 통제 구간은 무대가 있는 광화문광장 북단부터 시청까지 약 1.2㎞으로 공연 다음 날인 22일 오전 6시까지 통행이 제한된다.공연 당일인 21일 오후 4시부터는 사직로·율곡로, 오후 7시부터는 새문안로·종로와 광화문 지하차도도 통제가 시작된다. 행사 종료 후인 오후 11시부터는 통제가 해제된다.대중교통도 통제된다. 이 기간(공연 당일 오후 4시~11시) 동안 해당 구간을 지나는 버스 노선이 우회한다. 세종대로, 사직로, 새문안로 등을 경유하는 51개(마을, 경기 등 포함 시 86개 노선) 노선이 우회 운행할 예정이다.행사 당일 광화문역 중앙버스전용차로 정류장은 무정차 통과가 실시된다. 지하철은 인파 관리와 안전 관리를 위해 5호선 광화문역, 1·2호선 시청역, 3호선 경복궁역을 대상으로 무정차 통과와 역사 폐쇄 등을 실시한다. 행사 당일 21일 오전 5시부터 일부 출입구가 폐쇄된다.오후 2~3시부터는 해당 역 전 출입구가 닫히고 전동차가 무정차 통과한다. 오후 10시 이후부터는 해당 역사에서 지하철 이용이 가능하다. 행사 종료 후에는 관람객 귀가를 지원하기 위해 오후 9시부터 지하철 2·3·5호선에 각각 임시 열차를 4대씩(총 12대) 투입해 평시 대비 총 24회 증회한다. 귀가와 분산 지원용 열차 운행으로 전 구간을 운행하지 않고 회차 가능한 역사까지만 운영될 예정이다.한편 경찰은 이번 공연에서 원활한 현장 대응을 위해 공연장 중앙에 현장지휘본부를 설치한다.공연 당일 6700명대의 경찰력을 투입하고 필요 시 지문 조회 등을 포함한 불심검문을 실시하는 등 최고 수준의 안전 대책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이번 행사에는 총 72개
20일(한국시각) 새벽 미국 백악관에서 미일 정상회담이 열렸다. 이란전쟁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호위 연합 구상을 밝힌 뒤 동맹국과 갖는 첫 정상회담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이 더 나서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애초 미일 정상회담은 경제와 안보 협력이 이슈였지만 회담을 앞두고 호르무즈 파병 이슈가 불거지면서 이번 회담의 최대 의제가 됐다.트럼프 대통령은 주일미군을 언급하며 미국이 일본 안보에 기여하는 만큼 일본도 역할을 해 달라고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에는 4만5천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고 많은 돈을 쓰고 있다, 일본이 나서줄 것이라 기대힌다"고 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비판하면서도 일본의 역할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다. 일본 헌법은 자국 방어를 제외한 무력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이우성,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저는 여기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2021, 천 위에 아크릴릭, 아크릴릭 과슈, 204 × 407 cm, 갤러리현대 동시대 한국 구상회화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온 작가 이우성의 개인전 《너에게 물으면 알 수 있을까?》가 3월 18일부터 4월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갤러리현대 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오랜 시간 천착해온 ‘현재’의 감각을 ‘풍경’으로 확장한 작업을 선보이는 자리로, 회화와 드로잉, 사운드 작업 등 약 40여 점이 공개된다. 이우성은 그동안 ‘생활과 미술’을 주제로 일상의 장면을 회화로 끌어들이며, 친구와 가족, 동네, 사회적 사건 등 다양한 서사를 화면에 담아왔다. 사생화, 민화, 풍속화, 민중미술의 어법을 유연하게 차용해 동시대 ‘우리’의 정서를 친근하게 풀어내는 방식으로 주목받아 왔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그간 집중해온 ‘인물’에서 ‘풍경’으로 시선을 옮긴 점이 특징이다. 작가는 특정 장소에 깃든 기억과 감각, 시간의 층위를 중첩시키며 단순한 재현을 넘어서는 풍경 회화를 제시한다. 이우성은 “풍경이 가진 시간의 얼룩을 표현하고자 했다”며 “누구나 어떤 장소에서 포착할 수 있는 시간의 밀도를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우성, 이제 곧 행진 시작합니다, 2025, 캔버스에 아크릴릭, 아크릴릭 과슈, 130.5 × 162.5 cm, 갤러리현대 장소에 쌓인 시간, 감각으로 재구성 전시장에는 한강대교, 종로3가역, 뚝섬유원지, 경포 해변 등 실제 장소를 기반으로 한 작업들이 등장한다. 작가는 현장에서 촬영하거나 기록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기억과 상상, 감각을 더해 화면을 재구성한다. 이 과정에서 사실적인 풍경 위에 초현실적인 빛과 색, 만화적 인물이 겹쳐지며 현실과 기억, 감정이 교차하는 독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원유 1800만 배럴을 추가로 공급받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로 UAE를 극비 방문했던 강 실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전 세계적인 원유 수급 비상 상황 속 UAE는 한국에 최우선적으로 원유를 공급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UAE로부터 한국이 '넘버원 프라이어리티(No.1 priority, 최우선)'로 공급받는다는 점을 약속받았다며 1800만 배럴 추가공급 계획을 밝히면서 양국이 원유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중동 상황 진행에 따라 필요한 경우에는 언제든지 UAE로부터 원유를 긴급 구매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1800만 배럴 공급 방밥은 UAE 국적 선박 3척으로 600만 배럴, 우리나라 국적선 6척을 통해 1200만 배럴이다. 강 실장은 "지난번 공급받은 600만 배럴까지 고려하면 우리나라는 UAE로부터 총 2400만 배럴을 긴급 도입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실장은 "지금의 에너지 수급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선 호르무즈 해협이 아닌 대체 공급선을 통한 원유 수급이 시급하다"며 "이번 에너지 합의는 석유수급 위기를 안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이번 특사 파견에서 강 실장은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을 예방하고 한국 국민의 안전한 귀국과 체류중인 국민의 안전한 생활을 요청했다.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북한군 대대장급 장교가 북·중 국경을 넘어 중국으로 이동한 정황이 포착됐다. 러시아 파병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중간 지휘관급까지 동요가 번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18일 중국 내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군 중좌 계급의 50대 대대장 김모 씨가 약 나흘 전 길림성(吉林省) 장백(长白) 일대로 넘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인물은 동창리(東倉里) 탄도미사일 부대 현역 지휘관이며 원산(元山)에서도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새벽 시간대를 이용해 도보로 국경을 넘은 뒤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고, 이후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장백과 연길(延吉) 일대를 중심으로 수색이 강화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경 통로가 대부분 통제되고 수사 인력이 배치됐다는 전언이 나온다”고 했다. 북한 내부에서도 상황을 인지하고 대응에 나선 움직임이 감지됐다고 한다. 소식통은 “현역 장교의 월경(越境)으로 내부 분위기가 크게 흔들린 상태”라며 “반드시 검거하라는 지시가 내려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수색이 촘촘하게 이뤄지고 있어 장기 은신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해당 인물이 총기를 소지했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현재까지 생존 여부나 자세한 이동 경로 등은 묘연한 상태며, 관련 내용은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월경 정황은 러시아 파병 확대에 따른 반발과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소식통은 “병력 착출이 이어지고 전사자 발생 소식까지 겹치면서 부대 내 불만이 누적돼 왔다”며 “초기에는 10~20대 병사 위주였지만 점차 대상이 확대되면서 50대 대대장급까지 차례가 돌아오자 이탈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북한은 2024년 10월부터 러시아에 병력을 파견해 쿠르스크 일대 전투에 투입해 왔다. 한국 정부는 약 1만5000명 규모로 추산 중이며, 우크라이나 측은 최대 3만 명 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에서 제명된 후에도 이른바 ‘친한동훈계’는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월 29일 한 전 대표 제명 이후 위축될 것으로 보였던 친한계는 3월 중순 현재 오히려 힘을 얻는 중이다. 중징계를 받았던 배현진 의원은 법원 가처분신청이 인용되며 서울시당위원장에 복귀했고, 한 전 대표의 대구와 부산 방문에는 다수의 의원이 동행했다. “한동훈 일정에 동행하면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는 당권파의 으름장에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다. 안상훈 의원(비례대표, 초선)은 서울대 교수 출신으로 윤석열정부 대통령실의 첫 사회수석이었고, 윤석열정부 4대개혁의 틀을 만드는 등 친윤계로 인식되기도 했다. 그러나 12.3 계엄은 그의 입장을 바꿨다. 안 의원은 12.3 계엄 직후 한동훈 당시 여당 대표가 신속하게 계엄반대 입장을 표명한 사실을 ‘엑스칼리버를 뽑은 아서왕’에 비유했다. "현재 국민의힘, 메신저가 오염됐다"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심각해 보인다. 화합할 가능성은 없나. “정당의 목표는 선거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그런데 장동혁 대표에게서 보이는 윤어게인과 부정선거론은 국민의 상식과 원리에 부합하지 않는다. 국민의힘이 아무리 옳은 소리를 해도 메신저가 오염돼 있어 국민에게 다가가지 못한다. 장 대표의 잇따른 실패가 우리 당 지지율을 역대 최저 수준으로 만들었다. 결의문 채택 의원총회(3월 9일)에서는 중진들까지 쓴소리를 제대로 했다. 더 이상 참고 기다릴 수 없다는 것이다.” -메신저 오염이 무슨 의미인가. “정치는 타이밍과 메신저가 중요하다. 지금 국민의힘이 이재명정부의 온갖 실정을 다 비판한다 해도 계엄과 윤어게인을 끊어내지 못하는 지도부가 국민 생각에 부합할 수 있나. 지도부는 선거와 민심에는 관심이 없고 당권 유지에만 관심이 있는 것 같다.” -당 일각
장예찬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 노인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예상된다. 장 부원장은 최근 유튜브채널 '여의도너머-다깐다'에 출연해 3월 12일자 양상훈 주필의 칼럼 '오세훈 이준석 한동훈 손잡고 나서길'와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의 '보수재건의 삼각편대론'에 대해 언급하며 "늙은이들이 제정신인가"라고 발언했다. 장 부원장은 "조갑제 양상훈 진짜 양심없다, 결국 자기들이 미는 한동훈 살려주려고 젊은 이준석에게 희생하고 발사대 돼서 깔아주라는 것"이라고 했다. 특히 조 대표가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장,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경기지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부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삼각편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한 데 대해 격하게 반응했다. 장 부원장은 "조갑제나 양상훈은 장강의 뒷물결들 아닌가. 한동훈 오세훈에게 희생해서 80년대생 정치인의 발사대가 되라고 해야지 80년대생 정치인에게 너희가 깔아주라고 하는 게 늙은이들이 제정신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함께 출연한 패널들이 "심한 말 아니냐", "어르신 비하다"라고 지적하자 장 부원장은 "늙은이는 멸칭이 아니지 않느냐, 이게 무슨 어르신 비하냐"라고 반박했다. 이어 "노인이 젊은이를 비하하는 거다, 조갑제나 양상훈이나 진짜 양심없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공천의 키를 쥔 인물들이 묘하게 겹친다. 더불어민주당의 김이수, 국민의힘의 이정현 공관위원장. 공교롭게도 두 사람 다 호남 출신이다. 정치권에선 “호남이 리딩하는 공천”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왜 그럴까. 이번 공천은 단순한 후보 선정을 넘어 지역 권력 지형을 건드리고 있다. 특히 영남권 단체장과 중진 정치인의 재편, 그리고 광주·전남 통합에 따른 공천 혼란까지 얽혀 있다. 공관위원장의 선택이 지역 정치의 토대를 바꿀 수 있다는 의미다. 민주당 김이수 공관위원장은 비교적 ‘저자극 공천’ 쪽에 무게를 둔다는 평가다. 광주·전남 통합에 따른 이해관계가 복잡한 공천의 경우 무리한 정리보다 절충과 봉합을 우선하는 흐름이다. 경선 확대, 시민배심원제 도입 역시 갈등을 흡수하면서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장치로 읽힌다. 당 안팎에선 “통합을 내세운 일종의 정치적 몸보신 전략”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공천 과정에서 불협화음을 최소화해 본선 리스크를 줄이겠다는 계산이다. 실제 김 위원장은 경쟁이 치열한 지역일수록 일괄 경선이나 다자 구도를 열어두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특정 인물을 미는 방식보다 유권자 선택으로 갈등을 흡수하는 구조다. 광주·전남 통합이 확정되면서 공천의 초점도 속도보다 이행 과정의 안정적 관리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호남 지역에선 이와 맞물려 현역 단체장 물갈이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호남지역 주요 언론 사이에선 “전면 교체보다는 선별 교체에 가깝다”는 분석이 많다. 지지 기반이 견고한 상황에서 무리한 물갈이는 오히려 반발과 무소속 출마를 부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하위 평가자나 논란이 있는 인물을 중심으로 한 ‘핀셋 교체’, 나머지는 경선을 통한 자연 정리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광주·전남 통합에 따른 공천 불안감이 높은 상황에서 갈등까지 겹칠 경우 지역 정치 전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도 변수
국민의힘 서울시장 공천 신청을 하지 않고 버틴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민에 대한 책임감과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등록을 한다"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애초 기한인 8일을 넘기고, 추가 접수일인 12일에도 국민의힘에 서울시장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다. 국민의힘이 9일 의원총회를 열고 '국민의힘 의원 일동' 명의로 소위 '절윤 결의문'을 낸 직후에는 '환영한다'는 입장과 함께 자신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취지의 각오를 밝혔던 오세훈 시장은 이후 '절윤 결의문'과 부합하지 않는 언행을 한 당직자 정리 등을 비롯한 인적쇄신과 사실상 장동혁 대표의 2선 후퇴를 전제로 한 '혁신선대위 조기 출범' 등의 '실천 방안'을 조건으로 내걸로 '벼랑끝 전술'을 이어갔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에 사실상 응하지 않았고, 이정현 국민의힘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17일 추가 접수를 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오세훈 시장의 공천 신청을 압박했다. '버티기'를 하면서 요구한 조건이 단 하나도 관철되지 않고, 그와 유사한 내용으로 합의안이 도출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과연 '수도권 민심'의 대변한다는 식으로 자임했던 오 시장의 공천 신청 여부에 대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만일 오세훈 시장이 공천 신청을 하지 않는다면, 당 안팎에서는 '오세훈에 대한 피로감'이 고조될 수밖에 없었다. 또 스스로 먼저 '서울시장 선거에 나서되, 무소속으로 출마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배수진'의 협상력을 깎아먹는 메시지를 내놓은 까닭에 그에게 '유리한 퇴로'는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자승자박'과 같은 구조를 만든 탓인지, 그 전에 '오세훈 측 관계자'들이 언론에 얘기한 '중대결단' '공천 신청 불가' 등의 주장과 달리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장 공천 신청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두 차례 당내 지도부와의 줄다리기를 끝으로 올해 지방선거 서울시장 국민의힘 후보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17일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 브리핑에서 “저는 서울시민에 대한 책임감과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등록을 한다”며 “그동안 국민과 보수 진영에서 저에게 보내주신 사랑과 지지를 생각하면 말로 다할 수 없는 책임감을 느낀다. 그 기대와 신뢰를 결코 가볍게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말하며 출마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오 시장은 “장동혁 대표와 지도부는 국민이 납득할 만한 변화의 의지를 보여주지 않았다”며 “지금 지도부의 모습은 최전선에서 싸워야 할 수많은 후보와 당원들을 사지로 내모는 것과 다르지 않다. 무능을 넘어 무책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저는 최전방 사령관의 마음으로 이 전장에 나선다. 이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 저에게 주어진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며 “장동혁 지도부가 혁신 의지를 포기한 채 스스로 바뀌지 않는다면, 서울에서부터 변화를 시작하겠다. 서울을 혁신의 출발점으로 만들겠다. 서울에서 보수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 상식이 이기고 민생이 앞서는 길을 서울에서부터 열겠다”고 했다. 끝으로 오시장은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오직 '동행 서울', '경쟁력 있는 서울'이란 깃발만 들겠다”며 “‘대통령의 선택’이 아닌 ‘시민의 선택’으로 반드시 승리해, 박원순 시즌 2를 막아내고 저에게 주어진 소명을 끝까지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8일과 10일 두 번의 공천 신청 접수 마감시한일에도 공천 신청서를 내지 않았다. 그는 ‘절윤(絶尹)’ 등의 당내 노선 변화 등을 주장하며 국민의힘 지도부와 갈등을 빚었다. 글=고기정 월간조선 기자
촉법소년 연령 하향을 주제로 한 첫 공개포럼이 열린다. 성평등가족부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함께 18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촉법소년 제도 현황과 연령 논의의 주요 쟁점’을 주제로 공개포럼을 연다고 밝혔다. 포럼은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이번 포럼은 촉법소년 범죄 실태와 제도 운영 현황, 형사미성년자 연령 조정 필요성 등을 놓고 법조계, 학계, 현장 관계자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는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 노정희 사법연구원 석좌교수, 백일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의 인사말로 시작한다. 이후 전문가 발제와 토론 순으로 진행한다. 김혁 부경대학교 법학과 교수는 ‘형사미성년자 연령 및 촉법소년 연령 조정 논의에 대한 검토’를 주제로 발표한다. 발표에서는 소년형사범 관련 연령 규정, 책임능력 개념, 소년법 역할, 연령 조정 시 제도 변화 등을 다룬다. 이어 이승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지연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정경은 한국청소년복지학회장, 정의롬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강소영 건국대학교 교수, 김동건 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 송종영 변호사, 문덕주 안산상록경찰서 경사 등이 토론에 참여한다. 성평등가족부는 민간위원과 정부위원으로 구성한 ‘사회적 대화 협의체’를 운영 중이다. 100인 시민참여단을 구성해 숙의 절차도 진행할 계획이다. 제2차 공개포럼은 4월 중순에 열 예정이다. 원민경 장관은 “형사미성년자 연령 논의는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숙의와 토론을 이어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3월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1%가 촉법소년 연령 하향에 찬성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권 조작기소 국정조사’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힌 가운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를 두고 “민주당이 이재명 수사와 재판을 뒤집기 위해 ‘이재명 봐주기 국정조사’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 전 대표는 지난 16일 SBS ‘주영진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사건’ 관련, 민주당의 이 같은 국정조사 추진 방침에 대해 “(쌍방울 측이) 북한에,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의 방북 대가로 수백만 불을 대신 줬다고 법원이 인정했다”며 “이걸 갖고 국정조사로 뒤흔드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을 향해 “100명, 200명 와도 좋으니 이거갖고 저랑 토론해봅시다. 도망가지 말고”라고 제안했다. 한 전 대표는 “‘사실’은 어디 가지 않는다”라며 “‘사실’의 힘을 믿기 때문에 진짜 자신있으면 제가 그때 법무부장관이었으니 저와 토론해보자”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럼 그게(쌍방울 대북송금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방북 대가가 아니었다는 것인가. 대법원 판결까지 나왔는데”라고 덧붙였다. 한 전 대표는 또 “(대북송금 재판이 민주당 주장처럼 왜곡됐다면) 1, 2, 3심을 법 왜곡죄로 처벌하라”고 꼬집었다. 한 전 대표는 “대한민국 정도 되는 민주공화국이 그렇게 사실을 왜곡하고 그게 통하는 수준의 나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제가 앞장서서 막겠다. 제가 당시 법무부장관이었잖나. 그럼 저를 고소라도 해보시라”라고 했다. 국정조사에 응하겠느냐는 인터뷰 진행자의 질문엔 “안 불러도 나가겠다”고 답했다. 같은 날, 한 전 대표는 이와 관련해 소셜미디어(SNS)에 “할 일 한 공직자들 쓸데없이 괴롭히지 말고 법무부장관이던 저를 부르라”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은 문재인 정권이던 2020년에는 막상 제가 국회 나간다고 하니 겁먹고 못 불렀다. 그런 코미디 같은 국정조사하면 이번에는 안 불러도 나간다”며 “민주당이 안
이명박 전 대통령(MB)이 이강덕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 전 대통령은 16일 자신을 예방한 이 예비후보에게 적극적인 응원을 보내며“동남권에서 그간 한 번도 (지사를 배출하지) 못했으니 이번에는 꼭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멸 위기를 맞은 경북에는 능력이 검증된 인물이 필요하다”며 “진정한 경북 균형발전을 이룰 적임자는 이강덕뿐”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대통령은 또 “여론이 많이 올라온 것으로 알고 있다. 끝까지 도민들의 목소리를를 새겨 들으며 열심히 뛰어 꼭 승리하라”며 국내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 운동화를 선물하기도 했다. 이강덕 예비후보는 “이 전 대통령의 지지선언은 동남권 도지사가 나와야 한다는 도민들의 기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반드시 동남권 출신 도지사가 돼 경북 어느 지역이든 소외되는 곳 없이 함께 크는 경북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올해 평균 18.67% 오른다. 2007년과 2021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국토교통부는 17일 전국 공동주택 약 1585만 가구의 올해 1월 1일 기준 공시가격을 공개했다. 전국 평균 상승률은 9.16%로, 지난해 3.65%보다 5.51%포인트 높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18.67%로 가장 많이 올랐고, 경기 6.38%, 세종 6.29%, 울산 5.22%, 전북 4.32% 순이다. 인천(-0.1%), 대전(-1.12%), 광주(-1.25%)는 하락했다. 공시가격은 보유세와 건강보험료, 기초연금 등 60여 개 조세·복지 제도에 활용되는 기준이다. 정부는 올해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지난해와 같은 69%로 유지했지만, 주택 가격 상승으로 공시가격이 함께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8.98% 상승했다. 이는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서울에서는 강남권과 한강 인접 지역의 상승폭이 컸다. 성동구가 29.04%로 가장 많이 올랐고, 강남구 26.05%, 송파구 25.49%, 양천구 24.08% 순이다. 반면 성북구 7.52%, 구로구 6.06%, 은평구 4.43%, 노원구 4.36% 등은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공시가격 상승에 따라 과세 대상 주택도 늘었다. 공시가격이 12억 원을 넘어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되는 전국 공동주택은 48만7362가구로, 지난해 31만7998가구보다 53.2% 증가했다. 국토교통부의 모의 계산에 따르면 고가 주택의 보유세도 상승한다. 서울 강남구 ‘신현대 9차’ 전용 111㎡의 공시가격은 34억7600만 원에서 47억2600만 원으로 오르고, 보유세는 1858만 원에서 2919만 원으로 증가한다
국방부가 계엄으로 발간을 미뤄왔던 국방백서를 4년 만에 내놓는다. 17일 국방부에 따르면 ‘2026 국방백서’는 다음 달까지 제작업체를 선정한 뒤 집필과 수정·보완 작업을 거쳐 12월 국문본이 발간된다. 분량은 약 400쪽이다. 국방백서는 국방정책 방향과 북한의 군사적 위협 등을 담는 공식 문서다. 정부는 통상 2년 주기로 발간해 왔다. 현재까지 가장 최신 백서는 2023년 2월 발간된 ‘2022 국방백서’다. 국방부는 2022년 이후 차기 백서를 준비해 왔으나, 2024년 백서는 ‘12·3 비상계엄’ 여파로 발간을 연기했다. 당시 초안까지 작성했지만 대선 국면에서 공개할 경우 정치적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2022년 국방백서에는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라는 문장이 포함됐다. 연말 발간 예정인 이번 백서에 북한을 ‘주적’으로 규정하는 표현이 포함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이재명 정부 들어 내각 인사들의 북한 주적 평가는 크게 엇갈린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후보자이던 지난 7월 인사청문회에서 “북한군과 북한 정권은 우리의 주적”이라며 기존 국방백서 서술과 거의 유사하게 표현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대한민국의 주적에 대해 “현재로서는 북한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북한은 적으로 변할 수 있는 급박하고 실존적 위협”이라면서 “그러나 동시에 대화의 상대인 이중적 성격”이라고 했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전날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가 (북한이) 주적이 아니라고 한 것에 동의한다”며 “북한은 주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북한 주적’ 표현이 국방백서에 등장한 건 1995년이다. 1994년 남북 실무접촉에서 나온 ‘서울 불바다’ 발언 이후 도입했다. 이후 2000년대 남북 관계 완화 시기에는 ‘직접적 군사 위협’
포스코미술관이 사라져가는 한반도 자연 생태의 가치를 예술의 기록으로 조망하는 《물의 정령들》과 《자연의 기록자들》전(展)을 오는 5월 3일까지 개최한다. 《물의 정령들》은 직접 바다 속으로 들어가 파도와 물결, 해양 생태계의 움직임을 관찰해온 조광현 작가(화가이자 탐사자)의 바다를 향한 오랜 탐구를 조명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형 회화를 통해 바다의 원초적 에너지와 생명의 흐름을 담아내고, 세밀화를 통해 물속 생물의 구조와 형태를 정교하게 기록한다. 회화 속 역동적인 파도의 움직임과 세밀화 속 미세한 생명체의 디테일은 자연의 거대한 힘과 작은 존재의 섬세함을 동시에 보여주며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성찰하게 한다. 또한 작가의 탐사 기록과 수집 표본, 수중 촬영 장비로 구성된 아카이브 공간도 마련해 탐사의 과정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특별전 《자연의 기록자들》 에서는 우리 땅의 생태를 기록해온 세밀화가 네 명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꽃과 나비의 생동감을 포착해온 권혁도 작가, 곤충의 구조적 아름다움을 탐구해 온 옥영관 작가, 우리 땅의 약초와 식물을 기록해온 이원우 작가, 식물의 형태와 구조를 서정적으로 담아내는 이제호 작가의 작품들로 구성했다. 이들은 잎맥의 흐름과 곤충의 미세한 구조까지 그려내며 자연의 질서를 시각적으로 기록한다. 이번 전시는 포스코1%나눔재단과 협력해 다채로운 시각적 경험 외에도 풍성한 즐거움이 가득한 교육형 참여공간을 조성했다. 생태 세밀화 도서열람공간을 운영하며, 별도 구입한 세밀화 도서들은 전국의 소외계층 아기 및 어린이 기관에 기부한다. 또한, 포스코그룹의 철강 기술을 활용한 포스아트 작품 체험 공간에서는 시각적 제약이 있는 관람객까지도 입체화 된 물고기, 곤충, 식물 등의 형태를 촉각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한편, 포스코미술관은 지난 2월에도 국립중앙박물관 서화실 재개관에 맞춰 포스아트를 활용해 시각장애인을 배려한 촉각테이블 등을 제작·기증한 바 있다. 포스코미술관은 앞으로도 ‘창의, 나눔, 품격
현대차그룹이 오늘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국제 수소 & 연료전지 엑스포 2026(H2 & FC Expo 2026)’에 참가한다. '국제 수소 & 연료전지 엑스포'는 수소 및 연료전지 산업의 최신 기술과 비즈니스 동향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대표적인 박람회로 전시, 강연, 토론,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번 전시에서 현대차그룹은 수소 브랜드이자 비즈니스 플랫폼인 ‘HTWO’를 중심으로 부스를 마련하고, ▲수소 모빌리티 ▲수소 충전 및 저장 ▲산업 애플리케이션 등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기술과 역량을 다양한 실제 적용 사례와 함께 소개한다. 이와 함께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The all-new NEXO)’의 주행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시승 프로그램 ▲현대차그룹의 수소 기술과 사업에 대해 소개하는 ‘강연’ 등 부대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에너지 비전과 친환경 모빌리티 혁신을 상징하는 차세대 승용 수소전기차 모델 ‘디 올 뉴 넥쏘’를 전시한다. 디 올 뉴 넥쏘는 최고출력 150kW를 발휘하는 모터가 탑재돼 0km/h부터 100km/h까지 7.8초의 가속성능을 갖췄으며, 5분 내외의 짧은 충전 시간으로 국내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72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특히 일본에 출시되는 모델의 경우, 정전과 지진이 빈번한 지리적 상황을 고려해 비상 시에도 안정적으로 전력 공급이 가능한 V2H 사양이 추가됐다. 디 올 뉴 넥쏘는 상반기 중 일본 시장에 출시된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인프라를 확장하고 운영 효율을 높일 혁신적인 충전 기술과 대규모 에너지 공급에 적합한 수소 저장 기술도 선보인다. 로보틱스랩의 ‘수소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Automatic Charging Robot-Hydrogen, ACR-H)’을 활용한 디 올 뉴 넥쏘 충전 시연을 선보인다. 수소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국회에서 발의되는 법안 중 규제 성격을 띠는 비중이 40%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입법의 양적 확대를 넘어 질적 관리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좋은규제시민포럼이 발표한 ‘주간 규제입법 모니터링(93주차)’에 따르면, 3월 둘째 주(3월 9일~13일) 국회에서 발의된 법안 138건 가운데 60건(43.48%)이 규제 법안으로 집계됐다. 이는 제22대 국회 개원 이후 평균 규제 비율(33.2%)보다 높은 수준으로, 단기간 내 규제 입법이 집중되고 있는 흐름을 보여준다. 같은 기간 누적 발의 법안은 1만5959건, 이 중 규제 법안은 5291건으로 집계됐다. “국민 안전 강화” vs “시장 부담 증가” 좋은규제시민포럼은 이번 분석에서 ‘좋은 규제’와 ‘나쁜 규제’를 각각 2건씩 선정하며 입법의 방향성을 평가했다. ‘좋은 규제’로는 서삼석 의원의 해양사고 관련 법안과 서영석 의원의 정신건강 관련 법안이 꼽혔다. 서삼석 의원안은 준해양사고를 선원도 직접 보고할 수 있도록 해 사고 은폐 가능성을 줄이고, 과학적 증거 기반의 사고 원인 분석 체계를 제도화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특히 기존의 정보 비대칭 구조를 개선하고 사고 예방 정책 수립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민 안전 중심 규제”라는 평가를 받았다. 서영석 의원안은 정신의료기관에서 격리·강박 조치를 시행할 경우 법적 기준을 명확히 하도록 해 인권 보호와 의료 책임성을 강화한 법안이다. 기존의 모호한 지침을 법적 기준으로 명문화해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3월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026 화랑미술제 개최를 소개하는 이성훈 한국화랑협회 회장 국내 최장수 아트페어인 화랑미술제가 오는 4월 8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돼 한국 미술시장의 현재를 집약적으로 보여줄 전망이다. 한국화랑협회와 코엑스가 공동 주최하는 ‘2026 화랑미술제’는 4월 8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12일까지 5일간 코엑스 3층 C&D홀에서 열린다. 올해 화랑미술제에는 갤러리현대, 국제갤러리, 가나아트 등 국내 주요 화랑을 포함해 총 169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동시대 한국 미술의 흐름과 시장의 확장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자리다. 1979년 시작된 화랑미술제는 40여 년간 한국 미술시장 형성과 성장의 중심에서 역할을 해온 대표 아트페어다. 기성 작가뿐 아니라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컬렉터와 대중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 경험을 확장한다. 신진작가 특별전 ‘ZOOM-IN Edition 7’에서는 약 700여 명의 지원자 가운데 선발된 10인의 작가가 참여해 회화, 조각,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해당 프로그램은 신진 작가 발굴의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며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화랑협회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도 함께 마련된다. 협회가 걸어온 50년의 역사와 한국 미술시장의 변화 과정을 아카이브 자료와 함께 조망하는 전시로, 초기 도록과 미공개 사진, 주요 인물 인터뷰 등이 공개된다. 단일 작가를 집중 조명하는 ‘솔로부스’ 섹션도 눈길을 끈다. PKM갤러리, 가나아트, 학고재 등 19개 갤러리가 참여해 정현, 문형태, 채림 등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밀도 있게 소개한다. 지난해 해당 섹션에서 다수 작품이 완판된 만큼 올해 역시 컬렉터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대표 민요 ‘아리랑’을 세계에 처음 소개한 미국인 교육자 호머 헐버트의 업적을 기리는 특별 전시가 서울 종로구 서촌 한옥에서 열린다.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는 3월 19일부터 4월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효자로7길에 위치한 ‘함께봄’ 한옥 공간에서 특별 전시 ‘아리랑, 130년 전 한국의 보물을 찾다 – 헐버트 아리랑 채보 130주년 기념 전시, 한옥에서 만나는 역사와 AI’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헐버트가 한국의 구전 민요 아리랑을 서양식 오선보로 처음 채보한 지 13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헐버트는 1896년 아리랑의 선율과 가사를 기록해 서양 음악 체계로 소개함으로써 한국 전통음악을 국제 사회에 알린 인물로 평가된다. 특히 올해는 헐버트가 1886년 조선에 처음 입국한 지 14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이를 기념해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는 ‘헐버트 박사 내한 14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총 10개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그 첫 번째 행사다. 추진위원회는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명예이사장, 김삼열 독립유공자유지계승유족회 회장, 김주원 한글학회 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김동진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 회장이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다. 전시는 단순한 역사 자료 소개를 넘어 전통문화와 첨단 기술을 결합한 형태로 진행된다. 전시장에서는 아리랑의 역사와 헐버트의 업적을 소개하는 자료와 함께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재해석한 아리랑 영상과 음악 콘텐츠가 함께 공개된다. 관람객들은 전통 한옥 공간에서 역사와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전시를 경험할 수 있다. 전시 기간 동안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 김동진 회장이 직접 전시 해설을 맡아 도슨트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기타리스트 김광석 등의 연주 공연도 예정돼 있다. ‘제1회 꿈꾸는 아리랑 AI 영상 공모전’도 함께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아리랑을 주제로 한 AI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응모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발생한 아시아계 대상 총격 사건 5주기를 맞아 앤디 김(민주·뉴저지) 연방 상원의원이 사건 현장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미국 사회의 증오 범죄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16일(현지시간) 애틀랜타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고 2021년 애틀랜타 스파 총격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8명의 희생자를 기렸다. 그는 숨진 희생자들의 이름인 순정 박(Soon Chung Park), 현정 그랜트(Hyun Jung Grant), 선차 김(Suncha Kim), 용위에(Yong Yue), 델레이나 애슐리 연(Delaina Ashley Yaun), 폴 앙드레 미셸스(Paul Andre Michels), 샤오지에 탄(Xiaojie Tan), 다오유 펑(Daoyou Feng)을 언급하며 사건의 비극을 되새겼다. 김 의원은 영상 메시지에서 “오늘은 5주기다. 우리 사회에서 폭력과 증오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며 “아시아계 공동체뿐 아니라 많은 이들이 증오와 폭력의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종종 이런 비극을 잊어버리지만, 증오에 맞서 목소리를 내는 일은 애틀랜타에 사는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 전역의 문제”라며 “모든 형태의 증오에 맞서 함께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총격 사건 직후인 2021년에도 현장을 방문해 희생자 가족들을 만난 바 있다. 그는 이번 방문에서 당시를 떠올리며 “이곳은 꽃과 메시지로 가득했고 사람들의 슬픔과 연대가 느껴졌다”며 “당시 많은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폭력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희생자 가족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어머니와 가족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이런 비극적 사건 이후 공동체가 느낀 두려움과 상처를 직접 들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미국 사회의 정치적 분위기가 증오 범죄를 부추길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의회 동료 중에는 다양성과 다원주의 자체를 공격하는
성공한 인생, 행복한 삶이란 무엇일까. ‘과학의 순교자’를 읽으며 든 의문이다. 이 책에는 고전 경험론의 창시자 ‘프랜시스 베이컨’, 대항해 시대를 연 ‘제임스 쿡’ 선장처럼 잘 알려진 사람부터 대륙이동설을 주장한 ‘알프레드 베게너’, 병원에서의 소독 개념을 처음 만든 ‘이그나즈 젬멜바이스’까지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과학자들이 등장한다. 하나같이 과학 연구를 위해 때로는 개인적인 삶까지 희생한 총 21명의 과학자들이다. 다양한 연구분야만큼 이들의 인생이 주는 교훈도 다양하다. 헝가리 의사 이그나즈 젬벨바이스는 길에서 분만한 산모도 멀쩡한데 병원에서 분만한 산모들이 유독 산욕열에 걸리는 이유가 뭘까 궁금했다. 그러다 해당 병원 의사들이 시체를 만지거나 감염성 질환 환자들이 사용한 기구 등을 다루다가 그냥 쓱 분만실로 아이를 받으러 들어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가 분만실 의사들에게 소독을 강조하자 산욕열에 걸려 사망하는 산모의 숫자가 현저히 낮아졌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나 당연한 인과관계인데, 몇가지 요인 때문에 그의 주장은 무시됐다. 왕실 폐지를 주장한 그의 정치성향과 자신의 연구를 논문으로 제시하지 않았다는 점, 자신의 주장에 반대하는 의사들에게 격한 발언을 했다는 점 등이었다. 산모들을 위해 그토록 중요한 발견을 한 그였지만 말로는 비참했다. 의학계에서 쫓겨나고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해 사망했다. 전기 연구의 개척자 게오르크 빌헬름 리히만의 죽음은 극적이다. 마리 퀴리 부분을 읽으면서는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됐다. 마리 퀴리의 가문이 노벨상을 4개나 받았다는 사실이다. 마리 퀴리의 딸 이렌 퀴리와 그의 남편 프레더릭 졸리오 퀴리는 마리 퀴리의 연구를 계속해 1935년 공동으로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다. 딸 이렌 역시 엄마처럼 방사능을 연구하다가 백혈병에 걸려 사망했다. 1965년엔 마리 퀴리의 둘째 사위인 라뷔스가 활동하고 있던 국제연합어린이기금(UNICEF)이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퀴리 가문이 직간접적으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에 근접하고 있다. 은행의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가 한 달 만에 반등한 데다 중동발 지정학적 긴장으로 채권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면서다. 은행연합회는 16일 공시를 통해 지난 2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2.8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2.77%)보다 0.05%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지난해 12월 2.89%에서 올해 1월 2.77%로 내려갔다가 한 달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신규취급액 코픽스를 기준으로 금리를 산정하는 변동형 대출 상품의 금리도 함께 오르게 된다. 은행들은 17일부터 새 코픽스를 반영해 신규 대출과 금리변동 주기가 도래한 대출에 변경된 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의미한다. 예·적금 금리나 은행채 금리 등 실제 자금 조달 비용이 반영되기 때문에 은행 대출금리 산정의 기준으로 활용된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2.85%로 전월과 동일했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2.47%에서 2.48%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시중은행들은 공시된 코픽스를 반영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조정 중이다. 대출금리 상승 흐름은 고정형 주택담보대출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13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는 연 4.250~6.504%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월 16일(연 4.130~6.297%)과 비교하면 약 두 달 사이 금리 상단이 0.207%포인트, 하단이 0.120%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조만간 7%대 진입 가능성도 거론된다. ‘영끌’이나 ‘빚투’로 대출을 크게 늘린 차주들의 이자 부담도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배제' 결정을 접한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공관위는 자유민주주의 원칙과 절차를 파괴했다"고 반발하면서 "지금부터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고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16일, 자당 현역 단체장 중 최초로 김영환 지사를 '컷오프' 했다. 이에 대해 이정현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한 사람에 대한 평가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 변화의 문제"라며 "새로운 시대정신을 담아낼 수 있는 인물, 혁신을 이끌 비전과 역량을 갖춘 인물, 시대교체와 세대교체 요구를 힘있게 실천할 지도자가 등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17일 추가 후보 등록을 받은 뒤 조만간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영환 지사가 만일 당의 공천 배제 결정에 불복할 경우에는 재심 요청을 할 수 있다. 경선을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무소속 출마도 고려할 수 있다. 국민의힘 공관위의 '공천 배제' 결정에 대해 김영환 충북지사는 "충북도민의 의사를 헌신짝처럼 가져다 버렸다"며 "특정인을 정해 놓고 면접을 진행하다니 기가 막힌다"면서 자신의 컷오프 배경에 의혹을 제기했다. 여기서 말하는 '특정인'이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해 싸워서 이겨라. 더 적임자가 어디 있느냐'라고 출마를 권유했다고 알려진 '윤석열의 변호인' 윤갑근 변호사를 가리키는 걸로 추정된다. 즉, 김영환 지사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그에게 '전권'을 부여받았다고 강조한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지난 9일 '국민의힘 의원 일동' 명의로 국민 앞에 내놓은 이른바 '절윤 결의문'과는 정반대로 '윤석열 어게인' 측 인사들을 후보로 밀기 위해 부당한 공천 배제 결정을 내렸다며 반발하는
국제 유가가 급등락을 반복하며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7만4000달러 선을 다시 넘어섰고, 이더리움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16일 오후 3시 기준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51% 오른 7만4118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7만4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월 4일 이후 처음이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상승폭이 더 컸다. 이더리움은 같은 기간 7.73% 오른 2272달러를 기록하며 8%에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다. 주요 알트코인도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다. 시총 4위 바이낸스코인은 3.72% 상승한 684달러에 거래됐고, 리플(XRP)은 4.44% 오른 1.48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가 크게 출렁이고 있는 점이 암호화폐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자 일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를 대체 투자 자산으로 선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달 28일 미국이 이란을 침공한 이후 주요 자산 가운데 암호화폐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당시 비트코인은 한때 약 8% 하락했지만 이후 반등하며 누적 상승률이 14%를 넘어섰다. 반면 같은 기간 금과 미국 증시, 아시아 주요 증시는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을 보였다. 한편 국제 유가는 장중 큰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배럴당 98.89달러로 0.18% 상승했고, 브렌트유 선물은 104.36달러로 1.19% 올랐다. WTI는 장 초반 3% 이상 급등하며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가 이후 하락세로 돌아선 뒤 다시 소폭 상승하는 등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방선거 구인난' 국민의힘, 추미애에 맞설 경기도지사 후보는